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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짜미 공모 사바사바7

행동하고 고민하는 보통의 사람, 최문정.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 문득 그럴 때 있다. 내가 선한 의도를 가지고 했던 많은 행위들이, 타인에게 기만적인 행위들로 비춰졌을 때 느끼는 당혹감과 무력감들을.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은 참으로 바보같고 하찮아 보이는 데다 '열심히 했던 일들'에 대해 인정받지 못한 자책감으로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체 이 관계의 소통망 구조는 애초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하며 말이다.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지난 주 금요일,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라는 생활수필집의 저자 최문정의 삶 또한 그러했다. 열심히 활동을 한다고 하고 있는데 타인들이 바라보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어색하고 스스로의 자책도 들고,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고 방황했던 7년의 삶을 최문정 개인의 스토리텔링.. 2013. 2. 24.
주간 산지니-2월 셋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오늘 주간 산지니에는 포토 에세이 코너를 신설해 보았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언제나 당당하신 사장님은 "뭘 모자이크를 하느냐?" 라고 하셨지만 온수입니까 편집자가 "시집을 가야 한다"며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코만 모자이크하려던 걸 얼굴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실제 얼굴은 오늘 저녁 7시 부산대 북스리브로 3층에서 확인하세요! 2013. 2. 15.
당신의 사랑은 무사한가요? "당신의 사랑은 무사한가요?" 4주간의 인턴을 마무리하며 제가 만난 분은, 바로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의 저자 최문정 선생님입니다. ^^ 인터뷰 약속을 잡으며 선생님과의 첫 통화에서부터 긴장에 숨통이 막히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할 정도였습니다. 또, 만나기 전날 밤은 질문을 얼마나 되뇌었는지.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교보문고에서 만나려다 이른 시간인지라 백화점 앞에서 만나 가장 가까운 카페였던 스타벅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 문을 열면서부터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과 이곳(스타벅스)에 와도 되는 건가... 더 나은 장소를 섭외했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실수를 저질러버렸습니다. ㅜㅜ 타 지역에서 부산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터뷰 약속.. 2013. 1. 25.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 도전하는 청춘, 최문정의 활똥가 일기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2월 저자와의 만남은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의 최문정 저자와 함께 진행됩니다.사회는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이신 김필남 문학평론가입니다. 책 내용 살펴보기 >> http://sanzinibook.tistory.com/714 부산 실업극복지원센터 활동가로 일했던 최문정 저자의 좌출우돌 청춘기와 우리네 이웃의 소박한 이야기를 그린 산문집입니다.저자가 저소득층과 실업 계층의 이웃들을 상담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7년간 일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설을 끝내고 연인들의 훈훈한 발렌타인 데이가 끝이나면, 2월 15일!바로, 그날 최문정 저자와의 만남의 시간이 열릴 예정이예요. 많은 참석 부탁드리며, 더불어 책에 관한 많은 관심도 부탁드려요 :-D 오마이뉴스 서평 보기>> htt.. 2013. 1. 23.
교정지의 추억 ::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여자 '최문정' 오늘도 어김없이, 서점에 한 권 책을 보낼 게 있어 택배 아저씨의 전화번호를 찾느라 주소록을 뒤지다 최문정 선생님과 작업했던 몇 달 전의 포스트잇을 발견하고 웃어버렸네요:-D 보통 교정지를 주고받으면서 간단한 서신을 주고 받는 게 통상적인데 선생님께서는 직접 손으로 포스트잇으로 적어주셔서 아직까지 잘 간직해 두고 있답니다. 아직까지도 이 포스트잇만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이거라도 드시면서 하세요^^' 여기서 '이거'란 약과였어요. 교정지와 함께 딸려온 과자에 저는 헤벌쭉하며 맛있게 얌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12월 말에는 최문정 선생님께서 그만두신 실업센터 송년회도 다녀왔어요. 이 사진은 그날의 풍경입니다. 원고 속에서만 만나던 등장인물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또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나.. 2013. 1. 3.
실직자 지원센터 6년 체험록 "실업 현실은 통계보다 훨씬 더 가혹" 실직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에서 6년을 보낸 부산의 30대 여성 활동가가 퇴직과 함께 자신의 실직자 지원 경험을 단상록으로 펴내 주목받고 있다. 부산실업극복지원센터에서 지난 2006년 6월부터 공채 간사로 일하다 지난 8월 퇴직한 최문정(33) 씨가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도전하는 청춘 최문정의 활똥가 일기'를 부산 출판사인 산지니를 통해 최근 출간했다. 지금은 누구나 '준실업', 당장 직장 잃을 수 있고, 노년층은 공포 수준 책은 평소 블로그와 잡지에 '실업 극복 희망일기'라는 제목으로 실었던 일기체 형식의 글과 그림을 단행본 출간을 위해 다시 정리한 것으로,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게 된 계기부터 직업적 애환, 사적 고민, 퇴직 소회 등을 담았다. "지금은 아무도 .. 2012.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