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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71

경주에게도 푸른 가을 하늘이-최영철 시인의 시「가을」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더웠던 여름으로, 가을이 오기를 고대했는데 지진으로 이번 가을도 쉬운 계절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워크숍 등으로 만만하게 떠났던 경주.또 경주야? 했던 경주.그래도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가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벚꽃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 그러고 보니 산지니도 경주로 워크숍을 갔었지요.참 맛있게 먹었던 저녁. 길었던 회의까지^^;;추억이 많은 곳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여진이 멈추고, 티끌 한 점 없는 푸른 가을 하늘이 경주 시민들에게도 어서 펼쳐지길 바랍니다. 가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저렇게 넓은 고요저렇게 티끌 한 점 없는 이마 콩만 한 내 가슴에는왜 이리 티끌이 많으냐비바람이 치느냐.. 2016. 9. 22.
제1회 5·7문학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여러분, 여름은 잘 나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재밌는 소설책 한 권 가지고 시원한 카페나 도서관을 찾게 되더라고요. 이 무더위 덕분에 문학과 더 친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더위가 좀 물러났음 좋겠는...) 서두가 너무 길었지요? 더위에 지친 분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제1회 5·7문학 토론회!! 구모룡 평론가의 발제로 진행될 이번 5.7문학토론회는 이병순 작가, 이정임 작가를 초청해 두 작가의 작품을 자세히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토론은 박향 작가, 정광모 작가가 함께할 예정인데요, 지역과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 - 일시 : 2016년 8월 25일(목) -.. 2016. 8. 24.
KBS TV, 책, "어중씨 이야기"가 출연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산울림을 무척 좋아하고, 제 소원이 김창완 밴드 콘서트를 가보는 거에요. 이번에 KBS 프로그램에 새 MC로 김창완이 나오는데요 아- 아- 다음 주 19일 화요일 23:40분에 여름특집으로 산지니 책 최영철 작가의 『어중씨 이야기』가 소개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제가 좋아하는 김창완 씨가 제가 편집한 『어중씨 이야기』를 소개한다는 거지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무엇보다 출판 불황 속에서 미디어 파워로 책이 팔리는 경우가 많지요. 저희 출판사는 해당 사항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다니요. 그것도 여! 름! 특! 집! 입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화면 개편되기 전에는 스튜디오에 여러 명의 패널들이 나와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었어요 최근에 개편되면서 MC와 .. 2016. 7. 16.
비 오는 수요일, 부산·경남 대표 문인들이 산지니에 온 이유는?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죠? 오늘은 날이 개였지만,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군요. 이런 궂은 날씨에도 부산 대표 문인들이 산지니에 모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바로바로 5·7문학 2호 편집회의!!" 편집인 조갑상 선생님을 비롯하여 편집위원 강동수, 정훈, 박향, 최영철, 구모룡(주간) 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편집회의는 1. 출간 이후 경과 보고 2. 반 연간지 형태의 잡지 구성 3. 8월 문학 행사 구성 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계속해서 강조되었던 것은, '작품을 중요하게 생각하자' '작품을 통해서 이야기하자' 라는 부분이었는데요, 문학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더 나아가 지역문학의 활력을 살릴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2016. 6. 23.
들여다보고 느낄수록 선명해지는 '로컬':: 다시 지역이다: 5·7문학 무크 1 지역의 삶을 섬세하게 대면한다‘다시 지역’은 오랜 동어반복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무크지 ‘5·7문학’은 지역이야말로 전 지구적인 위기를 감지하는 곳이며 놓을 수 없는 희망을 건져 올리는 곳이라 말한다.‘5·7문학’은 현금의 문학 지형에서 지금-이곳의 문학이 갈 길을 찾고자 창간되었다. 로컬은 들여다보고 느낄수록 그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양상이 선명해지는 지점이다. ‘5·7문학’은 공허한 담론의 재생산이 아니라, 로컬의 특수하고 구체적인 삶의 진경을 표현하고 재현하는 문학적 실천을 천명한다. 창간호에 모인 지역의 대표적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 20인은 오늘날 지역에서 펼쳐지는 삶의 수많은 결들을 섬세하게 대면한다. 1980년대 이후, 지금-이곳의 문학이 갈 길무크지 ‘5·7문학’이 우연에 가까운 계기로 영감.. 2016. 5. 19.
부산 문학계의 '사건'이 일어나다 ::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요즘 불금(불타는 금요일)보다 더 핫(!)한 요일이 '목요일'이라고 하죠? (크리스마스 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설레는 것과 같은 것일까요 ㅎㅎ) 어제였죠? 5월 12일 목요일, 부산 문학계를 설레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가 부산 서면에서 열렸는데요, 부산 지역문학을 이끄는 많은 작가, 평론가 등이 참여해 5·7문학 무크 『다시 지역이다』의 창간을 축하하고 지역에서 문학이 꽃 피울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늘 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작가회의에서 꽃바구니를 보내주셨어요 : D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이번 행사에는 방명록 작성을 부탁드렸는데요. 이름과 함께 한 줄씩 남겨주신 메시지들을 보니 .. 2016.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