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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8

[서평] 아렌트를 좋아하세요...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 아렌트를 좋아하세요...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 인턴 최예빈 사는 게 왠지 시시해질 때마다 집어 드는 그래픽 노블이 있다.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켄 크림슈타인이 지었고, 국내에선 더숲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산지니 블로그에서 타 출판사 책 언급하니 좀 민망한 구석이 있지만 눈감아 주세요 대표님…)『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은 아렌트의 생애를 그린 만화다. 이렇게 설명하면 예림당에서 내는 WHY 시리즈 위인전 느낌일 것 같지만, 엄연히 성인 대상의 ‘그래픽 노블’이다. 뭔지 아시죠? 어쨌든 그 책을 통해 전체주의 광풍으로 혼돈을 맞았던 20세기 초 유럽 모습과 지금은 전설이 된 천재들(엑스트라처럼 등장하는 인물조차 업적 설명을 위한 각주가 달려있다…)이 기어이 살아가는 모.. 2020. 3. 24.
새로운 사유체계 만나기-『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책소개)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 정치 철학가 한나 아렌트가 탐구한 새로운 사유방식 이제까지 알고 있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탈학습’하라 이 책은 한나 아렌트가 기존에 학습된 사고와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지적 자유를 얻고자 탐구한 ‘탈학습(unlearning)’에 주목한다. 웃음, 번역, 용서, 표현, 이 네 개의 주제를 통해 아렌트의 사유의 방식을 파헤친다. 20세기 초 유럽사회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되었고, 히틀러의 유대민족 말살 정책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아렌트 역시 자기의 민족에게 일어난 끔찍한 학살에 고통스러워했다.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에서 전범 재판을 받게 되었을 때, 아렌트는 지의 취재 의뢰를 받고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기사로 .. 2017.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