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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16

우리 시대 폭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폭력』(책소개) 『폭력』우에노 나리토시(上野成利) 지음 정기문 옮김 우리 시대 폭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21세기는 여전히 폭력의 시대다” 폭력.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폭력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폭력은 단순히 인간의 야만성으로만 이뤄진 걸까? 문명이 발달할수록 폭력은 사라질까? 이 책은 정치철학가들의 사상으로 폭력을 다층적으로 사유하고 정리한 책이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20세기는 폭력의 세기이다’라고 명명했다. 세계전쟁, 지역분쟁, 내전 등 전쟁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배경으로 이전 세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량의 죽음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폭력의 세기로서 20세기를 되돌아볼 때 주목할 사건은 바로 독일 나치의 유대인 대량 학살 사건이다. 무엇보다 .. 2014. 3. 27.
로쟈가 추천한 책 지난 주에 새 책 2권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최영철 시인의 따뜻하고 유쾌한 성장 소설 『어중씨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학자 우에노 나리토시의 『폭력』입니다. 『폭력』(우에노 나리토시 지음, 정기문 옮김)의 원서는 이와나미(岩波) 서점에서 출간된 기획 시리즈 「사고의 프론티어(思考のフロンティア)」중 한 권입니다. 일본에서 2006년 초판이 나왔고 2012년 4판이 발행되어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폭력』은 지난 주말 인터넷 서평가 로쟈의 블로그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네번째 책은 우에노 나리토시의 (산지니, 2014)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폭력에서부터 국가폭력까지 우리 시대 폭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가 부제. 처음 소개되는 저자이지만 폭력이란 주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서 골랐다. 일본 학자.. 2014. 3. 27.
『공존과 충돌』저자와의 만남 현장이야기-함께 공부하고 연구하고 새롭게 업데이트된 비평공동체 단체사진. 지난 22일 금요일, 비평공동체 의 여섯 번째 비평집 『공존과 충돌』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9명의 저자가 모인 자리라 어느 때보다 자리가 꽉 찼습니다. 저자와의 만남이 있는 이날에도 함께 모여 공부하고 오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 열정의 기운이 공간에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공존과 충돌』에서 저자 선생님들이 각자 자기가 쓴 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자기소개와 공동체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또 독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으로 폭력에 대해 함께 토의하고 고민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2006년에 결성된 비평공동체는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평 그룹입니다. 구성원의 대부분은 대학에 시간 강사를 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연구자로 .. 2013. 3. 29.
<공존과 충돌>-적을 향한 상상들 비평 공동체 은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당대의 문학과 문화의 화두로 글쓰기를 합니다. 이번 6집 은 현실 문제와 텍스트의 연결을 고민하고 글 쓰는 이의 정치적, 존재론적 입장을 개진하고자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 번도 번역되지 않은 우에노 나리토시(上野成利)의 『폭력(暴力)』 제1장을 처음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영화 비평과 연구공간 ‘수유+너머’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은 사회 참여적인 주제로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비평의 문을 독자들에게 생생한 텍스트로 다가갑니다. ▶ 1부 국가 장치의 폭력 안에서 정기문 「폭력에 대하여」으로는 처음으로서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글을 부분 번역하여 실었다. 우에노 나리토시(上野成利)의 『폭력(暴力)』 제1장 「삶의..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