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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10

[뉴시스][소설] 김문주 『랑』 ◇랑 김문주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신라 시대 여성의 주체적인 삶과 사랑을 그렸다. 원화로 대표되는 '준정'과 '남모'에 대한 이야기다. 왕보다 귀족의 힘이 강했던 시절의 신라, 법흥왕은 불교를 통해 귀족들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한다. 왕의 의중을 알아챈 사인 이차돈은 불교를 공인받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 그를 사랑한 여인 준정은 이차돈을 따라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법흥왕이 준정에게 낭도 훈련을 받을 것을 권한다. 준정은 활 솜씨를 인정받아 낭도들의 우두머리인 랑이 된다. 랑 중의 우두머리인 원화 자리를 놓고 경쟁이 이어지던 중, 준정은 가야 왕족 출신인 김휘의 음모를 적발한 공을 인정받아 신라 최초의 원화가 된다. 같은 랑이었던 남모 공주도 천관의 난을 진압하고 두 번째 원화가 된다. 두 여인.. 2019. 1. 23.
[이데일리] 신라시대 '원화'에 감춰진 여성의 활약 - 역사소설『랑』 김문주 작가 두 번째 장편소설 '삼국사기' 짧은 기록에 상상력 더해 “아버님, 정녕 여인은 왕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까?” 신라시대 청소년 수련단체인 화랑의 전신 ‘원화’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 ‘랑’(산지니)이 출간됐다. 2000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 공모전에 당선된 후 꾸준히 활동해온 김문주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랑’은 신라 시대의 부흥을 이끈 원동력이자 남성들의 집단으로만 알고 있었던 ‘화랑’의 기원을 두 명의 여성 ‘원화’에서 찾아본 작품이다.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해 원화가 폐지되었다’는 ‘삼국사기’ 속 짧은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주체적이고 당당했던 신라 시대 여성의 삶을 그린다. 소설 속에서는 내내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백제에서 온 사신 백아를 사랑하.. 2019. 1. 22.
신라 화랑의 뿌리가 된 원화 이야기『랑』(책 소개) 랑 • 김문주 장편소설 • ▶ 화랑의 뿌리가 된 두 여성 ‘원화’! 신라의 부흥을 이끌었던 준정과 남모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내다 2000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 공모전에 당선된 후 꾸준히 활동해온 김문주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이 출간됐다. 여러 권의 장편동화를 출간해온 김문주 작가는 2016년 오랜 관심이 있었던 역사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신라 화랑의 뿌리가 된 원화(源花)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을 쓰게 되었다. 은 신라 시대의 부흥을 이끈 원동력이자, 남성들의 집단으로만 알고 있었던 ‘화랑’의 기원을 두 명의 여성 ‘원화’에서 찾아보는 역사 장편소설이다. 김문주 작가는『삼국유사』『삼국사기』 속 ‘원화’에 대한 짧은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주체적이고 당당했던 신라 시대 여성의 삶을 그린다. 소.. 2019. 1. 21.
화랑의 기원이 여성이었다?: <랑의 기원> 편집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실버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한창 교정 중인 원고, 역사 장편소설 에 얽힌 이야기를 여러분께 살짝 들려드리려 합니다. 은 신라 시대의 부흥을 이끈 원동력이자, 남성들의 집단으로만 알고 있었던 ‘화랑’의 기원이 사실 두 여인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아래의 글에서 그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두 여자를 원화로 뽑아서 무리들을 맡게 하였다.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했는데,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에 유인해 억지로 술을 권해 취하게 되자 끌고 가서 강물에 던져 죽였다. 준정이 사형에 처해지자 무리들은 화목을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 -『삼국사기』 교정(준정)은 남모를 질투했다. (그래서) 술자리를 마련해 남모에게 (술을) 많이 마시게 하고, 취하게 되자.. 2018.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