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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렬13

1873, 폴란드의 아픔『마르타』 반갑습니다. 저는 산지니에서 새롭게 인턴을 시작한 414.입니다. 첫 글을 쓰려고 하니 막막함에 빈화면만 십분째 보고있습니다. 흰 것은 화면이고, 까만 것은 글씨인가요? 두서 없이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폴란드의 여성작가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마르타』입니다. 『마르타』는 1873년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세상에 던져진 여인 '마르타'의 일생을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글 속 '마르타'의 삶은 비참합니다. 따뜻함과 즐거움 속에 자란 그녀는 평생을 함께할 남자와 세상의 아픔은 전혀 모른 채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버려집니다. 다섯 살난 아이와 함께. 그녀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피아노도 잘 치지 못했고, 불어도 가르칠만큼 능.. 2016. 2. 1.
유럽·미국 여류작가들의 신작 출간 잇따라 (연합) 유럽·미국 여류작가들의 신작 출간 잇따라 '감옥에 가기로 한…','작은 것들의 신'·'마르타' 등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여류 작가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에 소개된다. 우선 스웨덴 작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열린책들)가 국내 출간됐다. 책은 40개국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15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주인공은 79세 할머니 메르타 안데르손과 네 명의 노인 친구들이다. 이들은 노인을 요양소에 격리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 불만을 품고 '강도단'을 꾸린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회를 바꾸고자 한다. 저자인 잉엘만순드베리는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일한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아룬다티 로이의 .. 2016. 1. 29.
[해외문학]감옥에 가기로한 메르타 할머니·작은것들의 신·다 잘된거야·마르타 (뉴시스) [해외문학]감옥에 가기로한 메르타 할머니·작은것들의 신·다 잘된거야·마르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해외에서 주목 받는 여성 작가들의 걸작 소설들이 잇따라 번역·출간됐다. 재기 넘치는 유러머스함부터 진지한 사회의식, 자전적인 고뇌 등이 감지된다. ○…스웨덴 소설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68)의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는 범죄소설이다. 근데 유머러러스하다. 79세 할머니 메르타 안데르손과 네 명의 노인 친구들이 주인공이다. 사회가 노년층을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꾸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그린다. 잉엘만순드베리는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지냈다. 작가로서 역사 소설, 어린이책, 유머, 에세이집 등 다양한 장르에서 18종의 책을 .. 2016. 1. 29.
『마르타』북트레일러 1873년 폴란드 바르샤바, 하루아침에 무자비한 사회 한복판에 던져진 25살 과부 마르타의 이야기 마르타 MARTA ▶ 북트레일러 『마르타』는 1873년 에 연재된 작품으로 스물다섯의 젊은 과부 마르타의 자립을 위한 노력과 불행한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마르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공무원인 남편과 어린 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이 병으로 죽고, 스물다섯에 젊은 과부가 된 마르타는 딸아이와 함께 살아나가야 했다. 그녀는 자신과 아이의 위해서 빵 한 조각이라도 얻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고, 처음으로 가정을 벗어나 여성으로서 사회, 직업, 노동 이라는 현실과 마주한다. :: “이 세상에서 여자란 무엇인지 너 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어?” .. 2016. 1. 20.
“이 세상에서 여자란 무엇인지 너 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어?” - 『마르타』(책소개) 폴란드의 대표 여성 소설가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마르타』가 출간됐습니다. 『마르타』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불행한 여인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주인공 마르타의 필사적인 삶을 그리고 있는데, 한 여인이 남편 없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로 나오면서 겪는 일들을 통해 근대 유럽의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존재 방식, 그리고 교육에 대한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마르타』는 1873년 폴란드어로 출간된 이후 1910년 프랑스, 1927년 일본(『과부 마르타』로 출간) 등에서 출간됐으며 총 15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월, 한국어로 번역된 마르타가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옵니다. 1873년 폴란드 바르샤바, 하루아침에 무자비한 사회 한복판에 던져진 25살 과부 마르.. 2016. 1. 18.
흘라피치, 미스터 김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번역자 장정렬 선생님께서 한국 에스페란토협회 기관지 5월호에 실릴 흘라피치 서평을 보내주셨습니다. (제목은 편집자가 붙임) 장정렬 선생님과 서평을 써주신 김형근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 에스페란토협회: http://www.esperanto.or.kr/ 한국 에스페란토협회 기관지: http://mobigen.com/~hiongun/homepage/LA/ 꼬마 수퍼맨 흘라피치 김형근(Nomota) / 편집부장 더 이상 동화를 읽지 않게 된 것이 이미 오래였습니다. 중년이 되어버린 나이에 동화를 찾을 일도 없거니와 동화는 유치하기만 한 것이라는 선입견도 있고 해서 동화를 좀처럼 볼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두 가지 계기가 되.. 201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