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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3

지금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카스트로의 말들(오마이뉴스) 지금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카스트로의 말들 카스트로 부고 소식에 들춰본 책 두 권 얼마 전 페이스북에 누군가 글을 썼다. '카스트로'가 죽었다고. 순간, '어? 카스트로가 아직까지 살아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혼자 막 민망해진다. 쿠바를, 쿠바혁명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쿠바의 수장을 50년 넘게 맡았던 카스트로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니. 모르는 건 부끄럽지 않지만 모르는 걸 알려고 하지 않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누가 그랬지. 책장에 꽂은 지 한참 지난, 아직 읽지 않은 카스트로 연설 모음집 (피델 카스트로 지음, 강문구 옮김, 이창우 일러스트, 산지니, 2007)를 얼른 꺼낸다. 그리고 또 한 권,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을 일구어 낸 '체 게바라', 그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2016. 12. 6.
'카스트로 타계' 품절 책 재인쇄…'피델 카스트로' 등 부활 '카스트로 타계' 품절 책 재인쇄…'피델 카스트로' 등 부활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최근 타계하면서 생전의 그와 관련된 책들도 주목을 끈다. 이 때문에 일부 책은 품절상태였다가 재인쇄에 나서기도 한 상황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카스트로 의장은 체 게바라와 함께 혁명을 이끈 쿠바의 혁명영웅이기도 하지만 반세기 넘게 장기집권에 나서면서 자유를 억압한 독재자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엇갈리는 평가와 양국 간 국교 단절 탓에 국내에서도 카스트로에 대해서는 대중적인 관심이 낮았던 편이다. 그러나 카스트로의 타계 소식에 출판계에서도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그와 관련된 서적들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9일 인터넷서점 .. 2016. 11. 30.
詩가 서 있어야 할 자리'를 묻다 (부산일보) '詩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서 있는지 묻는다.' 시집에 쓰인 '시인의 말'이 딱 한 줄이다. 1995년 '마창노련문학상'을 받고 등단한 노동자 시인 표성배(48·사진)가 일곱 번째 시집 '은근히 즐거운'(사진·산지니)을 내놨다. 팍팍한 '자본의 시간' 속에서도 삶의 온기를 찾으려 애쓴 시인의 세월이 켜켜이 쌓인 시집이다. 노동자 시인 표성배의 일곱 번째 시집 예리한 비판적 시선 속 인간미 엿보여 그는 '쇳밥을 너무 먹어 온몸이 딱딱 쇳소리를 내'고 '입만 열었다 하면 뾰족한 날카로운 딱딱한 말들이 튀어나와 낭패'(탓)라면서도 라면을 끓여 이웃들을 소리쳐 부르는 일요일(은근히 즐거운)을 손꼽아 기다린다. 물론 '아침 일찍 출근해서 살펴봤더니/어라!/나보다 먼저 일할 준비를 끝'낸(새 기계) 기계의 위용에.. 2015.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