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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이름2

높이 날고 오래 버티는 산지니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산지니 산지니는 부산에서 2005년 2월에 설립한 지역출판사이다. 그동안 『사회생물학,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이야기를 걷다』 『습지와 인간』 등 국내서 100여 권과 『무중풍경』 『단절』 『하이재킹 아메리카』 등 번역서 20여 권을 출간하였으며, 20년의 역사를 가진 계간지 을 2007년 봄호부터 2008년 겨울호까지 발간하였고, 2011년 봄호부터 다시 발간하고 있다. 산지니라는 출판사 명은 80년대 부산대학교 앞에 존재했던 사회과학 서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산지니’는 산속에서 자라 오랜 해를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 매를 뜻하는 이름이다. 생후 1년이 안 된 매를 ‘보라매’라 이름하고 사람 손에 길들여진 매를 ‘수지니’라 .. 2011. 3. 15.
출판사 이름 짓기 따르릉~ 안녕하세요. 여기는 산지니 출판사라고 합니다. 네? 산- 지- 니- 출판사요. 네? 어디요? 백두산할때 산, 지구할때 지, 어머니할때 니,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아, 네! 출판사 이름을 잘 모르는 분들과 통화할때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화다. 목청을 높여 한자씩 또박또박 말하면 단박에 알아듣는 분도 간혹 있지만 무심결에 빨리 말하면 열에 아홉은 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산지니'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 나도 입사 전엔 몰랐었다. '불교경전에 나오는 말인가요? 산스크리트어 아닌가요? 라고 사람들은 나름대로 추측하기도 한다. ‘산지니’는 우리말로 산속에서 자라 오래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새라고 하니 출판사의 지향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셈. 고시조의 ‘산지..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