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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춤3

잊혀지지 않는 '학춤'공연... 지난주 『마르타』출간기념 저자와의만남 행사에서 보았던 박소산 선생님의 학춤공연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아 한번 그려봤습니다. 처음에 행사전에 학춤공연이 있을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마르타』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행사 분위기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공연이 시작되니 행사의 주인공이셨던 장정렬선생님의 뜻이 옳았구나 싶었습니다. 행사 초반에 학춤 공연으로 참석해주신 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실제 선생님의 움직임은 정말 한마리의 '학'같았는데 그림에서는 학이 날개짓 하는듯한 그 역동적인 느낌이 표현되지않아 아쉽네요; 학춤을 실제로 본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동작의 선이 아름답고 날개짓하는 듯한 가벼운 춤이 정말 인상적이였어요. 박소산 선생님의 학춤 공연 사진과 영상, 움짤까지.. 2016. 2. 26.
『마르타』 저자와의 만남, 장정렬 번역가 반갑습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414.입니다. 지난 목요일, 저는 서면 영광도서에서 이뤄진 "제7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마르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메워 주시는 것을 보며, 행사에 대한 왠지 모를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학춤 공연과 함께 시작된 행사는 짧지만 다채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자리가 차는 모습을 보며 긴장한 듯 보이는 장정렬 번역가가 보입니다. 제가 들어섰을 때는 이미 분주하게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세 줄로 짝을 맞춰 늘어선 탁상과 의자, 그리고 뒤편에는 많은 의자가 배치된 행사장은 마치 커다란 강의실 같았습니다. 양옆의 액자에는 이곳에서 저자의 만남을 한 작가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듯했습니다. 행사는 박소산 선생.. 2016. 2. 22.
40계단 콘서트 토요일 오후, 동광동 40계단에서 열린 인문학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백년어서원에서 주최한 라는 콘서트였습니다. 계단과 도로는 객석이 되고 도로 앞 광장은 무대가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야외객석은 사람들로 꽉 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할 수 없이 계단에 앉아 구경했는데 나중엔 엉덩이가 얼얼해 방석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시와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 무대는 최원준 시인의 '40계단' 시 낭송을 시작으로, 1950년 평안북도에서 18살에 부산에 피난온 문윤서 할아버지(77)와 영주동에서 태어난 열 살짜리 김기영군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40계단은 6.25 동란 시절 남으로 남으로 쫓겨 내려온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입니다. 계단 중간쯤에는 1953년 지어져 1955년 음반으..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