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29

지역 문화 키우는 지역 출판 움튼다 (경남도민일보) 지역 출판은 지역의 지식 정보를 축적하고, 문화를 형성하는 가치 있는 역할을 합니다. 2014년 12월을 기준으로 경남 지역 출판사는 800곳이 넘지만, 실제로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판매되는 책을 내는 곳은 10곳이 안 된다는 것이 지역 출판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어려운 지역 출판 현실 속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서점에 유통되는 책을 내는 지역 출판사가 하나둘 생겨났습니다. 앞으로 주 1회 이들 출판사를 찾아 어떤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지 조명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는 지역 출판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합니다."단지 지역이라는 이유로 묻혀버리고 마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움직임들을 가장 먼저 포착하는 게 우리(지역 출판사)의 할.. 2016. 1. 15.
지역 출판의 가능성 (교수신문) 부산에서 활발하게 출판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산지니(대표 강수걸)는 2005년 출판사 문을 열면서 ‘부산지역’을 문화콘텐츠에 담는 일에 주력해왔다. 최근 ‘부산 출판사 산지니의 10년 지역출판 생존기’라는 부제를 단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강수걸 외 지음)를 내놨다. 출판사 대표에서 막내 편집자까지 책이라는 문화의 대명사를 만들어내면서 겪은 다양한 속내를 담아낸 책이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출판하기’를 가치화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가 독특하다. 강수걸 대표의 에필로그에서 발췌했다. ▲ 강수걸 산지니 대표 부산지역에서 10년 차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지역(local)의 대학현실을 목격하노라면 절망과 희망이 교차된다. 산지는 한국해양대와 산학협력가족회사로 활동하고 있고 동아대 인문대학 학생들의 인턴활동.. 2016. 1. 5.
산지니 어워드 3부: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책! 인문편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연말 기념 폭풍 블로거 잠홍 편집자입니다. 산지니 어워드 2부: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책! 문학편 에 이어, 이번에는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인문도서들을 한자리에 모아보려 합니다. 순서는 제 마음대로, 아시죠? :)수상 사실 외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도서 목록입니다. 1/ 힘의 포획, 비인칭적인 것 세종도서 문학나눔 - 평론올해 문학나눔 평론 부문에서는 오길영 평론가의 , 그리고 고봉준 평론가의 이 선정되었습니다. 은 “지금 비평은 거의 대부분 ‘칭찬’의 비평”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이 책에서 오길영 평론가님은 “비평(criticism)은 곧 비판(critique)”라고 적으셨는데요. 문학의 위상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동시에 '칭찬'의 비평과 주례사 비평으로 전락한 .. 2015. 12. 31.
산지니 어워드 1부: 2016년 달라지는 산지니! 안녕하세요. 온수 편집자입니다. 연말이라 각종 시상식과 수상 수감이 들려오네요.여기에 언론 매체에서 앞다투어 올해의 사건을 보도하고, 출판 쪽에서는 올해가 가기 전에 읽어야 할 책, 올해를 빛낸 책을 선정하기도 합니다. 산지니도 새로운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네요.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6년 달라지는 산지니! 하나.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쉬자!노동시간 단축!! 바로 노동시간 단축입니다. 이처럼 기쁜 소식이 있을까요.지금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입니다.그러나 다음 해부터는 한 시간 단축으로 주 39시간 일하게 됩니다. 산지니는 8시 30분 출근 5시 30분 퇴근인데요2016년부터 금요일에는 한 시간 줄인 4시 30분 퇴근입니다개인의 사장에 따라 요일은 변경할 수 있구요. 열심히 일한 신지니들일.. 2015. 12. 30.
지역책으로 살아남은 '산지니'의 10년 여정 (국제신문) 부산지역 출판사 산지니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척박한 지역 출판업계에서 300여 종의 책을 출판하면서 10년을 버텨낸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명색만 출판사인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지방 출판업계 현실에서 지역출판사가 연평균 30여 종의 책을 펴냈으니 의미가 크다. 그것도 그냥 대충 펴내는 책이 아니라 부산의 이야기와 부산의 필자, 부산의 기획력으로 펴낸 양질의 책들이라는 점에서 잔잔한 감동이 있다. 산지니의 간단치 않은10년 여정에서 지역 출판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다. 산지니출판사 구성원이 10주년을 기념해 펴낸 책의 제목과 부제에 그들이 걸어온 길과 현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라는 책 제목에서 지역성을 가장 우선한다는 정체성과 수익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지.. 2015. 12. 28.
"지역책 계속 만드니 살아남더라" 향토출판사 10년 생존기(국제신문) - 척박한 환경서 '맨땅에 헤딩' - 업계 좌충우돌 에피소드 담겨 - 그간 펴낸 300여 종 도서 - 지역 관련 콘텐츠 많아 의미 2003년 12월. 경남 창원에 있는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던 36세 청년 강수걸은 10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는 그때부터 서울을 오르내리며 출판강의를 챙겨 듣고, 동네에 있던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구상과 고민을 거듭했다. 그간 꾸준히 개최한 저자와의 만남 등 출간 기념행사 모습. 산지니출판사 제공그렇게 1년 남짓 준비해 "2005년 2월 척박한 맨땅에 부딪히는 느낌으로" 산지니출판사는 출발했다. 부산대 법학과를 나와 기업의 구매부서와 법무팀에서 일했을 뿐 책 만드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산 강 대표가 부산에서 출판사를 시작하자 격려 못지않게 걱정도 많았다.. 2015.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