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에 해당되는 글 238건

  1. 2018.04.25 [행사알림] 『노루똥』의 저자, 정형남 작가와의 만남 (1)
  2. 2018.04.20 ‘책의 날’ 행사 - <삐딱한 책읽기> 안건모 선생님 강연 (2)
  3. 2018.04.20 [행사알림] 『유마도』- 북콘서트
  4. 2018.04.16 [행사알림]《지리산 생활산수-이호신》전시연계 특별 좌담회 안내
  5. 2018.03.23 [후기]『이야기를 걷다』(개정판) 조갑상 소설가와의 만남 (1)
  6. 2018.03.22 전주에서 만나는『 산골에서 혁명을』 저자와의 만남
  7. 2018.03.20 『이야기를 걷다』(개정판) 조갑상 소설가와의 만남 (1)
  8. 2018.03.17 지리산 둘레길 그림을 원작으로 만나다 (2)
  9. 2018.03.15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출판 기념회 및 원화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10. 2018.03.12 『선택』(현정길 지음) 출간기념회를 다녀오다.
  11. 2018.03.08 [행사 알림] 『선택』(현정길 지음) 출간기념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2. 2018.02.28 북콘서트: 영미를 만나다
  13. 2018.02.23 [행사알림] 북콘서트『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박영미 지음)
  14. 2018.02.20 [행사 알림]『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김영진 교수와의 만남
  15. 2018.02.08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이터널 저니ㅣ북토크 소식
  16. 2018.01.24 [행사 알림] <우리들, 킴> 황은덕 소설가와의 만남
  17. 2018.01.16 『촌놈 되기』를 만난 토요일 오후:<맛있는 책읽기>에 갔다 와서 (2)
  18. 2017.12.22 조향미 시인 『봄 꿈』 출간기념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1)
  19. 2017.12.19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출판기념회 (1)
  20. 2017.12.06 이기숙 선생님: 죽음에게 삶을 묻다
  21. 2017.11.28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22. 2017.11.28 [행사 알림] <당당한 안녕>의 저자 이기숙 선생님과의 만남
  23. 2017.11.06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지리산 아! 사람아』윤주옥 선생님 강연
  24. 2017.11.02 뭇 생명의 삶터, 국립공원 - 윤주옥 선생님 강연을 알려드립니다!
  25. 2017.10.23 김일석 일곱번째 시집 『붉은 폐허』 출판기념 공연

 

산지니 출판사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행사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노루똥』의 저자 정형남 작가를 초청해 박명호 소설가와 함께 대담 형식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시: 2018년 4월 26일 (목) 오후 6시

 

장소: 부산콘텐츠콤플렉스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40) 4층 카페테리아

 

 

 

도서 노루똥
해피북미디어 | 2017년 11월 30일 출간 | 소설 | 232쪽 | 13,000원   

정형남 작가의 소설집. 전작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산천의 사계와 고향의 정경,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이 그려내는 지난 세월의 풍경들은 담았다. 여덟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노루똥』은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작가의 모습을 십분 담고 있다. 작품의 인물들 또한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고향으로 성큼 다가서고, 고향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이제는 오랜 이야깃거리가 된 한 많던 시절의 이야기는 오랜 향수와 만나고 인물들은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저자 정형남 

조약도에서 태어났고 『현대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남도(6부작)』로 제1회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창작집 『수평인간』 『장군과 소리꾼』 『진경산수』, 중편집 『반쪽 거울과 족집게』 『백 갈래 강물이 바다를 이룬다』, 장편소설 『숨겨진 햇살』 『높은 곳 낮은 사람들』 『만남, 그 열정의 빛깔』 『여인의 새벽(5권)』 『토굴』 『해인을 찾아서』 『천년의 찻씨 한 알』 『삼겹살』(2012년 우수교양도서) 『감꽃 떨어질 때』(2014년 세종도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고향, 사람, 산천, 세월 등 정형남 소설가의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할 

산지니 <81회 저자와의 만남 - 정형남 편>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실버 편집자

여러분, 4월 23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가 정한 날로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매년 책의 날에는 책과 관련된 풍성한 행사가 진행되어 왔는데요,
2018년은 특별히 ‘책의 해’지정되어 더욱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언제?  4.22(일) ~ 23(월)

 

어디서?  서울 광화문 광장

 

어떤 행사가?
책·장미 드림 행사, 알쓸신잡 교수의 북콘서트, 북 오감 체험, 가수 문화 공연, 작가와의 만남, 북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 편집자가 가장 기대되는 행사는?
바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입니다. 왜냐하면 산지니 출판사에서

'<삐딱한 책읽기>를 출간하신 안건모 선생님께서 참여'시기 때문이지요.

 

안건모 선생님의 강연은
4월 22일 일요일 4시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실 수 있는데요?

 

 

 

안건모 선생님 1958년생이며,  ‘시내버스를 정년까지’라는 글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 생활글 부문에서 우수상을 탔습니다. 2000년 무렵 <한겨레>에 1년 동안 칼럼을 연재했고, 그 뒤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작은책’의 대표이자 발행인으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에 글을 써왔습니다.

펴낸 책으로 전태일 문학상 수상집 <굵어야 할 것이 있다>(1997, 공저),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2006),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2007, 공저),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2007, 공저), <삐딱한 글쓰기>(2014) 등이 있습니다.

 

<삐딱한 책읽기>는 우연히 만난 ‘좋은’ 책들로 세상을 보는 생각이 바뀐 한 사람이 이번에는 ‘좋은’ 책으로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책 서평집입니다.

 

 

역사상 어떤 권력도 순순히 그들의 권력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기득권 세력이 쳐놓은 ‘가두리 양식장’을 넘어서야 진정한 자유의 바다로 갈 수 있음은 분명하다. 역사는 또다시 ‘미완의 혁명’을 원치 않는다. 그러기에는 민중의 피와 땀, 한숨과 좌절이 깊고도 깊다. 박근혜 퇴진 이후가 더 문제다.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의 적폐는 심각하다. 사회 총체적 모순의 실체와 실상을 바로 보고, 고치려는 노력이 ‘혁명’의 시작이다. 안건모 서평집 『삐딱한 책읽기』는 그 길을 안내한다. 

 

- <삐딱한 책읽기> 소개 글 중

 

 

이처럼 저자는 노동자의 눈으로 책을 읽고 쓰며,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길에 대해 '삐딱한 책읽기'의 자세에서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어 합니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삐딱한 책읽기’의 자세를 이번주 일요일, 강연에서 함께 만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http://www.book2018.org/?c=user&mcd=bookB002

↑ 행사와 관련된 더욱 다양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삐딱한 책읽기 - 10점
안건모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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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 편집자

 

안녕하세요?

따스해지는 봄을 맞아 모든 것에 새로운 기운이 피어나는 3월 초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실버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10월 출간된 소설 <유마도> 북콘서트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아직 『유마도』를 안 읽으신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해드리면, 소설 <유마도>조선통신사 사행길에 오른 변방의 화가 변박의 300여 일의 여정을 그리며 일본 호넨지에 남겨진 그의 그림 ‘유마도’의 비밀을 파헤친 책입니다.

 

이번 북콘서트는 특별히 <유마도> 속 주인공 변박이 조선통신사 사행길에 함께하게 되며 처음으로 도착한 곳, 대마도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단지 북콘서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가 강남주 선생님과 함께 대마도 곳곳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답니다.

 

또한 이현주 문화재청감정위원, 박진규 시인, 이정은 박사(범어사 성보박물관 학예실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알찬 일정으로 구성되어 책에서 보았던 조선통신사의 흔적과 변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 4월의 따뜻한 바람과 함께 떠나는 북콘서트가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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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 편집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지리산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저자 참석 특별 좌담회  

(산림청 후원)




* 일시 : 2018. 3. 15(목) 오후 3시~ (약 3시간 예정)


*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96)


* 진행 : 이호신 화백, 이상윤 저자, 도법 스님, 최석기(경상대 교수)


* 좌담회 프로그램 소개


이번 좌담회는 도립미술관 3층 5전시실 및 전시홀과 지하 다목적홀을 오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신 화백과이 먼저 문을 연다. 3층 전시실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지리산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지하 다목적홀로 자리를 옮겨 지리산 둘레길의 마중물 역할을 하신 도법 스님이 <나와 지리산 순례길 찾아 삼만리>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세 번째로 경상대학교의 최석기 교수가 <지리산 유람과 지리산 정신, 지리산의 인문정신>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2부는 전체 토론회로 이뤄지는데 2부 시작에 앞서 지리산종교연대 길동무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다양한 종교인으로 구성된 공연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 전체 토론은 사단법인 숲길의 이상윤 이사가 진행한다. 이상윤 이사는 이호신 화백과 <지리산 둘레길 그림일기>을 같이 펴낸 글쓴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훤히 꿰고서 지리산에 대한 깊은 ‘연정’을 담아 글을 쓴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좌담회는 마무리된다.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이호신 그림 이상윤 글ㅣ256pㅣ 20,000원


지리산 자락에서 신명나게 살아가고 있는 <숲길> 이상윤 이사와 '생활산수화가' 이호신 화백이 펴낸 지리산 그림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10주년을 기념하며 스물한 통의 수묵편지 속에 지리산의 풍경과 역사 그리고 삶 이야기를 담았다.


 ‘길 위의 화가’ 이호신 화백의 풍부한 지리산 실경 산수와 ‘둘레길 지킴이’ 이상윤 이사의 성찰이 빚어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는 ‘생명’과 ‘평화’라는 화두로 자연과 사람이 만나기를 소망하는 지리산살이에 공감하는 뜻 깊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 화백의 지리산 절경과 둘레길 지킴이의 성찰이 어우러진 한 권의 책 속에서 지리산의 빼어난 풍경과 더불어 그 속에 새겨진 삶의 현장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호신


화가 이호신(玄石, 검돌)은 이 땅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오늘의 삶을 ‘생활산수화’로 발표해왔다. 지리산자락(산청)에 귀촌하여 지리산권의 자연과 인문기행을 통한 그림순례를 지속하고 있다. 19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길에서 쓴 그림일기』『숲을 그리는 마음』『우리 마을 그림순례』『산청에서 띄우는 그림 편지』『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지리산진경』『화가의 시골편지』『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등을 내었다. 주요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대영박물관, 이화여대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로 ‘지리산둘레길’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한국걷는길연합’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시절 그려왔던 지리산으로 귀농하게 되면서 생명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에 참여, 시민활동가로 살고 있으나 언제나 소박한 농사꾼을 꿈꾸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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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로샤

3월 22일, 바로 어제!

며칠간 그칠 줄 몰랐던 비바람으로 험난했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 햇볕이 따스하게 비추었는데요~ 반가운 햇살과 함께『이야기를 걷다』(개정판)의 저자 조갑상 선생님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습니다. (덕분에 참석자분들이 오시는 길이 편안했을 것 같아 한시름 놓았습니다^^)

 

▲ 사회를 맡으신 정광모 선생님(좌)과 저자 조갑상 선생님(우)

  

『이야기를 걷다』(개정판)의 저자 조갑상 선생님께서는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혼자 웃기」가 당선되며 등단하셨고,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 ,『길에서 형님을 잃다』, 『테하차피의 달』,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 『밤의 눈』을 쓰셨으며, 2003년 요산문학상, 2013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하신 부산의 대표 소설가이십니다.

 

▲ 대담 시작 전 조갑상 선생님

 

정광모 선생님의 매끄러운 진행과 함께 조갑상 선생님의 책과 소설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여러분에게도 화기애애했던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정광모:이야기를 걷다』 개정판을 내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조갑상: 부산을 읽어내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학문적인 접근보다도 부산 사람으로서 장소에 대한 기억과 느낌이 든 것을 글로 풀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기억과 느낌을 묶어서 글을 써내었습니다.

 

▲ 저자와의 만남 전경

 

정광모: 아 그렇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혹시 지금 강연 장소인 센텀시티가 예전에는 수영비행장이었던 것을 아시나요? 1940년대에는 비행장이었고 90년대 후반에 개발되어 지금의 센텀시티가 되었습니다. 괴리가 좀 있지요. 머리말 6쪽에 서술해있듯이 항구도시 부산은 급격하게 ‘기억의 공간을 무너뜨리며 성장’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조갑상: 부산은 대도시이니까 변화는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역시 매축을 했고, 좁은 도로를 넓히는 작업이 많이 이루어졌지요.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부산역이야 화재로 소실되었다 하더라도 부산세관, 수산경찰서 등 역사적 건물이 단지 너무 쉽게 발전을 위해 붕괴되어 남아있는 게 거의 없는 도시가 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광모: 압축성장의 아쉬운 단면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 유럽의 역사도시들을 보면 건물이 1000년이고 유지되는 것을 보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선생님 그러면 개정판에서 많이 수정이 되었다든지, 가장 많이 신경 쓰신 부분은 어디인지요? 

 

 

조갑상: 구포, 중앙동 쪽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특히 ‘중앙동’에 이인화가 걸어간 곳을 초판본보다 더욱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초판본을 집필할 때에는 이인화의 위치를 헤아리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부산 지도 모음집을 보고 연구해 소설에서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정광모 선생님(좌)과 조갑상 선생님(우)

 

정광모: 선생님이 부산의 곳곳을 다니시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요?

 

조갑상: 한 곳을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동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래는 변화되었지만 시간이 겹쳐 동시에 변하지 않은 것이 생각보다 많은 곳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예사로 받아들였던 장소를 글을 쓰기 위해 가고, 이번에 개정판을 내기 위해 또다시 가면서 느낀 것은 변하지 않은 것이 생각보다 많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정광모: 책 22쪽에는 낙동강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광수의 무정 등 여러 한국문학에서도 등장한 낙동강이라는 공간은 선생님, 또는 부산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조갑상: 지금에는 ‘부산’이라고 하면 ‘바다’라는 인식이 많은데, 사실은 ‘강’에 관한 중요한 작품도 많습니다. 부산이 문화적으로 늦다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조명희의 단편 소설집 ‘낙동강’ 등 낙동강을 다룬 소설이 많은 것을 보면 문화적으로 결코 늦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하지요.

 

정광모: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책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조갑상: 소설을 쓰면서 장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장소의 중요성, 장소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장소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소설을 쓸 때 작가 나름대로 교묘한 작전을 써서 장소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사는 곳을 제대로 읽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책의 「곰삭은 부산, 동래와 온천장」 편에서 말해본 대로, 누구에게는 구석진 시골에 지나지 않는 곳도 그 땅에서 나고 사는 누구에게는 세계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개정판을 내며」 중에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빌려 과거와 현재의 부산을 재조명한 에세이집 『이야기를 걷다』는 초판 출간 당시 문학공간학 및 문학작품의 현장답사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이야기를 걷다』(개정판)은 10여 년 동안 변한 부산의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 조갑상은 이번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각 장소를 일일이 다시 찾아다니며 또 한 번 취재를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초판보다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소설들을 추가했습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동래, 영도, 초량, 해운대 등 부산 곳곳을 함께 걷는듯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중 모두를 웃게 했던 조갑상 선생님의 한마디를 빌려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심심할 때  한번 쭉~ 읽어보십시오."

 

 

 

 

 

이야기를 걷다 - 10점
조갑상 지음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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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 편집자

산골에서 혁명을저자와의 만남 행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 봄마중하는 나들이에 작가와의 만남도 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서 나고 자라서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저자는 그 도시 한가운데서 아나키스트를 만났습니다. 자유로움을 갈망하던 그녀에게 초록 눈을 가진 아나키스트의 생활은 동경의 대상에서 한 번 살아볼만하겠다는 용기로 다가왔습니다. 그리하여 덜컥, 무주 덕유산 골짜기 빈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10년 간 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자연과 더불어, 산골 손님들을 맞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대로 혁명이라는 것이 별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고, ‘누구나 살면서 이루어나갈 수 있는 사건이라면 누구든지, 언제든지 일상의 혁명은 가능하겠지요.

 

 

 

 

책 속으로 잠깐

 

P.33      아나키스트임을 주장하는 남자와 사는 나에게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그럼 당신도 아나키스트인가요? 내 대답은 모호하다. 일단 나는 스스로를 ‘~주의자로 정의하는 게 불편하다. 고작 사람의 머리로 만들어낸, 제아무리 완벽하다 한들 허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상이란 틀에 나를 끼워 맞추기란 영 어색하고 불편하다. 나는 나일 뿐.

 

 

P.135    위생과 깔끔함에 대한 과도한 강박은 도시적 습성이다. 산에 살다보니 자연스레 그것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형성됐다. 내가 덜 씻을수록 내 집 뒤에 흐르는 냇물은 더 청명하다. 사람의 손길이 지나지 않은 자연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 깨끗하다. 그렇게 여기다 보니, 아기가 흙도 먹은 판에 흙바닥에서 뒹구는 것도, 흙손으로 뭔가를 집어 먹어도 나는 그냥 보고만 있다. 나들이를 다니다 아주 푹신한 흙을 찾으면 아기는 벌렁 누워 뭔가 사색하는 양 오랫동안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뒹굴기도 한다.

 

 

 

산골에서 혁명을 - 10점
박호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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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그늘12

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

 


『이야기를 걷다』(개정판) 조갑상 소설가와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 나루를 건너 삼랑진읍에서 대처로 나갔을 터이니 한적한 풍경을 하고 앉은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숱한 사연이 서린 곳인 것이다. 더구나 일제강점기 때에는 “강 건너 동산·백상·명례·오산 등지의 순한 백성들과 그들의 아들 딸들이 징용이다, 혹은 실상은 왜군의 위안부인 여자 정신대(挺身隊)다 해서” 이곳을 건너갔으니 어찌 눈물의 나루터가 아니겠는가.

-본문 283쪽 중 

 

 

부산을 담은 소설,

소설 속에 숨은 부산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조갑상, 정광모 두 소설가를 통해 듣는
소설 속에 숨은 부산 이야기

 

 

3월 22일 목요일 오후 6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 현장 속으로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가 열렸습니다.

하루 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15일, 목요일이었죠. 이 책은 지리산 전경과 둘레길 그림들이 큰 몫을 하는지라, 출판 기념회 또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열렸습니다. 책 속 지리산 풍경과 둘레길 그림들을 두 달 간 원작으로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 생활산수> 전의 개막식도 더불어 진행되었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방문하신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 후기와 더불어 전시장의 이모저모를 따끈한 사진들로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 그림으로 떠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여행을 추천드리면서요.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 현장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호신 화백과 흐뭇한 미소를 짓는 저자 이상윤

그 곁에서 출판 기념회를 함께 빛내준 가족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간과 원작 전시 개막식을 함께 축하하는 사람들

 

 

출판 기념회와 전시 개막을 기념하며 먼저 마이크를 든 이호신 화백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자신의 작품 활동을 '그림 짓기'라는 육체적 노동에 빗대어 주셨는데요. 이 말 속에 지리산을 '제 2의 고향'이라 여기며 터를 잡고 곳의 풍경과 사람을 그림으로 옮기는 유별나고 특별한 애착이 묻어나왔습니다. 이상윤 이사 또한, 지리산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록해 온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자신의 단상들이 화백의 지리산 생활산수와 만나며 완성될 수 있었던 이 결과물을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 표현해주셨습니다. 소박하고 우연하게 시작된 일들이 책과 전시라는 결과물로 나온 것에 대한 저자들의 감회는 이 자리에 방문하고 초대된 사람들에게도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지리산 생활산수> 개막식 풍경들

 

이호신 화백의 <지리산 생활산수> 전시에서는 자연의 광활함을 시원한 화폭에 담은 '지리산 풍경' 그림들과 마을과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은 '지리산둘레길' 그림들을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그림들은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에 실린 그림들의 원작이기도 하지요. 전시관에는 특별히 책 속에 소개된 그림들이 '구간 별'로 걸려 있어서, 책으로 읽고 본 느낌들을 떠올리며 원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록 속 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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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의 이모저모

 

그림 앞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전시관의 풍경이 전해져옵니다. 이번 전시에는 유난히 배낭을 멘 편안한 복장의 관람객이 많았고, 함께 온 사람들과 그림을 손으로 그려보며 추억담을 풀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멀리서 그 모습들을 사진에 담으며 <지리산 생활산수> 전시를 볼 수 있었던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현장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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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로샤

지리산둘레길 1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그림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책 속에 실린 이호신 화백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개막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지리산 생활산수> 전시회

 

 

* 개막식 : 2018. 3. 15(목) 오후 3시

* 전시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96)

* 전시 기간 : 2018. 3. 15 ~ 5. 16

 

아울러 개막식 당일에는,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가 함께 진행됩니다.

지리산에 터를 잡고 살아가시는 저자 이호신 화백과 이상윤 이사의 '지리산 동료'들이 함께 모여 '지리산 살이'에 걸맞은 출판 기념회를 준비 중이라고 하십니다. 

미술관이 위치한 경남 창원에 가까이 살고 계신 분들이나, 지리산둘레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 모두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일정이 닿는다면 방문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지리산 생활산수> 전시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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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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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로샤

 

 지난주 목요일(3월 8일) 7시에 문현동의 삼성컨벤션홀에서 현정길 작가님의 『선택』 출간기념회가 있었는데요. 그 자리에 작운펭귄도 쫄래쫄래 따라갔었습니다.

 

 현정길 작가님은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981년 한양대학교 법정대 입학 이후 탈춤 동아리를 통해 세상을 바로 알게 되면서 학생운동에 매진하셨고 1986년 남구 용호동 소재 동국제강에 입사하여 5년간 현장에서 노동운동을 하셨습니다. 이후 노동자를 위한 연대, 자동차 연맹, 금속산업 연맹,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거치면서 약 20여 년간 노동운동에 몰입하신 분입니다. 체계적인 노동운동을 위해 다시 경제학을 공부했고 부경대와 가톨릭대에서 경제학과 노사관계, 노동법 등을 강의하였습니다. 부산의 정치 지형을 바꾸고자 2010년 「부산을 바꾸는 시민네트워크」를 결성하여 야권 단일후보 운동을 펼쳤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김석준 교육감을 도와 승리한 후 부산시교육청에서 3년 4개월간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하였고, 촛불시민혁명 이후 부산의 정치지형을 바꾸고자 교육청을 사직하고 다시 진보정당으로 복귀, 정의당 부산시당 대변인을 맡았으며, 현재 남구청장 후보에 지원한 상태입니다.

 

 

 

  ▲큰 현수막이 걸려 있는 출판 기념회장.

 

 

 

  ▲참석한 내빈 여러분.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많으신 분이라 큰 웨딩홀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만석을 이루었답니다. 작가 소개 전에 출판 축사가 있었는데요. 비록 사진은 없지만,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께서도 동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주셨습니다.

 

 현정길 작가님의 모든 선택이 좋은 결실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선택』 토론 대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왼쪽부터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님, 양미숙 부산 참여자치 시민연대 사무처장님, 현정길 작가님, 진시원 부산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교수님, 김정숙 전 참교육 학부모회 부산지구장님, 이의용 부산지하철 전 노조 위원장님입니다.

 

 

 

 토론 대담회가 많이 길었기 때문에 재미있었던 질문들만 쏙쏙 골라서 올려보았습니다.

 

 

 패널 양미숙 부산 참여자치 시민연대 사무처장님


 작가님은 미투 운동과 관련이 없겠죠? (농담조로)

 

 작가님 :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사회가 남성 중심의 사회이기에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일을 공정하게 했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일에서도 제 딴에는 그런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니더라고요. 이러한 형편없는 것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 고백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패널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님 :  


 민중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로 싸우다 한번 구속된 적이 있을 텐데요. 그때 한 민중이 민원사항을 현정길 작가님께 부탁했지만, 구구절절 변명하며 민원을 거절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작가님 :  


 그때가 1심 선고를 받고 2심 재판을 받으러 이감되었을 때인데요. 거기서 한 수감자가 저에게 부탁했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저보고 무슨 과 나왔냐고 물어 정외과를 다녔다고 하니 어디가 아픈데 좀 봐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의과대학이 아니라 정치외교학과다. 라고 하니 그 사람이 자신을 무시하는 거냐고 원망하며 휙 가버리시더라고요. 그때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사회자 :  들어줄 수 없었던 민원도 있는 것 같네요.

 

 

 

 패널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님


 흔히 80년대 학생운동 이후의 사회 변혁 운동의 FM의 길을 걷다가 정치 쪽 일을 하셨는데요.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걸어오셨습니까?

 

 작가님 :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안 해봤어요. 처음 대학에 들어가서 군사독재, 광주항쟁의 진실을 보고 사회가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그 길을 걸어왔죠. 하지만 그 뒤에는 가족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죠. 부모님께 불효도 많이 했고요.

 

 

 

 

  ▲답변을 하시는 현정길 작가님.

 

 

 

 

패널 이의용 부산지하철 전 노조 위원장님 :


  『선택』을 보면 제목부터 진보로 부산을 새롭게 디자인하자 라는게 눈에 띄는데요. 책 제목은 부산을 디자인하자면서 왜 남구청장 선거에 나가시는지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작가님 :


 지금이라도 다시 할까요? (웃음)

 제가 구청장 자리에 지원한 이유는 조금 더 구체적인 지역에서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구청장에 지원한 이유는 제가 남구에 살고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혁신은 자기가 사는 곳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혁신의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좋은 답이 되었길 바랍니다.

 

 


 토론 대담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을 꼽자면 첫 번째 질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농담조의 질문에도 성실하게 대답해주신 작가님의 모습에 감탄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선택』 책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작운펭귄의 손이 찍힌 『선택』

 

 

  『선택』 은 부산 지역 사회운동가 현정길의 삶과 그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책에서 그는 시민사회와 노동계, 교육 현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에 대하여 ‘공동체’의 재생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운동, 노동계, 교육계가 아니더라도 부산이 처한 당면 과제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 ‘진보 정치’를 선택하여 부산의 진보를 도모할 때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꽃길’을 마다하고 ‘자갈길’을 ‘선택’한 현정길 작가님을 알아갈 수 있었던 『선택』 출간기념회였습니다. 작가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책을 읽어보신 분과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 모두에게 흥미로운 글이었길 바라며 작운펭귄의 다음 글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선택 - 10점
현정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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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운펭귄

『선택』 출간기념회 소식

 

 

 

'날이 따뜻해지네.'라고 생각했더니, 주말을 앞두고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습니다.

곧 피어날 꽃들을 시샘하는 짧은 추위라고 생각하며 금요일 하루를 힘차게 보내려 합니다.

곧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다음 주에 있을 행사를 알려드립니다.

 

2018년 3월 8일 목요일 저녁 7시, 부산 문현동 삼성컨벤션홀(더S웨딩홀)에서 

『선택』 출간 기념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선택』의 저자 현정길은 1980년대 노동운동을 위해 부산 동국제강에 취업한 이래 부산을 기반으로 노동운동, 시민운동, 교육운동을 두루 거친 사회운동가입니다. 최근 현정길이 교육청 공무원이라는 '꽃길'을 마다하고 진보정치라는 '자갈길'로 뛰어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사회운동가로 활동했던 저자가 그간의 교훈과 희망을 품에 안고 진보정치의 길로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의 도전 선언문이나 다름없는 책, 『선택』이 담고 있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20여 년간 노동운동을 하고 새롭게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을 때가 그 지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상 제 삶의 모든 순간은 운동의 연속이었습니다.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은 그 영역과 방식이 달랐을 뿐이지 관점과 목표는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선택』 '책을 펴내며' 중 발췌

 

 

『선택』은 시민사회와 노동계, 교육 전반에 대해 진단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민 없는' 시민운동, 비정규직과 연대하지 않는 노조와 줄어드는 일자리,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교육격차와 학생들의 잘못된 문화까지. 현정길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으며 올바른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시민사회, 노동, 교육 분야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안은 '공동체'의 재생입니다. 연대와 존중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재생이 바로 혁신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선택』은 이외에도 부산이 당면한 과제들을 잔뜩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부산의 진보, 『선택』은 독자들에게 과연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할까요?

 

우리 사회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따뜻한 시선이 담긴 『선택』의 출간기념회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지난 토요일(2월 24일) 오후 영도의 대평초등학교 강당에서

박영미 전 대표의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요즘 대세 "영미야~~"

북콘서트 장에서도 "영미야~"하고 불렀습니다. 참 친근한 이름이지요.

 

 

봄이 다가온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포근한 토요일 오후,

 

강당에 모인 사람들의 열기까지 더해져서 더 훈훈한 날이었습니다.

 

 

 

 ▲ 이 넓은 강당을 빽빽히 채운 사람들이 '영미'를 만나러 온 사람들이고,

 '영미'가 만난 사람들이겠지요.

 

 

 

▲ 영도가 낳은 프럼펫 연주자가  'what a wonderful world '를 연주해 주었습니다.

 

 

 

 

▲ 축하공연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박영미 전 대표, 조금 긴장한 것 같네요.

 

 

 

 

"그때는 모두가 다 가난했었잖아요.

저녁에는 밥은 못먹고 늘 고구마나 감자, 국수 같은 것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들이 가기 싫어하는 봉지쌀 사러 심부름도 많이 갔었어요. "

 

 

 ▲박영미 전 대표는 부산의 고향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살던 곳이 재개발로 싹 없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섰어요. 그래서 영도에서 자리잡고 살아오면서 영도가 운명적 고향이 되었지요."

 

 

 

▲두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다기에 무엇인가 궁금했었는데 두 대통령 시절에 기용되어 일했던 것이 인연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민주공원 이사를 같이 했었다고. 학연이나 지연이 아니라 부산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여성운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였기에 발탁되었다는 이야기지요.

 

실력으로 인정받는 박영미 전 대표는 소외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곁에서 그들과 함께 전국적인 활동을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북콘서트 마지막은 다함께 합창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부모 가장, 미혼모,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등 소외되고 어려운 현실에 놓인 사람들 속에서 길을 찾아 여기까지 걸어온 박영미 전 대표의 삶의 이력과 활동 내용,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책,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따뜻한 감동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 10점
박영미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그늘12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북콘서트

 

가장자리에서 억울한 사람들의 편에서 함께 해온 박영미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의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정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의제를 만들어내고 현실을 바꾸어내기 위한 정책을 실행하는 일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박영미 대표의 삶은 정치의 여정이었습니다. 가장자리에서 여성을 위해, 시민을 위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쏟으며 사회변화를 만들어 온 사람이니까요. 박영미 대표의 정치 여정과 앞으로의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충격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 박원순(서울특별시장) 추천사 중에서

 

 

2월24일 토요일 오후 4시

영도구 대평초등학교에서 저자의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습니다.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 10점
박영미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그늘12

불교와 불교학,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제7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김영진 교수와의 만남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근대불교학(Modern Buddhist studies)'이란 말은 근대시기 유럽의 학문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형성된 불교 연구를 가리킨다. 유럽에서 고전 연구를 할 때 사용한 문헌학이나 역사학이 방법론으로 주로 동원됐다. 물론 유럽에서는 '근대불교학'이 아니라 그냥 '불교학(Buddhology)'이었다. 하지만 동아시아처럼 전통적인 불교 연구가 존재한 지역에서 그것은 기존 불교 연구와 구분된 '근대불교학'이었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17쪽 중에서

 

종교로서의 불교와 전통 학문으로서의 불교학은
근대에 들어 서양에서 전래된 '근대불교학'을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혼란을 경험하고 학문도 많은 변화를 겪었던 격동의 시기,
근대불교학은 어떤 과정을 통해 근대중국에 정착하고 발전하였을까요?

 

2월 22일 목요일 오후 6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4층 PT실에서
제7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비회원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X [이터널 저니] 북토크 소식

 

 

지난 일요일, 달력을 보니 '입춘'이라 적혀 있네요. 달력에 박힌 두 글자가 무색할 만큼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워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 산지니 멤버들과 뜨끈한 미역국으로 점심을 나누며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 절대로 말아 먹지 않는 것, 국물에 김치를 빠트려 먹는 것, 따로 집어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 음식을 고르고 먹는 취향에 대해 잠깐 생각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식후 산책은 가볍게 포기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서가 앞에서 발견한 이 책! 

재작년 11월 출간된 이후 무려 3쇄나 찍으며 산지니의 대표 <부산 식도락 가이드>로 자리잡은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산지니에서 펴낸, 부산일보 '라이프부문' 담당 박종호 기자의 두 번째 부산 맛집 소개서 입니다. 저자는 2011년 출간된 『부산을 맛보다』를 통해 부산의 지역별, 계절별 맛집과 경남의 맛집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월요일 식후 독서로 제가 고른 이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는 저자가 박나리 기자와 의기투합하여 새로이 펴낸 책으로, '부산'에 집중하여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가 곁들여진 '맛집'들을 곳곳에서 찾아 담아 놓았습니다. 검색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파워 블로그 '맛집' 포스팅과 다른 점은 무엇 일까요?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의 시대, 사람들은 신문과 책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맛집 책을 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에 대한 답은 큐레이션(curation)이 될 듯합니다. 저희가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를 고른 뒤 스토리를 입히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기준은 자신이다.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되지 않을까."

'큐레이션(curation)'과 '취향 존중'. 이 책은 부산의 지역성과 문화가 덧입혀진 음식과 가게들을 소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단순한 의도에는 오랫동안 맛집을 소개해오며 저자가 갖게 된 '부산' '음식'을 마주하는 자세가 담겨 있습니다. 맛집의 홍수 속에서 한 권의 책에 담길 만한 재료들을 골라 의미있는 부산 식도락 가이드를 제공하는 부산 맛집 '큐레이터'로서의 저자는, 단순히 음식과 장소를 선택하고 모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을 골라 잡는 독자들의 '취향'과 '선택'을 존중하는 부산의 10년 지기 맛집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믹스커피 한 잔이 다 비워질 때쯤 제가 고른 책 속의 코너 「음식만사」에서도 이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가치를 맛볼 수 있었지요.

'다대기'와 취향 존중

취향이 비슷한 대상에게 호감을 느끼기 쉽다. 그래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뒤늦게 취향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직업상 끄적거리다 보니 가끔은 글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럴 때는 진짜로 글을 잘 쓰는 줄 착각한다(정신건강에는 나쁘지 않다). "글이 좋다"는 말이 "당신은 나와 비슷한 생각과 취향을 가졌군요."라는 표현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나중에 깨달았다.

'이상형'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연예인을 비롯해 '호감'에는 취향이 반영된다. 만약 모든 사람의 취향이 같다면 어떻게 될까. 똑같은 외모와 옷차림, 타인의 아내와 남편, 자식까지 닮았다고 생각하면 오싹해진다. 모든 이가 키 크고 잘생긴 사람만 좋아한다면? 나는 결혼도 못 하고, 주말에도 똑같은 브랜드의 맛없는 맥주나 마시며, TV에 나오는 연예인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잘못했던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한다. 덜 예쁜 사람을 차별했다. 영화를 보다 유치한 대목에서 크게 웃는 이를 무시했다. 음식에 대해서는 더 심했다. 내 입맛과 다르게 말하면 "당신이 몰라서 그래. 얼마나 먹어 봤다고..."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의 입맛이 같아진다면 그런 비극도 없다. 이 세상 맛난 음식이 많이 사라지고 말 테니까.

돼지국밥집에서 혼자 국밥을 퍼먹으며 '음식만사(飮食萬事)에 대해 고민할 무렵이었다. 옆 테이블 여성이 "난 돼지국밥을 좋아하지만 '다대기'는 별도로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다대기를 건져내는 순간이었다. 국밥에서 나온 다대기가 잽싸게 '음식만사'로 뛰어들어 오는 게 아닌가. 다대기는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넣는 양념이다. 처음부터 국밥에 다대기를 넣어 오면 취향 따위는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다대기는 별도의 그릇에 담아두고 좋아하는 사람만 넣어 먹으면 된다!

밀면도 마찬가지다. 밀면집에 가서 다대기를 얹지 말고 따로 달라고 부탁하는 지인이 있다. 그는 먼저 다대기가 섞이지 않은 냉육수를 음미하며 밀면을 평양냉면처럼 즐긴다. 어느 정도 먹고 나서야 다대기를 넣고 그때부터 밀면 맛을 즐기는 미식을 한다.

일본에서 라멘을 시킬 때는 면발의 부드러움이나 국물의 진한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돼지국밥과 밀면은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전국적으로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따로국밥이 그렇듯이 다대기도 선택하게 해주면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신조어 가운데 이 시대의 트렌드가 잘 드러나는 '취존'이란 말이 있다. '취향 존중'을 줄인 단어다. 회식 때 상사가 짜장면 시킨다고 탕수육이나 짬뽕을 못 시키고 눈치 본다면 무슨 낙으로 살까. 돼지국밥과 밀면,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취향 존중이라는 날개를 달아 주자. 혹시 이 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친구는 나와 취향이 다르군"이라고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169~170 쪽 중에서)  

 

『당당한 안녕』, 『그 사람의 풍경』 저자와의 만남을 함께 했던 '이터널 저니'에서 부산의 맛집 이야기를 소개하는 북토크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가 초대되었어요. 특별한 부산 식도락 가이드를 사랑해 마지않는 분들, 아직 만나지 못하신 분들 모두에게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네요. 이터널 저니로 향하는 지도를 함께 첨부합니다!  

[이터널 저니 ㅣ 북토크]
맛집의 홍수 속에 진짜 맛집을 찾는 비법, 진정한 스토리를 가진 부산의 맛집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랜 기간 맛집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부산의 맛을 담아낸 박종호 기자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 보세요.

*일시: 2018.02.10(토) 14:00
*내용: 박종호 기자의 <진짜 부산 맛집 이야기>

*신청: 선착순 40명 (페이스북 댓글 신청자 우선)
*참가비: 무료
*문의: 051-604-7000

 

 

지난해 이터널 저니에서 열린,  

당당한 안녕』 저자와의 만남 보러가기

『그 사람의 풍경』 저자와의 만남 보러가기

 

 

 

 

 

Posted by 프로샤

 

세상의 모든 킴들과 함께,

 <우리들, 킴> 황은덕 소설가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이 세상의 습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잘못한 걸까?
한국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다
 

 

“이 세상에는 킴이 너무 많아.”
전 세계로 흩어진 '킴'들에 대하여

 

불완전한 관계, 불안한 상황, 흐트러진 일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건, 이 세상의 습속에서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런데 무엇이 잘못이었을까. 법규를 위반한 적도 없고, 무임승차를 한 적도 없고 교통질서를 위반한 적도 없는데. 서시오 하면 서고, 앉으시오 하면 앉았는데. 그런데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던 것일까?

네가 말했다.

- 사람들이, 다, 사는 게, 힘들어.

 

그늘진 삶을 마주한다는 것.

 

작가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만나보는

소설집 <우리들, 킴> 속  

입양, 여성 그리고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일상의 중간, 수요일 오후 네 시에

독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함께 둘러앉아 어느 날보다 더 따뜻한 날이 될 수 있기를!

  

 

 

 

Posted by 프로샤

지난 토요일 (1월 13일) 일광 가마골 소극장에서 운영하는

카페 오아시스에서 열린 < 맛있는 책읽기>에 다녀왔다. 

이번 제96회는 지난 가을 출간한 신진 시인의 산문집 『촌놈 되기』로 진행되었다.

『촌놈 되기』는 외국사례나 단편적이고 기능적인 부분에 치우친 기존 귀농귀촌 서적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자신의 소신을 명확히 밝히며 살아온 자유로운 개인의 위대한 삶의 성취. 조용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우주 속 인간이란 존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땀흘리며 이웃과 부대끼며 지내온 신진 교수. 시골생활 30여 년, ‘삶이란 무엇인가’의 결정체를 만날 수 있다.

 

가마골 소극장은 일광역에서 3분도 채 안 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 쪽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 왼쪽 편에 있어 찾기는 쉬웠다.

 

맛있는 책읽기의 주인공, 책일까 저자일까? 독자일까?

 『촌놈 되기』를 쓴 저자 신진 선생님과 그 책을 읽은 독자가 한자리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그곳에 모인 모두가 주인공이지 싶다. 아무리 좋은 책을 써서 만들어도 독자들이 찾지 않고, 읽히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오늘 책을 구입하는 분들한테는 일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명한 찐빵을 쏘겠습니다'라는 신진 선생님의 말씀에 준비한 책이 다 팔려버렸다. 

 

▲ 맛있는 책읽기에 모인 독자들. 신진 선생님과 시문학 동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셨다.

 

귀농, 귀촌이란 말이 있기 전부터 '촌놈'으로 살게 된 사연,  책 『촌놈 되기』가 나오게 된 사연을 이야기해 주셨다.

 『촌놈 되기』에는 30여년을 '촌놈'으로 지내면서 느끼고 깨닫게 된 작가의 생각들이  잘 녹아있다. 틈틈이 쓴 시도 함께 수록되어 있고, 그 시에 얽힌 이야기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책 낭독하는 독자

책을 읽어주고, 읽어주는 것을 듣는 것은 책을 새롭게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린이들이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나 읽어주는 글을 가만히 들으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은, 영상이 지배적인 현대사회에서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의 시간이 된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카페 오아시스에서 있으니 많이들 참여해서 재미를 누려보실 것을 권한다.

 

 

▲ 이 책 『촌놈 되기』를 읽고 나서 소감을 A4지 8장 분량이나 써서 작가님께 보내주셨던 분의 간단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있었다. 그분은 이 책 『촌놈 되기』가 쉽게 읽히지만 뼈가 있는 글이라고 소개해주셨다. 그 소감문은 『시문학』2월호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자연주의, 문명 비평의 글이라는 소감을 말해 주는 독자도 있었고, '동식물과 살아가기'에서  가축이나 야생의 동물을 대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고 생명사상이 많이 느껴진다는 감상을 이야기해 주신 독자도 있었다.

작가는 산에 놓인 올무를 걷어 와서 창고에 쌓아두는 이유가 그것을 버리면 또 누구 주워가서 놓을까봐 걱정되어서라고 한다.  

건강 때문에 최근에는 거처를 구포로 옮기셨지만 시골집에 자주 들러서 닭이며, 개, 오리 돌보기를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생명에 대한 사랑 때문인 듯. 이웃분들의 도움으로 그 친구들(가축들)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쉽게 인연을 놓을 수는 없으신 모양이다.

 

▲시인이자 평론가이기도 한 작가의 문집답게 책 속의 시를  감동적으로 읽었다며 시를 읽어 주신 분들도 있었다.

 

진행이 별도로 필요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낭독과 이야기와 질문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는 사회자 최영철님

최영철 시인은 30년 넘게 촌에서 '촌놈되기'를 실천하신 신진 작가의 삶을, 적극적으로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시골로 들어가서 생활했던 소로우의 삶에 대비하여 이야기해주셨다.

'촌놈되기'는 자기분수를 알고 겸손해지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은 도시에 사는 우리들도 새겨들어야 하는 대목이다.

"지나치게 욕심 내지도 말고, 누구를 누르고 이겨먹어야한다는 생각도 버리고, 한걸음씩 나아가자. 딱 한걸음씩."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가자는 신진 선생님의 말씀을 새해 첫 달에 마음에 담아둔다.

소극장, 연극, 카페, 책읽기, 바다 모두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주말의 여유를 맛있는 책읽기와 함께 해 보실 것을 권한다.

촌놈 되기 - 10점
신진 지음/해피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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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그늘12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

12월 18일 월요일에 조향미 선생님의 시집 『봄 꿈』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자리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시심을 가득 채우고 온 날이었습니다^^

마음까지 푸근해졌던 북 콘서트 현장,

사진과 함께 만나보실까요?

 

***

 

12월 18일 오후 여섯 시,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에서 『봄 꿈』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 화사한 플래카드가 반겨주었어요^^

따뜻한 분홍색이 추운 날씨도 잊게 만들었죠.

이 날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답니다.

동료 교사분들, 그리고 조향미 선생님의 제자들까지!

강당을 꽉 채우는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

행사에는 대표님과 저 병아리 편집자가 달려갔습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 중 낯익은 얼굴!

바로 박두규 작가님~!

산지니에서 『생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을 출간하셨던 분이죠.

시집의 수록작 「한 몸」을 낭독하셨습니다.

얼마나 멋진 시인지 짧게 보여드릴까요?

(…)
사과와 뱀과 고양이는 얼마나 다른가
강아지풀과 사람과 흙은 어떤가
빗방울과 불꽃과 바람은 또
이 모든 것도 별의 한 몸이다

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한 올의 머리카락이
나는 혼자라고
한 몸 같은 것은 없다고
쓸쓸해하는 것과 같다
한 송이 민들레꽃이
나는 스스로 피었다고
흙과 햇빛과 나비와 무관하다고
고집부리는 것과 같다
(…)

자리를 함께 빛내주신 동료 선생님들도

분위기 있게 시를 낭독하셨고요

조향미 선생님의 제자인 귀여운 학생도 나와서

「둘러앉는 일」이라는 좋은 시를 낭독했답니다.

모교인 만덕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시를 골랐다고 하던데

내용도 좋은 시를 골라서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하더라고요^^

(…)
둘러앉는 시간과 공간은 따로 없으니
학교 텃밭에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웠고
백양산 달빛산행 국수집 구포시장 막걸리집
만덕동 화명동 동래역 밥집 술집에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논쟁하고 고민했습니다
교사들 둘러앉은 자리 기승전결은 언제나 아이들
엎드린 아이 홀로인 아이 외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한명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시키지 않을까
(…)

담당 편집자였던 저도 앞으로 나가게 되었답니다.

앞뒤로 멋지게 낭독을 하시는데

바쁘게 나가느라 시집을 못 챙겼던 저는 8ㅅ8

작업을 하는 동안 외웠던 시들을 머릿속에 얼른 떠올리면서 책 소개를 짧게 했습니다.

「정정」과 「아무것도 안 하기」라는 두 편의 시에 곡을 붙이신 선생님!

시의 분위기를 잘 살린 노래에 귀가 녹는 것 같았어요^^

직접 곡을 붙이셨다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었죠ㅎㅎ

마지막 순서로 오늘의 주인공이신

조향미 선생님이 나오셨답니다 :)

어린 시절 날이 저무는 가운데

바람처럼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무섭고 생경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분명히 저도 어릴 때 그런 이유로 해질녘을 싫어했는데

어째서 저는 시인이 되지 못했을까요..... (오열)

시를 쓰는 마음, 시를 대하는 자세

시인 조향미 선생님의 진심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시집 작업을 하는 동안 좋은 시를 많이 만나서

저도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

좋은 자리에는 단체사진이 빠질 수 없겠죠?ㅎㅎ

사진 찍어주시는 선생님의 하트♡ 요청에

수줍게 팔을 올리는 분들~ㅎㅎㅎ

따뜻한 시만큼이나 따뜻한 분들과 함께한

『봄 꿈』 출간기념 북 콘서트 현장이었습니다~

 

 

봄 꿈 - 10점
조향미 지음/산지니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 10점
박두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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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12월15일(금) 저녁 조선비치 호텔 2층 연회장에서

진경옥 교수님의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

 

 ▼ 초대 받고 온 손님들에게 증정하는 책에 사인하는 저자

 

▲ 테이블에는 초대받은 손님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서 쉽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우리 출판사에서는 대표님과 디자인 팀장님, 대리님과 담당 편집자 이렇게 네 명이 참석했다. 멋진 야경이 펼쳐진 해운대 바닷가의 해안 풍경을 보면서 출판기념회 순서를 기다렸다.

 

필로아트랩 대표인 이지훈님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내빈 소개와 간단한 축사가 있은 후에 저자의 북토크가 이어졌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지훈 사회자의 질문에 저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북토크가 진행되었다.

*영화의 영향으로 유행하게 된 의상의 사례는?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의 '트렌치코트'가 대표적이다. 전쟁 중에 장교들이 입던 의상인 트렌치코트는 토마스 버버리가 시작한 의상인데 1차 대전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나오면서 대중적으로 유행하게 되고, 여기에는 영화 <카사브랑카>의 영향이 컸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마론 브론도가 입은 '티셔츠'. 군인들이 입던 속옷이 이 영화를 통해 대유행을 하게 되어 티셔츠가 일상복으로 자리 잡았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입고 나온 '리틀 블랙 드레스(단순한 검정 드레스)'도 영화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필수 의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옷은 샤넬이 1926년 처음 만든 옷으로 패션사에서 획기적인 일이었다. 1961년 지방시가 만든 리틀 블랙 드레스를 오드리 햅번이 영화에서 입고 나오면서 대중적 유행을 가져왔다.

우디 알렌 감독의 <애니홀>(1977년)에서 다이엔 키튼이 입은 남성복 차림의 옷도 영화의 영향으로 대중적으로 유행하면서 오늘날까지 인기 있는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킹스맨>의 영향으로 남성 맞춤복이 유행하게 되었다.

"중산층 이상의 남자라면 정장은 필수야" - <여인의 향기>의 알파치노

*좋아하는 배우는?

"엔간히 잘생긴 남자 배우는 좋아하지만 너~무 잘생긴 배우는 좋아하지 않는다. 조각미남은 잘생긴 얼굴 때문에 연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좋아하는 여배우는 케이 블란첼이고, 남배우는 알파치노, 리차드 기어, 송광호, 황정민이다.

 

*오늘 이 자리에는 대부분 중년 이상의 분들이 모였다. 중년에게 말해 주고 싶은 패션에 대한 조언은?

너무 어리게 보이는 데 신경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나이보다 자신의 체형에 맞게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를 가꾸려고 노력하면 나이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 책 속에도 패션에 대한 몇 가지 팁을 담고 있으니 읽어 보시길^^(편집자 주)

*내년 2월이 정년 퇴임이신데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구체적인 식품이든 약품이든 알려달라.

뭐든지 잘 먹는다. 특별한 비결은 30대부터 꾸준하게 한 달에 2~3번은 마사지를 받으려고 노력해 왔다. 화장품도 좋은 것 쓸려고 노력했다.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성격도 저자의 젊음의 유지 비결이라는 사회자의 말도 일리가 있는 듯

*퇴직 이후의 계획은?

아기옷을 좋아해서 아기옷 샵을 고민해 봤다. 아기옷 패턴까지 구해서 준비하기도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비즈니스를 해 본 경험도 없고, 오랜 시간 내가 해 온 일이 공부하고 학생들 가르치는 일이라, 공부하고 책 쓰고, 불러 주시면 강연 다니고, 하면서 우아하게 살고 싶다.

패션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옆에 잠시 두고, 한류 드라마 의상에 대한 책을 쓸 계획이다.

 

▲ 드레스 코드가 골드와 레드였다고 행사장 가서 알게 됐는데 드레스 코드에 맞춰 오신 분들이 많았다. 붉은 드레스나 목도리, 골드 악세서리를 하고 오신 분들이 많았다.

 

▼ 행운의 주인공을 추첨하는 저자

배용 디자이너가 협찬 한 검은 색 조끼의 주인을 찾는 추첨이 있었다.

단 한 명을 뽑는데 그 행운의 주인공이 우리 출판사의 대리님이었다.

▲ 행운의 주인공이 디자이너 배용님이 협찬 해 주신 조끼를 입고 축하받고 있다.

저자도 환하게 웃으며 축하해 주고 있는 게 의도치 않게 사진에 잡혔다.

 

▲ 드레스 코드 '레드'에 맞춰 붉은 꽃이 수놓인 멋진 블라우스로 소녀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저자

 

맛난 저녁 식사가 이어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교수님은 책 출판에 관심이 많아서 출판에 관해 이것저것 물으셨다.

조금은 특별한 출판기념회였다.

아카데미 영화 의상상이나 대종상 영화 의상상 등의 영화 의상상은 고증과 볼거리(창작성)' 이 두 가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한다.

책의 내용도 정보 전달과 재미가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 도 풍부한 정보와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주는 책이다.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시대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 패션 스타일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권한다. 

 

패션, 영화를 스타일링하다 - 10점
진경옥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산그늘12

지난 주 목요일(11.30) 이터널저니 서점에서 산지니 76번째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당당한 안녕』, '죽음에게 삶을 묻는다'는 제목으로 준비한 이기숙 선생님의 강연에 많은 이들이 함께 해 주셔서 더 풍성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기숙 선생님께서 골라오신 바리톤 고성현의 <인생이란>노래를 같이 보고 듣는 것으로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이기숙 선생님께서는 10년 정도 죽음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여러 책들도 참고하고, 죽음에 임박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죽음에 당면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왔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셨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나이든 사람의 관점 / 우리 사회의 과잉치료 문제를 인식한 입장에서 임종기에 계신 어른들의 관점에서 느린 치료, 최소의 치료 / 살아계실 때 생일상 잘 차려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의례에 관한 이야기 / 보내드리는 자녀의 관점 /

이렇게 네 가지 관점으로 정리한 책이 당당한 안녕입니다.

 

강연에서 저자는 행복한 죽음, 존엄한 죽음, 좋은 죽음을 위해 지금의 자리에서 과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권합니다. 

 

 

 

 

『모녀5세대』는 저자의 자서전에 해당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모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외할머니-어머니-자신-딸-손녀의 5세대 100년간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을 쓰는 동안에도 행복했고, 쓰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남편의 이야기도 써야 한다는 부채감도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엔딩노트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 현재의 삶을 더 잘 살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노년기에 엔딩노트를 작성할 것을 저자는 권합니다.

특별한 형식이 있기보다는 자신의 과거,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어떤 일을 겪고 살아왔는지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들, 젊은 시절의 행적과 모습들을 떠올려 보고, 그것들을 써 봅니다. 지금 현재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누구랑 어디를 여행하고 싶은지 등을 직접 써 보면서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엔딩노트에 담기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남은 시간을 더 잘 살기 위해서.

내가 왜, 무엇 때문에 살아왔는지 정리하면서, 용서를 빌거나 용서할 것을 정리하면 삶에 대한 기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엔딩노트를 쓰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더 많이 찾아낸다고 합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라는 책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1위가 고마운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25위가 마지막 치료를 어디까지 할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말해 놓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덜 후회하는 삶을 위해서 평소에 가까운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기회가 될 때마다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별 것 아닌 듯 해도 참 쉽지 않은 노릇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이들에게 더 많이 상처받고, 상처주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연명의료 결정법

=임종기(돌아가시기 전 6~3개월 사이) 때 치료를 포기할 수 있는 권리는 자기 자신만 가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임종기를 언제부터로 하느냐에는 견해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연명의료 중단법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데 연명의료 결정법으로 '사전 의향서'를 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 중에서 40~50대가 60% 정도라고 합니다. 60~70대보다 훨씬 많은 수치인 것입니다.

 

 

40~50대들이 노부모의 죽음 앞에서 환자의 입장이 아닌 병원의 입장에서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을 겪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70~80세, 죽음에 대한 모습을 그려봐야 합니다. 생각하면 할 수록 존엄한 죽음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 노인은퇴설계센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나라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83세이고 행복수명(건강하게,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일상생활 가능한 상태)은 75세로 8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자는 이 8년의 시간 동안은 남의 도움을 받고 살게 된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강연 마무리로 몇 가지 질문을 받고 답해 주셨습니다.

 

묘비명을 생각해 보셨는가요?

: 묘비명은 생각해 놓지 않았지만, 내 마지막 가는 길에 오신 분들께 인사는 하고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해서, 슬퍼하지마라, 나는 행복하게 잘 살다가 간다는 말은 꼭 전하고 싶어요. 연결사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데 왜 눈물이 핑돌던지요? 그렇게 마지막에 인사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써야 겠지요? 

  

현재에만 몰두하고, 앞만 보고 지내는 우리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봐야겠습니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법>,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엔딩노트>, <나의 어머니, 당신의 어머니>, <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 것>,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 <나는 죽을 권리를 소망한다>,<인생수업>, <노인이 말하지 않는 것들>,<의사 인간다운 죽음을 말하다>,<참 괜찮은 죽음>,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 등 많은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죽음들 속에서 존엄하고 행복한 죽음을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하는 점은 공통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삶에 충실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과업이라고 우리에게 전해주십니다.  

 

 

 

 

 고성현의 <시간에 기대어>를 들으면서 강연을 마쳤습니다.

 

 난 기억하오, ♬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 관계도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당당한 안녕 - 10점
이기숙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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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그늘1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산지니 블로그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다들 잘 계셨나요오오오?

(영화 <러브레터>의 '오겡기데스까?' 같은 느낌으로 읽어주세요)

 

 

 

11월 25일 토요일, 특별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축하공연'이었는데요.

오후 세 시부터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본 공연이 진행됐답니다.

 

 

 

▲ 영화의 전달 건물 외관에 걸린 공연 안내 보이시죠?

 

 

 

▲ 내부에도 이렇게 포토월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30월(현지시간),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단절된 양국의 관계 회복을 위해 2백년간 12차례 걸쳐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외교사절단으로 전쟁을 치른 두 나라가 사절단을 통해 평화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지요.  

 

 

▼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관련 뉴스 (KNN)

 

 

 

 

 

이번 축하공연 '여명'은 국악관현악,판놀음, 대취타와 전통연희 등

조선통신사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국내외 조선통신사 관련 지자체, 기관, 학회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 또한 본 공연에 참석해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함께 즐기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조명 및 사진을 찍는 위치 떄문에 화질이 많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날의 공연을 함께 나누고파요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부산시립무용단이 함께 선보인 무대 "여명의 빛(태평성대)" 

 

 


▲ 관객석으로 지나가는 행렬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요!

 

 

 

▲ 소리꾼 남상일 씨의 "장타령"

(민요계의 싸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조명 때문에 얼굴이 안 보이네요;;;)

 

 

 

▲ 김세윤의 "아리랑 연곡"

 

 

 

▲ 일본 요사코이 단체 공연도 이어졌는데요.

축하공연 이후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장에서 단체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

30분간 풀버전으로 펼쳐진 부산예술단의 '대취타와 전통연희'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공연 외에도

11월 24일(금)부터 부산시청, 구남로 일원, 시내 호텔 등에서

한일 예술단의 공연과 대표 등재 기록물 사진 전시가 진행됐습니다.

(*전시행사는 ~12/8(금)까지 부산시청 1층 통로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 다시금 깨친 것이 있습니다. 평화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엄중한 사실이 그것입니다. 임진왜란을 겪은 뒤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오가는 200년 이상 조선과 일본에는 전쟁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황파를 헤치면서 수많은 목숨을 희생시켜야 했고, 결코 방심하지 않고 평화의 터전을 다듬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초월해서 지금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나침반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_ 『유마도』 「작가의 말」 중에서

 

 

변방의 화가 변박의 삶과 작품,

파란만장한 조선통신사 이야기가 담겨 있는

강남주 장편소설 『유 마 도』 가 생각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 책소개

sanzinibook.tistory.com/2182

 

 

 

* 관련 기사 모음

sanzinibook.tistory.com/2186

sanzinibook.tistory.com/2187
sanzinibook.tistory.com/2190
sanzinibook.tistory.com/2192
sanzinibook.tistory.com/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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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디SJ

 

 

죽음의 마지막 문지방을 선하고 존엄하게 그리고 사랑스럽게 넘어가고 있다고 여기자. 아픈 몸들은 죽어야 낫지 않겠는가? 훗날 우리는 모두 ‘죽어야 낫는 병’에 걸릴 것이다. 그래서 죽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행운이다. _ 본문 중에서

 

 

 

*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

 
죽음에 대한 에세이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

이 책의 저자이자 한국다잉매터스 대표를 맡고 있는 이기숙 선생님과 함께 '잘 죽는 것(웰 다잉, well-dying)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우리는 왜 죽음을 생각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심리학자 카스텐바움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죽음 공부는 죽음이 아닌 삶을 다루는 것"

 

 

 

삶의 가장 마지막 과제인 죽음.
이기숙 선생님과 함께 노년기의 준비와 죽음을 통해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Posted by 단디SJ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1월 3일 금요일, 산지니가 둥지를 틀고 있는

센텀시티의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건물에서

『지리산 아! 사람아』의 저자 윤주옥 선생님의 강연이 있었답니다!

 

<뭇 생명의 삶터 국립공원>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신선하고 알찬 강연 현장을

사진과 함께 만나보시죠^^

 

***

 

 

짜잔~!

지리산의 풍경을 담은 강연 플래카드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강연 장소였던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복합공간은

산지니가 이곳 센텀시티로 이사한 이후 처음 써보는 공간이었는데요...

 

그동안 같은 건물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었는데...!!!

부산대 앞까지 부랴부랴 달려가야 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앞으로라도 이곳에서 쭉 강연을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강연을 위해 자리 잡은 『지리산 아! 사람아

강연 때마다 저자 선생님께 질문을 남기는 메모지도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집에 일찍 가서 쉬고 싶기도 하고,

술 한잔 기울이며 저녁을 즐기고 싶기도 한 불금임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주셨어요^^

 

길었던 한 주를 책 이야기와 함께 마무리하는 여러분이

진정 불금을 누리는 사람~!

 

 

『지리산 아! 사람아』 저자 윤주옥 선생님^^

 

강연의 내용은 지리산 국립공원과

그 자락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답니다.

어떻게 지리산 자락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지리산에 산다는 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답니다.

 

 

노고단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는 기분은 얼마나 상쾌할지 상상도 안 되더라고요.

그런 풍광을 곁에 두고 지내는 윤주옥 선생님이 너무나도 부러워졌답니다.

 

책을 쓰기 위해서 지리산을 둘러싼 다섯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며

직접 취재도 하시고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하세요.

그런 취재 과정에서 가까워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셨고요.

 

똑같이 지리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지리산을 두고 가지는 생각은 각자 다르다는 사실.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더 실감이 났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곰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살고 있던 곳을 탈출(!)하여 몇 번이고 다른 산으로 향했다가 돌아온 곰에 대한 이야기도

같은 공간에 살고 있기에 마주칠 수밖에 없는,

주민들과 곰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답니다.

 

마당까지 들어온 곰이 꿀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장독대 뚜껑이 남아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귀여우면서도 정말 안타까운 일화였어요ㅎㅎ

 

곰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지리산에 사는 야생동물들을 위해서

등산 시 꼭 지켜야 할 행동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버리고 오지 않기,

야생동물에게 먹을 것을 함부로 주지 않기.

 

사람의 음식이 야생동물들에게 좋지 않을 뿐더러

야생성을 해칠 수도 있으니 꼭 기억하고 지켜야겠죠?

 

 

지리산의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신 윤주옥 선생님.

 

매번 논란이 되는 케이블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아침마다 눈으로 보는 지리산의 풍광 속에

케이블카라는 인위적인 물건이 들어오는 걸 두고 볼 자신이 없었다는 말씀을 하셨죠.

 

게다가 지리산 국립공원이라는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꼭 지켜야 할 최소한의 환경이 담긴 곳에

법을 바꾸면서까지 케이블카를 꼭 올려야만 하는지...

 

강연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잘 끝났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생각하는

윤주옥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좋은 강연이었답니다.^^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2017 하반기 출판도시 인문학당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산지니의 신간 『지리산 아! 사람아』의 저자 윤주옥 선생님의 강연입니다.

 

2017년은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수많은 야생동식물의 피난처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지리산 국립공원에 대한 이야기와

그 자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듣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1월 3일 금요일 저녁 7시!

이번에도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ㅎㅎ

 

찾아오시는 길!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있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복합공간입니다^^

 

아래 약도를 참고해주세요^^

 

강연 신청은 아래의 링크로 하시면 됩니다^^

 

http://inmunclub.org/pub2017/37

Posted by 비회원

"김일석 일곱 번째 시집 『붉은 폐허』 출판기념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가을밤 부산 민주공원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부산의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민주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의 양경

 

시인이 알차게 준비한 공연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을밤에 시와 노래와 영상이 어울리는 자리였습니다. 공연을 보는 동안 딴 생각 없이 시와 노래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가끔 공연을 봐줘야 한다는 걸 새삼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김일석 시인에게 "시는 두려움이고, 외로움이고, 아이들의 영혼이고, 섬과 바다고, 기도며, 노래다"  

 

김일석 시인의 <나의 시는>낭독으로 첫 순서를 시작했습니다.

 

                         ▲인사하는 김일석 시인

 

이재안님의 아들이 월차를 못내서 참여 못하고 기타 반주를 파일로 보내줬다는 이야기나, 산하밴드의 다섯 멤버들 중 한 명은 며느리라 제사 때문에 못 왔다는 이야기가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전교조 노래패 '노래만큼 좋은 세상'의 조석현님은 페북 친구인 김일석 시인의 공연에 참여한 것이 영광이라고, 두 곡을 부르기로 했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세 곡을 준비하셨다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세 번째 곡으로 불러줘서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멋진 노래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이재안님의 아들 대신 사회자의 리코더 연주가 빈자리를 충분히 채워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위 음악가 이세호의 공연모습

 

 

                     ▲밀양 어르신의 송전탑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결정에 관한 이야기

 

 

                       ▲김일석 시인의 팬이신 조석현님

 

영화 <부러진 화살>의 박훈 변호사는 공연장 밖에서 일찍부터 열심히 낭독 연습을 하시더니, 공연 마무리로 <조까라마이싱>을 불타오르는 영상과 웅장한 음악과 어울리게 결기어린 목소리로 힘차게 낭독해 주어서 감동이 더 배가 되었습니다.

 "에라이 니기미

 조까라마이싱이다"

라고 외치며 원고를 힘껏 던져버려서 날려보냈습니다. 그 장면을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박훈 변호사 시인의 시 낭송

            

욕이 아니라 외침이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분노에 찬 외침이었습니다. 

감동적인 순간이었는데… 그 감동이 설명이 안되네요.

 

 

 

 

 

                  ▲산하밴드와 황기철의 콜러브레이션 ㅎㅎ

 

<산하밴드>의 활기찬 노래로 공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장에서 음악과 함께 한 시는 편집장님 말씀대로 원고 수정하느라고 원고로 보던 시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음악과 함께 들려주는 낭독하는 시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오늘 제대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산그늘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