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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5

필사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입추 비온 뒤 맹꽁이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오며 가며 가며 오며 맹꽁이 맹꽁이 한둘 둘셋 다릴 들었다 놓았다 가다 서고 서다 가고 그새 밟혀 널부라진 놈 부르하통하 강가 양회 길 이 세상 어느덧 예순도 넘어 오늘은 연길 맹꽁이 내가 졸래졸래 보름달 능선 혼자 걷는다. 24.01.22 2024. 1. 22.
문장으로 추억을 남겨보세요_『나는 나』필사스타그램 이벤트 안녕하세요 산지니 독자 여러분! 드디어 이 시작되었습니다 :) 지난 번에 산지니 부스가 G05라는 것을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산지니가 준비한 아~~~주 재밌는 이벤트가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나는 나』 필사 이벤트! 참여 방법은 무지 간단합니다! 어렵지 않으니 꼭 참여하시길 바라요 1. 나 자신으로 살고자 염원했던 가네코 후미코의 문장을 필사해주세요 2. 인스타그램에 자신만의 필체로 쓴 문장을 업로드 해주세요 (해쉬태그 필수!) 3. 추첨을 통해 산지니 도서를 증정해드립니다 2022. 6. 2.
책 필사_『프리즘』 섬세한 문장들이 인상 깊었던 소설이다. 등장인물 간의 관계성이 아슬아슬해서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의 그 아찔한 것들은 나에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을 선물해주었다. 2022. 2. 25.
책 필사_『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대학생 때 이국환 교수님 수업을 참 좋아했다. 내가 들었던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은 를 수업을 듣는 학생 두 명씩 짝을 지어 한 꼭지를 맡아 독서지도 수업을 직접 하는 것이었다. 직접 수업을 한다는 말에 두려웠지만, 그리고 비록 매끄럽게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아이디어에 대한 교수님의 칭찬, 수업을 무사히 잘 끝냈다는 뿌듯함까지 얻어가는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되어준 수업이었다. 2022. 1. 31.
월요일 좋아~ 같이 불러 핑핑아! ―「클라리넷 연주법」필사 늦은 일요일 저녁 다음 날 출근할 준비로 한숨을 쉬고 있진 않으신가요? 산지니 편집부에서는 월요일이면 스폰지밥의 월요일 좋아 노래를 흥얼거리는 한 편집자를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 좋아 노래는 중독성이 강해서 한 사람이 부르면 다른 한 사람에게로 전염되죠. 그래서 하루종일 모두가 월요일 좋아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 처음 이 노래를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아해 할 거라 생각합니다. 짧은 주말을 끝내고 등교와 출근을 시작할 사람들에게 월요일을 좋아하는 스폰지밥은 별종처럼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스폰지밥은 진심으로 월요일을 즐긴답니다.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자명종에 눈을 뜨고 나갈 채비를 해서 집게리아로 출근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진심으로 행복하게 여기죠. 사..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