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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71

30여년 만에 부활한 부산 진보문학 열정 (부산일보) 20세기 '진보'를 대변하던 '5·7 문학협의회'(이하 5·7 문협)가 21세기 '열정'의 이름으로 30여 년 만에 되살아난다. 5·7 문협에서 이름을 딴 무크지 '5·7 문학'(산지니·사진)이 창간됐다. 5·7 문협은 인권과 자유가 억압되던 1985년 진정한 민족문학과 문학인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요산 김정한 선생의 주도로 부산지역 문인 28명이 뜻을 모아 결성한 진보문학단체다. 5·7 문협은 이후 부산작가회의의 모태가 됐다. '5·7 문학협의회' 정신 잇는 무크지 '5·7 문학' 창간 이 같은 시대정신에서 이름을 딴 무크지를 낸 것은 오늘날 문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중견작가들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최영철 시인은 "고만고만한 작품들이 양산되고, 오랜 기간 사랑받은 잡지들이 줄줄이 폐간되는 .. 2016. 5. 9.
'5·7 정신'(요산 김정한 주도 문인단체)으로 지역문학에 활력 불어넣는다 (국제신문) 무크 제1호 '다시 지역이다' 출간 5·7문학협의회의 정신을 기리고, '5·7의 마음'을 오늘의 지역문학에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원으로 삼겠다는 활동이 시작됐다. 5·7문학 무크 제1호 '다시 지역이다'(사진)가 산지니출판사에서 최근 나왔다. 무크는 부정기간행물을 뜻한다. '다시 지역이다'를 기획하고 엮은 편집위원은 강동수 소설가,구모룡 문학평론가, 최영철 시인이다. 5·7문학협의회는 소설가이자 민주화운동가 요산 김정한 선생이 주도해 1985년 5월 7일 부산에서 결성한 문인단체이다. 구성원은 모두 부산의 문인이었다. 군부독재가 절정에 이른 시기에 출범한 이 문인 결사체는 민주화운동에 이바지했을 뿐 아니라 부산작가회의의 뿌리가 됐다. 무엇보다 여기 참여한 문인들은 저항도 했지만, 작품도 잘 썼다. 이렇듯.. 2016. 5. 9.
부산·경남 대표 문인들이 합심한 기획!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 안녕하세요. 잠홍 편집자입니다. 나뭇잎의 연두색이 점점 선명해지는 걸 보니 이제 여름이 오는구나 싶은데요.새 계절과 함께 그동안 많은 독자 분들께서 기다려주신 책이 출간됩니다. 기획 단계에서 맛보기로 보여드렸던 바로 그 책!(관련글: 따사로운 봄날, 부산 대표 문인들이 산지니 사무실에 모인 이유는?! ) 바로 5·7문학 무크 창간호입니다. 『다시 지역이다』 라는 제목의 창간호에서는 5·7문학 무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그리고 물론 부산·경남 대표 문인 16인의 신작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집에서는 최영철 시인의 신작을 만나보실 수 있고시 부문에는 조성래, 조향미, 성선경, 이응인, 성윤석, 서규정, 고증식, 박서영, 표성배, 조말선, 최정란 시인의 신작 총 22편이 실렸으며소설.. 2016. 5. 3.
응원 받고, 책으로 보답! 3월이 휘리릭 지나가면서교보문고에서 진행했던 인문출판사 응원 캠페인! 산지니 편이 마감되었습니다. 산지니 편집자들이 직접 책을 소개하고,독자분들께서 댓글을 달아 주시면 추첨을 통해 열 분에게 책 선물을 보내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댓글이 하나하나 달릴 때마다 "새 댓글 보셨어요?!" 하며 호들갑 떨기도 하고읽고 싶으신 책들이 이렇게 다양할 수가! 놀라기도 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드디어(!) 책을 발송해드렸는데요.독자분들의 선택을 받은 10권의 책을저, 잠홍 편집자 마음대로 분류해 공개합니다. ※ 주의: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책들은 실제로 보내드린 책이 아니라 출판사 식구들끼리 필요할 때 꺼내 읽는 '샘플 책' 입니다. 독자분들께 1분 1초라도 빨리 책을 보내드리고 싶어서책을 부리나케 포장하는 바람에 이렇.. 2016. 4. 12.
따사로운 봄날, 부산 대표 문인들이 산지니 사무실에 모인 이유는?! 비온 후라 벚꽃의 분홍빛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봄날이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산지니 출판사에 한 명씩 부산의 대표 문인들이 모여들었으니.. 를 비롯한 여러 저서를 통해 시 읽기의 지평을 열어오신구모룡 문학평론가 은유를 넘어서 | 산지니 평론선 12구모룡 지음 | 문학 | 신국판 | 350쪽 | 25,000원2015년 5월 29일 출간 | ISBN : 978-89-6545-298-0 03810산지니 평론선 12권. 구모룡 평론집. 은유로서의 '시'가 아닌, 은유의 도서관을 나와 현실 지향적인 구체성을 획득한 시학을 개진한다. 특히 최영철 시인의 시학을 평한 평론 '은유를 넘어서'가 표제로 등장해, 최 시인의 시 세계가 언어를 세계로 연결하는 것에서 그치는 '은유'를 넘어 일상적인 어법으로 모든 사물에 .. 2016. 4. 8.
지역 특화전략으로 살아남은 출판사 이야기 (전북일보) 부산의 한 출판사가 특별한 책을 냈다. 작가의 글이 아닌, 바로 출판사를 꾸려가는 그들 스스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기에 그렇다. 지역출판사 ‘산지니(대표 강수걸)’가 엮은 (강수걸 외 지음)는 작은 출판사가 10여 년 동안 부산에서 300여권이 넘는 단행본과 문예잡지 등을 펴낸 기록을 담고 있다. 독서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데다 판매망을 독점한 소수의 대형 서점들, 온라인 유통 활성화 등으로 지역 출판계는 칼바람을 맞고 있고 산지니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재 산지니는 전국은 물론 해외로도 책을 유통하는 부산지역의 대표적 출판사로 거듭났지만 지난 10년의 세월은 그리 평탄치 않았다. 지난 2005년 2월 출판사 문을 연 뒤 8개월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었고, 직거래 서점의 부도를 몇 차례 겪으며.. 201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