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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윤리성2

읽는다는 것의 위대함 ::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읽는다는 것의 위대함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Reviewed by 엘뤼에르 주말에는 꼭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꼭 한 편씩을 관람해야만 하는 엘뤼에르 편집자는 오늘, 톰 크루즈와 모건 프리먼 주연의 을 보고 왔습니다. 그저 그런 SF영화겠지 하고 치부할 뻔 했는데,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트릭처럼 숨겨진 교묘한 종교 비판과 함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읽기’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대목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극중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고뇌하는 주인공 잭 하퍼(톰 크루즈)가 세계의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계기가 바로 고대 로마시대의 책의 한 구절을 발견하면서부터인데요. 핵전쟁으로 지구가 파괴되어도 단 한 권의 책이 남아 있다면, 인간.. 2013. 4. 29.
가장 심급의 영역으로서의 '사상'을 사유함-『지식의 윤리성』 리뷰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Reviewed by 엘뤼에르 수유너머R 연구원으로 있는 저자 윤여일은 본인이 평소 견지하고 있던 ‘윤리성(Ethica)’에 대한 고찰을 ‘이론’, ‘비평’, ‘사상’이라는 개념의 맥락에서 네 가지 사유감각으로 풀어내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은 「자본론」보다 논리적 밀도는 떨어지지만 다양한 문제의식을 촉발시키며 현실을 때렸다. 이처럼 저자 윤여일은 지식의 가치를 기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고, 지식의 기능성과 윤리성 사이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가장 심급의 영역으로서의 '사상'을 사유함 이 책은 ‘이론’, ‘비평’, ‘사상’이라는 지적 영위의 핵심 개념차이를 밝히고 지식의 윤리성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심화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이때 ‘이론’은 지적 주체가 .. 2013.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