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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7

“어떤 소설이 현실보다 리얼하겠어?” (경북도민일보) 소설가 조명숙 ‘조금씩 도둑’ 저자와의 만남 성황리 개최 상실, 그 이후에도 삶은 이어진다. 육체의 고통 속, 우리는 절절한 외로움을 느낀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는 것. 여기, 자신의 아픈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글을 쓴 소설가가 있다. 2001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후 작품집 ‘댄싱 맘’과 장편소설 ‘바보이랑’ 등을 쓴 소설가 조명숙. 그가 최근 소설집 ‘조금씩 도둑’을 출간하고,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행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그날 그 현장을 찾아 조명숙의 문학, 그리고 그녀의 삶에 대해 들여다봤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미숙’ 문학평론가가 대담자로 나서 유쾌한 대화를 이끌었다. “어떤 소설이 현실보다 리얼하겠어?”(221쪽)라고 말하는 조명숙. ‘리얼리즘’. 즉 현실인식이 그녀.. 2015. 5. 27.
상실,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삶의 조각들 -『조금씩 도둑』의 저자 '조명숙' '상실,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삶의 조각들' 이번 대담자로 나서 주신 정미숙 문학평론가는 이 카피가 조명숙 작가님의 작품을 잘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소담스럽게 차려진 작품들 안으로 비치는 삶의 민낯들은 아프고 치열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조명숙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계속해서 삶을 이어갈 희망과 이상을 만나게 해줍니다. 66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아프지만 따뜻했던 소설집『조금씩 도둑』의 조명숙 작가님과 함께 했습니다. 저자: 조명숙 1958년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국문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6년 『진주가을문예』와 2001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창작집 『헬로우 할로윈』, 『나의 얄미운 발렌타인』, 『댄싱 맘』(2012 향파문학상 수상)과 장편소설 『바보 이랑』, 『농담이 사.. 2015. 5. 22.
66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조명숙『조금씩 도둑』 “소설이란 것이 어느 시점에 착상해서 언제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 2005년의 사건과 5개월이 되기 전에 써 버린 2014년의 사건이 뒤섞여 있다.”_조명숙, 「작가의 말」중에서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어느덧 5월, 여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만,아직도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은 지난해 4월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상처가 있다면 잊으려 하기 전에 그것이 존재함을 인정하고,말 한마디라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러한 작은 바램에서, 저자와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만남의 주인공은 소설집『조금씩 도둑』의 지은이 조명숙 작가님이십니다. 2012년『댄싱맘』출간 이후 3년 만의 작품집에서는상처 입은 여성들에 대한 세심한 심리 묘사가 돋보입니다.세월호 사건 10년 후를 상상하며 한.. 2015. 5. 8.
2014년 산지니 문학나눔 선정 도서 5종! 안녕하세요 2014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에 접어들었네요.다들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하고 계신가요?아직도 실감나지 않았지만 한 달만 더 있으면 곧 2015년이네요.그동안, 산지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온수 편집자는 결혼을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산지니의 새 식구로 잠홍 편집자와 짐니 디자이너가 들어오기도 했죠.^^ 그리고, 12월!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학나눔' 사업 발표가 있었습니다.이 사업은, 해마다 우수한 문학도서를 선정하여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에 책을 배포하는 사업입니다. 책의 보급으로 양서를 기증받을 수 있어 도서관에도 복지시설에도, 그리고 출판사 모두에게도 유익한 사업이기도 하죠. 산지니 출판사의 문학도서는 무려 5종!분야도 다.. 2014. 12. 2.
젠더는 삶의 문제-정미숙 평론가와의 만남 산지니 56회 저자와의 만남『집요한 자유』의 정미숙 평론가를 만나다 지난 2월 27일 서면 러닝스퀘어에서 정미숙 평론가의 『집요한 자유』로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날의 자리는 소박했지만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늦은 포스팅이 아니길 바라며, 이날의 이야기를 요약 발췌해서 담았습니다. 조금씩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어느새 산지니의 문화로 자리 잡은 담당 편집자의 인사말. 저는 이날 『집요한 자유』는 애정으로 문학을 평했다고 오신 분들께 전했습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정미숙: 평론집을 진작 냈어야 했는데, 글부터 쓰자는 생각이 앞서 책은 천천히 써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뒤늦게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2014. 3. 17.
젠더의 다양성을 탐문하는 정미숙 평론집『집요한 자유』(책소개) 산지니 평론선집요한 자유정미숙 평론집 오랜만에 산지니 평론선이 나왔습니다. 여성과 성소주자들이 이번 평론집을 읽는 키워드지만 이것은 한 쪽에 치우침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의 생명체로 이들을 주목해, 우리 사회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문학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게 애정으로 문학을 평한 텍스트를 곳곳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에 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오는 27일 목요일 저자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 산지니 2월 저자와의 만남─ 정미숙 평론집 『집요한 자유』 정미숙의 첫 평론집 『집요한 자유』는 오늘날의 여성-문학과 소수자-문학에서 기존의 감각 체제에 대한 예속되기를 집요하게 거절하는 몸의 소리를 탐사하는 일종의 고고학이다. 정미숙의 글쓰기는 동시대의.. 2014.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