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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의 이론3

주간 산지니-11월 넷째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발견한 사진입니다. 오, 영화 촬영을 하는 모양이군요? 검색해 봤더니 '북한에서 버림받고 남한에서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북한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 대기업 회장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채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공유, 박휘순, 조성하, 유다인 등이 출연'한다고 하네요. 평일 촬영이었으면 점심시간에 살짝 나와서 구경갈 텐데 안타깝네요. 혹시 근처 사시는 분들은 주말에 구경 나와보세요. 이 길이 정말 영화에 나올까요? 뒤쪽은 철길이 있어서 좀 더 멋진데, 뒤돌아 한 컷 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영화 용의자 대박나세요! 출판사 장소섭외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051-504-7070으로 전화주시구요, 하하하. 그럼 주간 산지니 발행합니다. 오.. 2012. 11. 23.
김해 돗대산과 시인의 농막 지난 토요일 출판사 식구들과 김해 나들이를 했습니다. 대동면에 있는 신진 선생님 농막에 초대를 받았거든요. 신진 선생님은 시인이시며 최근 산지니에서 첫 연구서『한국시의 이론』을 내기도 하셨지요. 출간 전에 교정지 검토하러 출판사를 방문하셨는데, 모두 책상에 앉아 움직이지도 않고 모니터랑 원고만 보며 일하는 저희 모습이 안스러워보이셨다나요. "책만 파지 말고 산길도 좀 걷고 나무냄새도 맡고 우리 농막에서 감도 따묵고 하믄 좋을 끼다." 하며 초대해주셨습니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덕천역을 지나니 갑자기 밖이 훤해지면서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풍경이 좋으니 전철도 탈만하네요. 대저역에서 경전철로 갈아 탔습니다.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동을 잇는 경전철은 2011년 9월 개통했는데 예상보다 이용자가 적어.. 2012. 11. 20.
『한국시의 이론』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매번 고기를 싸오고, 간식 먹고, 밤중에 오징어튀김을 먹는 등 갖은 노력 끝에 볼라벤에도 날려가지 않는 몸을 가진 특등급 전복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무게중심을 잡고 앉은 산지니도 강풍에 끄떡없습니다. 원래 전복은 해조류를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갑자기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왜죠? 에잉, 얼른 신간을 선보이겠습니다. 편집자를 따라(?) 신간도 슬림하지 않습니다. 손목에 솟은 저 뼈를 보라! (그런데 이 뼈 이름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 손목뼈 말고) 신진 교수님의 『한국시의 이론』 입니다. 우리 현대시와 시문학사를 관통하는 원리들을 찾아나가는 한국시 연구서입니다다. ‘차유의 시학’과 ‘우리 시의 논리’ 두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유의 시학’에서는 .. 201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