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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6

“내 삶의 지향은요”_『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책소개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유지향 지음 책 소개 상처 없이 자라는 나무가 어디 있을까? 도착지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인생길 촉촉한 흙빛으로 빚어진 나의 이십 대 🌱 ‘나 어떡해’청춘, 뭘 하며 어떻게 살까? 대기업, 공무원, 고시, 자격증 백만 개…. 뭘 하고 살까, 어떻게 살아갈까? 잘할 수 있을까? 이십 대의 고민은 꼬리를 물고 방황은 끝이 없다. 어쩔 수 없지, 이거라도 해보자, 기대를 저버려선 안 돼…. 비겁하고 궁색한 선택은 후회를 남기고 행복을 갉아먹기도 한다. 남 보란 듯이 맞춰 살다가 삶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길 원하지 않는 청춘들. 저자도 자신의 인생을 남의 잣대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고민해왔다. 무엇이 되고 싶은가보다 어떻게 살지 고민했던 십 년이었다. 취미.. 2022. 6. 21.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난 유지향 작가_『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저자 강연회 모두들 휴일은 잘 보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심히 산지니 부스를 지키고 어제 하루 종일 집에서 푹 쉬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산지니는 이번 달에 곧 출간될 에세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의 저자 유지향 님의 강연을 진행했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행사 진행을 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떨렸답니다😂 항상 영상 촬영과 라이브 진행만 하다가 처음으로 강연 진행을 맡게 되니 많이 긴장되더라고요. 사실 강연은 작가님이 하시고 저는 강연 시작과 마무리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도 떨려서 같이 도서전을 간 제나 편집자님께 그 떨림을 털어놓았더랬죠ㅎㅎㅎ🤣 아무튼! 도서전에서 진행했던 유지향 작가님의 강연 현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강연장 앞 프로그램 시간표에 .. 2022. 6. 8.
바랜 다이어리 속 시 한 편 - 심보선의 <청춘> 이번 주는 주말 내내 비가 오네요.🌧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꿉꿉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가만히 누워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딘가 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 다이어리 속에 꼭꼭 숨겨놓았던 시 한 편을 들고 왔습니다. 다이어리는 띄엄띄엄이라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심보선 시인의 은 20대 초반 무렵 저의 다이어리에 항상 적혀 있던 시예요. 강의를 듣다가도 집중이 안될 때면 한 번씩 다시 읽곤 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롭게 보이고 언제 읽어도 공감이 많이 가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랍니다. 청춘 - 심보선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면 바로 놓았을 .. 2021. 5. 16.
열정은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가 열정은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가4천 원 인생- 전종휘·임인택·임지선·안수찬 글 /한겨레출판사 출판사를 하면서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밥은 먹고 사느냐는 말이다. 저임금의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궁금할 것이다. 밥도 먹고 가끔 외식도 한다고 대답하지만, 약간은 곤혹스럽다. 대한민국 문화산업 종사자의 대부분이 최저생활비 수준에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최근 통계는 책 만드는 현장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출판사의 젊은 편집자가 열심히 읽고 있는 '4천 원 인생',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현시창'을 보면서 대한민국에서 밥 먹고 살기의 어려움이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라는 부제를 단 '4천 원 인생'은 바로 .. 2013. 4. 15.
행동하고 고민하는 보통의 사람, 최문정.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 문득 그럴 때 있다. 내가 선한 의도를 가지고 했던 많은 행위들이, 타인에게 기만적인 행위들로 비춰졌을 때 느끼는 당혹감과 무력감들을.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은 참으로 바보같고 하찮아 보이는 데다 '열심히 했던 일들'에 대해 인정받지 못한 자책감으로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체 이 관계의 소통망 구조는 애초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하며 말이다.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지난 주 금요일,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라는 생활수필집의 저자 최문정의 삶 또한 그러했다. 열심히 활동을 한다고 하고 있는데 타인들이 바라보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어색하고 스스로의 자책도 들고,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고 방황했던 7년의 삶을 최문정 개인의 스토리텔링.. 2013. 2. 24.
당신의 사랑은 무사한가요? "당신의 사랑은 무사한가요?" 4주간의 인턴을 마무리하며 제가 만난 분은, 바로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의 저자 최문정 선생님입니다. ^^ 인터뷰 약속을 잡으며 선생님과의 첫 통화에서부터 긴장에 숨통이 막히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할 정도였습니다. 또, 만나기 전날 밤은 질문을 얼마나 되뇌었는지.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교보문고에서 만나려다 이른 시간인지라 백화점 앞에서 만나 가장 가까운 카페였던 스타벅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 문을 열면서부터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과 이곳(스타벅스)에 와도 되는 건가... 더 나은 장소를 섭외했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실수를 저질러버렸습니다. ㅜㅜ 타 지역에서 부산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터뷰 약속.. 201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