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찍는 사람들>이 2023 한국출판평론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제나 편집자입니다 :)

올해 초 <기록을 찍는 사람들>이 대구시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에 뽑혔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연말에는 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하는 2023 한국출판평론상 우수상에 수상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출판평론상은 출판 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비평과 연구를 통해 출판 문화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출판 평론의 활성화와 출판 연구 진작을 도모하는 취지로 제정되었습니다.

대구의 한 인쇄골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다룬 <기록을 찍는 사람들> 은 디지털 시대 도래 이후 사양산업에 접어든 인쇄골목의 역사와 삶, 사람들을 기록하여, 기록되지 않았던 인쇄골목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전달될 때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습니다. 종이를 만들고 글자를 인쇄하고 코팅해 하나로 묶는, 그 모든 과정에 사람이 있으나 많은 이들이 이러한 과정을 잘 알지 못하고 그 속에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잘 알지 못합니다. 남산동 인쇄골목 사람들은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이곳이 소멸할 것을 예감하면서도 계속해서 기록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기록을 찍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기록되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네 동네 한 켠에 숨겨져 있던 이들의 작고 내밀한 기록을 차분히 넘기다 보면 한 권의 책에 담긴 여러 분들의 노고가 보일 것입니다. 

 

 

시상식은 위와 같이 11월 23일(목)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한국출판평론상 우수상에 선정된 <기록을 찍는 사람들>! 대구 남산동의 작디작은 인쇄골목의 이야기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제29회 한국출판학술상 시상식 및 출판연구 세미나 개최 예정 -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