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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시인2

스승의 날을 맞아 추천하는, 선생님이 쓴 시집! 『심폐소생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금요일은 입니다) 출근길 라디오를 듣다가 오늘이 스승의 날인 걸 깨달았어요! 라디오에서는 청취자들이 보낸, 학창시절 독특했던 선생님에 대한 사연들이 소개가 되었는데요.저도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니,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왜, 그땐 선생님들마다 별명을 붙여서 부르곤 했었잖아요^^ 판서를 너무나도 정갈하게 하시던 수학 선생님, 젊은 선생님이셨는데, 개량한복을 입으시고 패키지 여행에서나 쓸 법한 마이크를 차고 수업 하시던 세계사 선생님도 있었고요 ㅎㅎㅎ 오늘은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이 쓰신 시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바로, 전남 남원의 고등학교에서 국어선생님으로 일하시는 이근영 시인의 입니다. 오은 시인의 추천사에서도 나오듯, 이근영 선생님은 단상 위에.. 2020. 5. 15.
무엇이 변했고, 무엇이 그대로일까_「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따른 공문서 작성-세월호, 그 후」(이근영 시집 :: 심폐소생술) 전북 남원에서 국어교사를 하고 있는 이근영 시인의 시집 『심폐소생술』에는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따른 공문서 작성-세월호, 그 후」라는 조금은 특이한 시가 실려 있습니다. 시인의 초고 원고를 조판하여,편집부 교정을 마치고 시인에게 교정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인에게 다녀온 1교지의 이 시에는 이런 코멘트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 시만 글씨체를 바꾸긴 힘들겠죠?일부러 공문서 제목 그대로 따온 것을 강조하기 위해글씨체를 다르게 썼는데..." 그러고 보니, 시인이 처음에 보내 준 한글파일의 원고에도 다른 시들은 모두 명조체였는데, 이 시만 일명 '굴림체'였습니다. 조판을 하는 과정에서 모두 동일한 서체로 바뀌었던 거였지요. 그리고 이 시는 시인의 의견에 따라 이렇게 재탄생했습니다. 이 시는 세월호 이후 학교.. 2020.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