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기'에 해당되는 글 361건

  1. 2018.09.17 <유마도>가 2018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2. 2018.09.13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 다녀오다 (2)
  3. 2018.09.07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산지니 부스로 놀러오세요!
  4. 2018.09.06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안내
  5. 2018.08.29 박은경 습지 활동가와 함께하는 <13년간의 습지 이야기> (2)
  6. 2018.08.13 2018 한국지역출판 '천인독자상' 독자 모집 안내
  7. 2018.07.26 『해운대 바다상점』 2018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다!
  8. 2018.07.19 일본 책 고수들의 가르침 (2)
  9. 2018.07.04 습지 그림일기 다음스토리 펀딩 4화-그래도 변화지 않은 것들
  10. 2018.06.30 2018 서울국제도서전 스케치 - ② (6)
  11. 2018.06.29 [2018 서울국제도서전]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산지니 부스로 놀러오세요 (4)
  12. 2018.06.29 <습지 그림일기> 다음스토리 3화 펀딩 시작합니다
  13. 2018.06.22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산지니의 행사 참여하세요!!!
  14. 2018.06.20 산지니를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세요! (1)
  15. 2018.06.20 2018 서울국제도서전을 준비하며 (1)
  16. 2018.06.12 김영진 교수의『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2018 우수학술도서 선정 (1)
  17. 2018.06.12 <습지 그림일기> 다음스토리 펀딩 역사적인 날 오픈합니다 (3)
  18. 2018.06.01 [편집일기 1화]-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 다녀오다 (2)
  19. 2018.05.31 화랑의 기원이 여성이었다?: <랑의 기원> 편집일기
  20. 2018.05.29 『거기서, 도란도란』 향파 이주홍 문학상 시상식 현장 (1)
  21. 2018.05.17 오륙도 등 작가가 채집한 부산의 스토리 16
  22. 2018.05.10 [마르크스 200주년 기념 인터뷰] 카를 마르크스를 읽자! by. 마르셀로 무스토
  23. 2018.05.09 산지니 '2018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소식
  24. 2018.05.02 <침팬지는 낚시꾼>, 이란 테헤란국제도서전에 가다!
  25. 2018.04.20 <작은 책>사무실에서 만난『삐딱한 책읽기』의 안건모 작가

지난 주 금요일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가 발표됐습니다. 30권의 선정도서 중 산지니 출판사의 <유마도>가 포함되었다는 기쁜 소식 전해드립니다:)

 

 

 

 

대한출판물협회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청소년 교양도서란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청소년 도서 출판 장려와 저술 의욕 고취시키기 위한 사업입니다.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를 통해 청소년 문화 정착과 건전한 출판문화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정분야는 종교·철학, 사회·문화, 과학·기술, 문학·예술, 역사 총 다섯가지로, 분기별 30종의 도서를 선정합니다.

 

 

유마도 | 강남주 지음 | 산지니 | 264쪽

 

강남주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잘 알려지지 않은 변방의 화가 '변박'이라는 인물에 주목해 그가 조선통신사 사행선의 기선장이 되어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 강남주는 1974년 시집 <해저의 숲>이 「시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한 후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75세의 나이에 계간문예지 「문예연구」 제61회 신인문학작품 공모전 소설 부문 단편소설 '풍장의 꿈'이 당선돼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하게 되었다. 이후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알게 된 조선통신사의 이야기와 화가 변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소설로 집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변방의 화가에 주목하고, 조선통신사의 사행길을 엄청난 집념으로 쫓는다.


'통신(通信), 신의를 나눈다.' 조선통신사를 통한 교류는 신뢰를 기반으로 조선과 일본의 평화와 선린우호를 상징한다. 작가 강남주는 "평화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하며 조선통신사의 교류가 우리에게 유효한 나침판이 될 것임을 이야기한다.

 

 

 

책속에서 밑줄긋기

 

p 26~27

둥치부터 서서히 모습이 드러났다. 위로 올라가면서 잔가지의 색깔은 점점 여릿해졌다. 바로 그 여릿한 어름에서 짙고 옅게 섞인 잔가지가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위에는 군데군데 잎이 덮였다. 농담이 섞여 가며 가지와 잎이 하늘 사이로 하늘거렸다.


 

p 59

사행선이 모양을 갖추어 가는 과정이 변박에게는 자못 흥미로웠다. 자신이 끌고 다닐 배라는 생각을 하니 더욱 그랬다. 뱃전에다 난간을 붙이고 갑판에는 전망석도 만드는 것이 신기했다. 거기에다 주방까지 만든다는 것은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큰 돛대와 작은 돛대가 배의 갑판 중간과 앞쪽에 세워졌다. 이로써 배를 모으는 일은 거의 매듭이 지어졌다.

 

 

p 73

오방색 기가 불타오르자 구경꾼들의 얼굴도 불빛에 모두 붉게 물들었다. 얼굴빛은 붉게 물들었지만 경건하면서도 차가운 기원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모두들 사행단이 바다를 건너 왜국에 갔다 올 때 해신은 노하지 않고 바다는 잔잔해 주기를 비는 마음은 하나같았다.

 

 

p 105

변박은 틈이 나는 대로 유진복을 병문했다. 그 이튿날도 그랬고 또 그다음 날도 그랬다. 그러나 유진복은 여전히 변박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기진해서 신음소리마저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호흡마저 자지러들고 있는 것 같았다. 안타깝기도 했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사고무친의 남의 나라에서 겪어야 하는 그의 투병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p 127

사행원들 가운데에는 유진복 외에도 대마도에 와서 병을 얻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병세는 유진복처럼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항해에 시달리고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몸살이나 소화불량, 불면증 등으로 시달리다가 식욕을 잃고 있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 가운데는 오랜 여행이 어려워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p 156

변박은 벼루에다 먼저 먹물을 연하게 풀었다. 그랬다가 그것을 다시 진하게 했다. 뭔가 연한 색의 그림을 먼저 그려 필요할 때 진한 색을 쓰려고 생각했다가 진한 색을 먼저 쓰기로 한 것이다. 궁금한 일본인들이 변박의 하는 행동과 붓끝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변박은 붓을 쥐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아래에서 위로 검고 뭉툭한 선을 그었다. 그리던 검은 선 사이사이에는 틈이 좁고 흰 공간도 두었다. 검고 뭉툭한 선은 다시 연한 색으로 덧칠되며 둥글게 입체감을 드러냈다. 대나무가 나타났다. 마디마디에는 가지가 붙었다. 가지 끝에는 짙고 연한 대나무 잎이 매달렸다.

 

 

p 193~194

변박이 그린 묵매도는 의미심장했다. 매화는 겨울철 눈 속에서도 꽃잎을 틔우는 조선 선비들의 지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일본 사람들에게 대나무는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 둘을 같은 비단에다 함께 그린 것은 서로의 지조는 버리지 않더라도 어울려 한 장의 아름다운 그림이 되도록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던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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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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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예솔

안녕하세요, S 편집자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 다녀왔는데요.
일교차가 심한 날씨 때문인지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다양한 지역 출판물을 보고 지역 출판인들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보고 겪은 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볼게요 :)

 

 

 

한국지역도서전은 올해 제2회를 맞이했으며, 지역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아내는 문화적 그릇인 지역 출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입니다. 수도권 중심, 자본과 시장에 치여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이지요.

 

 

수원에 도착한 첫날, 산지니의 대표도서 <이야기를 걷다>를 쓰신 조갑상 선생님의 강연이 분위기 있는 카페 ‘대안공간 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조갑상 선생님의 강연에서는 문학 작품 속 ‘부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이야기를 걷다>‘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살펴보고 선생님이 직접 그 배경을 걸으며 쓴 단상을 모은 작품입니다. 소설을 통해서 부산이라는 도시를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지요.

 

▲ 수원지역도서전이 열리는 행궁 광장 입구에도 크게 써 있는 <이야기를 걷다> 속 한 구절.
지역도서전과 딱 맞는 글귀인 것 같아요. :)

 

선생님은 대학, 군대 생활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활을 어렸을 적부터 부산에 사셨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걷다>는 자신이 사는 곳, 부산에 대한 싫기도 하고 좋기도 한 양면적인 애증의 마음으로 쓴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부산’이라는 한 도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지나가거나 잠시 머무는 사람들이 바라본 도시의 인상이 어우러져 하나의 도시가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수원 분들이 바라보는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인상도 하나의 소설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답니다.

또한 수원과 부산이 전혀 관계가 없는 도시는 아니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수원 출신의 유명한 소설가, 나혜석 선생님의 시집이 부산이기 때문이지요.
나혜석 선생님은 부산에서 고된 시집살이를 하셨기 때문에 '부산이 너무 싫어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도서전 마지막 날 행궁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나혜석 선생 표석

 

동래, 영도, 해운대 등 소설 속 부산의 이곳저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강연이 끝나고, 청중 한 분이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이 참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Q. 부산, 그리고 <이야기를 걷다>에 관한 선생님의 여러 가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소설을 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인데요, 선생님께서 소설 작법에 대한 한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소설 작법이라... 소설을 쓰는 것은 고집이고, 노동이고, 힘이 드는 일입니다.
소설을 잘 쓰려고 하면... 좋은 소재, 여기서 좋은 소재라 함은 자기가 잘 쓸 수 있는 소재입니다. 한마디로 ‘나만이 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자신이 있는 소재를 선정해야합니다. 그래야만 작품이 되는 것이지요.

또한 해석을 잘해야 합니다. 나만이 겪은 일이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소재로 글을 썼다고 해도, 읽는 사람에게는 그저 몇 개의 문장으로 다가올 수도 있거든요. ‘~을 썼네. ~에 대해 고민했네.’ 정도로 말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고 독자가 ‘~을 ~라고 봤네.’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자신 나름대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기발한 소재라고 해도 작품이 되기는 힘이 듭니다.

결국 치열한 해석을 통해 문제를 가장 안정되게 만들어서 내놓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글 쓰는 작가 자신이 봤을 때 ‘~는 ~더라.’고 나름대로 정의 내릴 수 있다고 하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무엇을 채우고 만들 것인지는 후의 문제이겠지요.

 

 

작가와의 만남을 마치고 식사 장소로 가는 길에는 수원 지역 곳곳이 빛을 받은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이 되자 어제까지 흐렸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반짝 났습니다.

 

▲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산지니 책들

 

이날 행궁 근처 선경도서관에서는 <지역문화와 지역출판>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저는 청중으로 참석했는데요.

 

 

일본 돗토리현에서 ‘북인돗토리’ 실행위원장을 맡으신 코타니 히로시 선생님의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한국 도서 번역 전문 출판사인 ‘쿠온출판사’의 대표 김승복 선생님의 강연 등 일본의 출판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한국 지역책의 미래’라는 주제로 산지니 강수걸 대표님의 발제와, ‘지역 책, 지역 도서전의 사회문화적 의미’라는 주제로 제주대 최낙진 교수님의 발제를 들으며 한국 지역 도서, 출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수원시에서 준비해주신 만찬과 함께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의 밤’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전국 팔도에서 모인 출판인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끈끈한 연대의식이 느끼기도 했어요.

마지막 날에는 못 봤던 전시들을 서둘러 둘러보았습니다.

 

 

제1회 개최도시 특별전으로 <4.3이 머우꽈?>라는 제주 4.3 특별전이 있었습니다. 
제주 4.3을 주제로 한 출판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권쯤, 내 책>에서는 수원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11명의 시민작가 책 전시를 보았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유치원생 김동하 작가의 <Little Books>가 눈에 띄었습니다.

 

 

<북적북적공연>에서는 제주에서 경기까지 전국 각 지역 인디밴드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오신 ‘세이수미’ 밴드 소개를 맡았었는데, 그날 이후로 팬이 되었어요!

그밖에도 마을의 기록을 담은 <그들이 사는 마을 다시, 마을>전과 <e-book 전시.체험전> <지역출판도서 서평대회 수상작 전시> 등 많은 전시가 있었습니다.

전시를 본 뒤엔 다른 지역 출판사 부스도 둘러보았는데요,
여러 지역의 특색 있는 출판물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S 편집자의 눈에 띄었던 부스는 두 곳인데요, <기억의 책 꿈틀>과 <펄북스>입니다.

 

 

<기억의 책 꿈틀>은 경기도에 위치한 출판사로서 ‘모든 삶은 기록할 가치가 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평범한 우리 가족의 삶, 그들의 삶에 담긴 가족의 역사를 차곡차곡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역할을 꿈꾸는 출판사입니다.

 

 

<펄북스>는 ‘작지만 가치 있는 생각과 시선 찾기’를 모토로 서점 ‘진주문고’가 모체가 되어 2015년 2월에 설립된 지역출판사입니다. 펄북스의 <아폴로책방>을 사고 작가님께 싸인도 받았답니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기념도서로 각 지역에서 출판하는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지역에서 책 지으며 살아가기로 했다>가 발간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한국지역도서전 황풍년 회장님이 쓰신 글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 책을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하다니... 텍스트로 보니 새삼 더 느끼게 됩니다.

 

이번 한국지역도서전 참여로 지역 출판인들의 끈끈한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생하신 많은 분들의 힘으로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제3회 한국지역도서전은 고창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지역출판과 지역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실버 편집자

더위가 가시긴 하나 봅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마치 가을을 알리는 알람같이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비가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우리 산지니가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에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산지니가 수원까지 갔답니다!

 

 

산지니를 만나러 수원으로 놀러 오세요!

 

 

 

 

 

 

 

9월 6일 포스팅에서 설명해 드렸듯,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출판문화 활성화와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지역 있다, 책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갑상 소설가 말대로 우리가 사는 곳을 제대로 읽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회가 너무 없죠. <한국지역도서전>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지역책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일정


• 기  : 2018. 9/6() ~ 9/10() / 상설프로그램 : 오전 11~오후 6 
• 장 소 : 수원 화성행궁 광장 및 행궁동 일원
• 공동주최 :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수원시
• 주 관 :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

 

 

 

 

 

 

 

 

 

산지니도 부스를 운영합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만나다>, <습지 그림일기> 등 엄선한 도서만 가져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지역도서전> 산지니 부스에 들려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2회 한국지역도서전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Posted by 전예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지역도서전

2018년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 동안 수원에서 개최됩니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일정


• 기  : 2018. 9/6() ~ 9/10() / 상설프로그램 : 오전 11~오후 6 
• 장 소 : 수원 화성행궁 광장 및 행궁동 일원
• 공동주최 :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수원시
• 주 관 :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출판문화 활성화와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지역출판인과 연구자, 독자들이 한데 어울리는 행사입니다. 지역의 출판사들의 연대로 이루어진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와 마흔 개가 넘는 참가사들과 함께 작년 2017년, 처음으로 제주에서 <2017 제주한국지역도서전>이 열렸고, 올해는 수원에서까지 열리게 되었습니다. 책만 파는 도서전이 아닌, 오랫동안 가꾸어져 온 지역의 문화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고, 따뜻한 사람의 온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우리 가까이 있는 삶터의 이야기,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출판문화의 장을 열어, 수도권 중심, 자본과 시장에 치여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작은 힘들을 모아 큰 뜻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지역 있다, 책 잇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지역을 연결하는 '잇다' 

지역출판이 여기에 '있다' 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안내>




① 날아라, 지역도서 : 온 나라 지역책들의 한마당

"전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보물같은 지역책들을 만나다"


# 온나라 지역책 전시

# 마을 기록전(전시)

# e-book 전자책 체험

# 마을 미디어 축제

# 한 권쯤, 내 책/지역출판도서 서평쓰기 공모작 전시

# 제주 4.3 특별전



② 책과 놀다 : 책놀이터로 변신한 행궁동

"차 없는 거리에서 책을 읽고, 사고, 팔고, 듣다."


# 어린이책 놀이터

# 북적북적공연

# 북콘서트

# 누구나 책방/북아트마켓



③ 활자의 발견, 출판이 있다 :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인쇄, 출판의 역사를 만나다."


# 작가와의 만남

# 지역책 낭독공연

# 인쇄 박물관 체험

# 책의 학교



 


 





작가와의 만남은

9월 7일(금) 오후 5시 수원에 위치한 카페

'대안공간 눈'에서 조갑상 소설가와 함께 합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부산과 문학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걷다』를 두고 소설 속에 숨은 부산의 모습과

장소와 문학작품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카페 '대안공간 눈'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왠만하면 초조해하지 않는데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요.

그런 거와 상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초조함을 자주 겪습니다. 핫!


조금 초조한 마음에 한 번 더 올려봅니다.

이런다고 달라지길 바랍니다.


9월 1일(토) 14:00, 이터널 저니
박은경 습지 활동가와 함께하는 <13년간의 습지 이야기>

신청하기: https://goo.gl/forms/YpKPhDDy3hCPNpY62



정재승 교수의 강연은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습지 그림일기>도 곧 마감되겠죠?


습지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들과 생명의 생동감을 함께 나눈 순간들, 

그 벅차오른 감동의 순간들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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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봄



 지역출판인과 연구자들, 독자들이 한데 어울리는 최초의 지역출판문화 축제 <한국지역도서전> 에서는, 지역출판사 및 저자의 활동을 격려할 목적으로 천 명의 독자가 주는 상인 '한국지역출판 천인독자상'을 제정했습니다.

  천 명의 독자들이 주는 제2회 한국지역출판 천인독자상에 함께할 독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역문화를 담아내는 그릇, 지역출판이 튼튼하게 빚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세요.

 


 

 

 

참여방법

 

 아래의 링크에서 신청서 작성 [8/24(금) 마감]

천안독자 후원 신청서


 

후원하신 분에게는 도서전 기간 동안 기념도서 교환권과 기념도서를 바꾸어 드립니다.


 

 

산지니 출판사의 출품작은, 윤성근 작가님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입니다.

현재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8월 24일,

최종 심사결과가 발표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2년마다 환경부에서는 학계와 출판, 환경 단체 등 관련분야 전문가 10명의 심사를 거쳐 우수환경도서를 선정합니다.


 이번 14회 우수환경도서 선정에 화덕헌 작가님의 『해운대 바다상점』이 선정되었음을 기쁘게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해운대 바다상점』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해운대 바다 쓰레기, 다시 태어나다.

‘바다쓰레기, 폐파라솔의 새로운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 그곳에 자리잡은 바다상점은 바다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화한 상품(업사이클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 『해운대 바다상점』은 ‘생태의 가치가 메아리치듯 방방곳곳에 울려 퍼지길 희망한다.’ 는 에코에코(Eco Echo)협동조합의 이모저모와 ‘바다상점’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합니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옆 ‘바다상점’은 에코에코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상점으로 해운대 바닷가에 버려진 폐파라솔, 폐유리 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듭니다. 재사용에서 더 나아간 개념으로 물품에 디자인 등의 가치를 더해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재활용 제품들은 이미 유럽에선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고 즐기는 대상으로만 치부되었던 자연을 넘어 그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자연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책속 밑줄 긋기

 

 

 14p
 바다상점을 아무리 예쁘게 꾸며놓고 갖고 싶은 제품을 갖춰두어도, 바다라는 대자연의 스펙터클과의 시선경쟁에서 이길 재간이 없다. 이건 어쩌면 디자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지도 모른다. 존재의 차원이 다름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누가 줄일 수 있겠는가. 그래서 바다상점은 바다와 경쟁하기 보다는 비굴하게 바다에 빌붙는 전략을 폈다. 바다상점에서 바다의 정과 바다의 냄새와 바다의 바람을 느낄 수 있어야만 곁가지로라도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은 훔칠 수 있으리라.

 46p
폐자재를 쌓아둔 창고를 들락거리며 자주 들여다보고 얼굴을 익힌다. 그러면 자전거 핸들처럼 어느 순간 다른 맥락의 쓸모가 떠오르게 된다. 나에게 폐자재 창고는 단순한 창고가 아니다. 고물상이 바로 보물상이듯 창고는 나의 연구실이며 도서관이다.

 108p
한낱 일회용품이나 마찬가지인 하찮은 제품을 배출해서 지구환경에 무엇을 보탤지는 자명한 일이다. 게다가 현수막 가방은 화학성분이 묻어나는 제품 특성상 생활용품의 재료로는 부적절한 제품이 아닌가? 창업 초기 우연한 인연을 계기로 경험하게 된 하도급의 추억은 창업의 목적의식을 다시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운대 바다상점 - 10점
화덕헌 지음/해피북미디어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이상 『해운대 바다상점』 책 소개를 간략히 해보았습니다.  

 

또한 9월 14일(금)까지 환경부에서는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해운대 바다상점』을 읽고 독후감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8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전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공모전 홈페이지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우연히 날라온 사진에 얽힌 사연을 소개합니다.

마치 라디오 디제이가 된 듯하네요.

얼마전 출간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에는

이반 일리치 이야기 이외에 흥미로운 글이 많습니다.


편집하는 저도 재밌게 읽은 장입니다.

3부 일본 책고수들의 가르」는 저자가 세계 최대 헌책방 거리, 일본 진보초 헌책방 축제에 다녀와 생생한 헌책방 탐방기를 전합니다. 그중 일본 헌책방을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케가야 이사오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직접 메일 보내는 열정을 보였죠!


몇 해 전부터는 일본 헌책방에 관한 책을 써볼 계획을 세웠다. 처음엔 틈나는 대로 일본에 가서 헌책방을 좀 둘러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쓰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 자체가 큰 잘못이라는 걸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본 헌책방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너무도 많고 개성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탐색해 나갈지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계획을 바꿨다. 처음부터 일본 헌책방에 다가가기보다는 헌책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수를 먼저 찾아가 인터뷰하기로 했다. 그 첫 결실은 지난여름 오카자키 다케시(岡崎 能士) 씨를 인터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좋았던 11월 초에 또 다른 헌책방 마니아인 이케가야 이사오 씨를 인터뷰할 수 있었다. 이케가야 씨는 헌책방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대단한 장서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물론 오래전 나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책의 저자이기 때문에 그런 분을 직접 만난다는 사실 만으로도 일본에 가는 내내 흥분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감사하게도 집으로 초대받아 이 독특한 장서가의 서재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내겐 큰 행운이다. 

  이케가야 씨가 사는 집은 도쿄 시내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 오오야마(大山)다. JR전철 이케부쿠로에서 나와 다른 열차로 갈아타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한적한 주택가에 이른다. 검은색 양복에 같은 색깔로 맞춘 모자를 쓴 이케가야 씨가 전철역까지 마중을 나와 주었다. 그런 옷차림은 작가가 책에 그려 넣은 ‘책 벌레 신사’ 삽화와 놀랍도록 비슷해서 처음 만나는 이케가야 씨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_본문 중에서


책에는 고서점에 다니면서 그림 그리는 과정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이케가야 이사오 씨입니다. 윤성근 작가가 책을 보냈는데 인터뷰한 내용이 궁금해서 


도쿄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한국인 김승복 대표에게 책을 들고 찾아갔다고 하네요. 

이 사진은 김승복 대표님에게 받은 사진입니다!  (신기한 인연:)




책거리 서점,  이케가야 이사오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은 허락받고 게재합니다)



*책에 실린 인터뷰 일부 내용


그 많은 헌책방을 다 그릴 수는 없을 테고. 

이런 곳을 그려야겠다, 라는 선생님만의 기준이 있나요?

 

물론 저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우선 전문 분야가 확실히 있는 헌책방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책이 많아야겠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입니다.


그 외엔 주관적인 것인데 점포 분위기가 좋으면 후한 점수를 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가게 분위기가 대강 어떤지 압니다. 말로 설명이 잘 안 됩니다만 왠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헌책방도 있어요. 끝으로 헌책방에 주인의 개성이 배어나는 곳이라면 손님인 저도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주로 조감도를 그리는데 헌책방을 

이런 식으로 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본의 에도시대(서기 1603~1868년) 화가들은 지역의 풍속이나 관광지 같은 곳을 알리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조감도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그러니 일본에서만큼은 조감도가 그렇게 특이한 방법은 아닌 거죠. 일본 사람들은 헌책방에서 손님이 사진을 찍는다거나 오랫동안 책을 살피고 있는 행동을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심하면 주인이 손님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이나마 책방을 오래 살피려면 책방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본 조감도가 제격이죠. 제가 쓴 책을 보고 누군가 그 책방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그림을 참고해서 그곳을 가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더 궁금하시면, 서점에서 책을 찾아주세요^.=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다음스토리 펀딩 마지막 연재(4화) 

그래도 변화지 않은 것들



이번 주가 마지막 연재입니다. 책이 나올 때쯤 연재를 시작했는데요. 그때는 출간과 겹쳐 정신 없이 진행되어 연재를 하는 저 자신도 업로드하기 바빴습니다. 도서전이 끝나고 한 숨 돌리며 다시 연재를 위해 책을 펼치니 바빠서 보지 못했던 문장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따뜻하고 맑게 빛나는 문장을요. 화려하고 단정한 그림들은 아니지만 그 모습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박은경 작가님이 지난주에도 진관동 습지에 다녀왔다고 하네요. 습지 사진을 부탁드렸더니 귀여운 거미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화에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13년 동안 변화된 습지, 
그래도 변화지 않은 것들


2005년부터 습지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니 어언 횟수가 13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큰 변화는 습지에 버드나무가 많아진 것이다. 버드나무는 많아지기는 하였지만 잘 쓰러지고 꺾여서 죽은 나무도 많아 버드나무 수가 계속 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물자리 모임) 기록을 꼼꼼히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특별히 습지에 자주 출현하는 종을 발견했고 해마다 다른 특징들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도 습지에 발걸음을 한다

습지의 푸르름


잎에 앉아 있는 귀여운 거미

원효봉, 노적봉, 의상봉, 용출봉 능선이 병풍을 쳐준 이 자리는 하늘이 가슴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여기에 집을 지으면 딱인데…”싶은 자리이다. 좋으면 이렇게 탐하고 싶으니, 아마 오래 정이 들어서 더 그런 것도 같다.

하늘을 가르는 듯, 나는 듯, 우뚝 서 있는 미루나무는 어릴 적 시골에서 봤던 나무 같아 정겨워서 좋다.

미루나무야! 이렇게 잘 있어줘서 고맙구나.
그 아래 버드나무도 고맙고.
이곳에 살아가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감사하고 고맙구나.

그리고 13년 동안 함께한 사람들 모두 고맙다.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덕이다. 그들과 한곳에서 같은 것을 보면서 “와~ 예쁘다, 어머~신기해라”, “누구지? 어떻게 만든 걸까?” 하며 연신 ‘와~’, ‘왜?’를 읊어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신기한 도롱뇽 알을, 웅덩이에서는 꼬물대는 올챙이들과 맹맹 맹꽁이를 계속 편안히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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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스토리 펀딩 4화


   

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오후, 지난 주 있었던 도서전 정리를 마쳤습니다. 사진들을 정리하며 2018 서울국제도서전을 다시금 떠올려보았는데요. '확장(New Definition)'을 주제로 열렸던 이번 도서전! 산지니 부스 밖의 모습을 어땠을까요? 여름의 초입에 선 유월의 햇살처럼 뜨거웠던 도서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8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20일(수)부터 6월 24일(일)까지 5일간 진행됐습니다. 국내 220여 개의 참가사와 주빈국 체코를 비롯한 프랑스, 독일, 대만, 일본 등 80여 개의 국외 참가사들이 참여했지요. 특히, '확장'이라는 주제에 맞춰 책의 바깥, 새로운 미디어가 열어준 가능성의 공간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네이버의 오디오클립이나 미디어 창비의 오디오북 부스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유인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100% 음성합성으로 만든 오디오북, 효과음과 bgm 등으로 듣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 오디오북 등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멀게만 느꼈던 오디오북의 어느덧 우리네 현실에 가까이 와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종이책, 전자책과 함께 또 다른 책의 모습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도 궁금해지더군요.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은 체코였습니다. 체코 공화국에게 2018년은 조금 특별합니다.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1918), 프라하의 봄 50주년(1968) 그리고 체코 공화국 설립 25주년(1993)과 같은 주요한 기념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전에서는 국내외로 칭송받는 현대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12개의 세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워크숍, 작가 사인회, 공연 등 문화 교류가 가능한 이벤트들이 열렸습니다. 한국에 체코 문학을 제대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문학은 양국 간의 이해를 더 견고하게 하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 기획 '잡지의 시대'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순 없겠군요. B홀에 마련돼 있었던 '잡지의 시대'는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잡지들을 반날 수 있는 기획전이었습니다. 독특하고 멋진 잡지들의 부스와 서점 더 소사이어티가 큐레이션한 독립 잡지들로 다채롭게 꾸며졌지요. 최근 몇 년간 격렬히 변화한 잡지의 지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자, 철학, 예술, 문학, 과학, 건축, 페미니즘, 요리 등 다양한 장르의 세심하게 선별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진행됐습니다. 독자들의 글로 책을 만들거나, 독자들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체험 공간을 비롯해 인기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의 공개방송, 그 밖에도 도서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세미나, 강연 등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윤성근 쌤의 강연이 참~ 좋았다고 제 입으로 말 못 합니다....☞☜) 대만 정광우 작가의 "인지도 없이 한국에서 출판하기" 강연 또한 빼놓을 수 없겠지요. 정광우 작가의 에세이(자기계발서)는 현재 산지니에서 작업 중인데요, 이 강연에서 다 풀지 못한 정광우 작가의 이야기는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018년 서울국제도서전은 엄숙주의와 선입관이 쌓은 벽을 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재밌는 책, 친숙한 책, 생활 속에 함께하는 책. 이번 도서전에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미디어 속으로 출판과 독서의 범위를 넓히려는 노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은 당신에게 어떤 모습인가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이 질문에 새로운 여러가지 답을 보여주는 듯했지요. 어제의 책, 오늘의 책 그리고 미래의 책. 시간과 기술에 따라 진화하고 확장되는 책의 모습을 보며 생존을 위해 살아 움직이는 생물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책이 담고 있는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지혜와 의미들이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은 책을 넘어 독자와 소통하고, 독자들은 종이 바깥에서 책을 만납니다. 독자, 컨텐츠, 플랫폼이 보다 자유롭게 헤엄쳐 서로에게 스며들길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단디SJ


서울국제도서전이 끝이 났습니다. 짝짝!


산지니 부스를 찾아와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산지니 도서전에 맞춰 신간 준비한다고 정신없이 바빴는데 

직접 독자분들을 만나니 감격스럽기도 하고 보람차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도서전에 맞춰 처음 선보인 신간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와 <습지 그림일기>입니다.

두 책과 조혜원 작가가 쓴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두 분의 흥겨운 콜라보 사인회와 윤성근 작가의 흥미로운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 산지니 부스



화려하게 꾸민 부스가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와 달리 이쁘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부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책보다 부산사투리 100선 자석이었습니다. 흑흑

해피북미디어에서도 책을 낸 적 있는 '해운대바다상점'에서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관람객들과 사투리 뜻 찾으며 많이 웃었네요.


책 읽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다


산지니 부스 안

해운대 바다상점에서 가져온 폐파라솔로 만든 가방

단연 인기는 '해운대바다상점'에서 가져온 부산사투리 100선 자석.




♡ 하이라이트 1

   서울국제도서전 강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작가 

   이반 일리치가 전하는 삶의 속도와 리듬



도서전이 열리는 22일 금요일.


책만남홀1에서 윤성근 작가 강연이 있었습니다.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이라 강연 들으러 오는 관람객은 많지 않았지만 

작가님께서 성심껏 강연해주셨습니다.



이 책에는 윤성근 작가가 평소 좋아하는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이반 일리치 소개와 이름 논쟁,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정리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중 재미난 일화는 속도였습니다. 책에도 잘 나와 있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대중교통 도착 알림 서비스입니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생활이 편하고 좀 더 느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그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도착 알림 메시지를 때문에 출발도 하기 전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조바심을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이외에 책에는 재미난 일화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어느 정도 빠른 속도는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오히려 속도가 사람을 제압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반 일리치와 속도, 한계, 에너지, 노동 등 지금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사유하는 즐거움을 가졌으면 합니다.


+강연 이어서 산지니 부스에서 저자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성심껏 사인해주시는 윤성근 작가님


부스에서 진행된 사인회!

윤성근 작가는 여덟 권의 책을 낸 작가분이시죠. 그래서 그런지 팬들이 많았습니다.

일본에서 강연을 듣고 감명 깊에 느껴 찾아온 일본 팬분도 계셨습니다.



다소 쑥스러운 분위기였지만, 활짝 웃으면서 정성껏 사인해주시고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해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서 또 뵐게요.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많이 읽어주세요!



♡ 하이라이트 2 

   <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작가 ×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작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된다!! 노래와 웃음이 흐르는 행복한 사인회

 


도서전이 열리는 23일 토요일.
 
 

작가님들에게 이런 수식어를 붙여도 될까요

두 분 모두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제 눈에는 뽀샤시 효과가 자동으로 씌어졌습니다.

왼쪽 조혜원 작가, 오른쪽 박은경 작가


사인회를 위해 처음 만나셨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조혜원 작가의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기타 소리, 거기에 덧씌어진 박은경 작가의 맑은 목소리까지 듣고 있는데 마음이 충만해졌습니다.

이쁘게 사인해주시는 박은경 작가


정성 들여 사인해주시는 조혜원 작가


노래 하기 전에 노래 선정하면서 진지하게 상의하는 모습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지나가는 관람객분들이 박수도 쳐주시고 다른 부스에 있는 출판관계자분들이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두 분의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가 산지니 부스에 가득 찼습니다.

그러고 보면 책은 음악, 사람, 그림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매체 같습니다.


이 에너지 책에 고스란히 담겨 독자분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 산지니 부스에 오신 분들 감사합니다


산지니가 단독 부스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 건 처음입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은 반가워하셨고, 부산에 잠깐이라도 살았던 분들은 추억담을 늘어놓기도 하셨습니다. 많이 반가워해주시고 환영도 받았습니다.

무조건 책을 공짜로 달라고 하신 분들도 없었고, 도서정가제 대로 판매했는데 불만을 늘어놓는 관람객 분들도 안 계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도서전 분위기가 차분했다고 하지만, 저는 관람객들의 매너가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조용히 책 읽고 구매하신 분들도 종종 계셨구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책 싸고, 코엑스 근처에 숙소를 잡아 행사 기간 동안 출퇴근을 하고, 행사가 끝난 후 다시 짐을 싸서 사무실로 보내는 과정들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직접 독자를 만나서 즐거웠고 책 만들기에 조금 지쳐 있는 산지니에 활력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지만, 그때도 반가워해주시고 환영해주신다면 산지니가 조금 더 오래 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습지 그림일기> 다음스토리 펀딩 3화 연재합니다

진관동 습지 13년의 기록

3화 주제는 '살아 있는 생물들이 주는 기쁨'


이번 화는 습지에 다니면서 스케치한 과정과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 습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공식 오픈은 오늘 자정에 합니다.**

미리보기로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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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시작한 관찰일기

살아 있는 생물들이 주는 기쁨


나는 습지를 오가며 무심히 식물이나 곤충을 한 컷 한 컷 그렸는데 2015년에는 마음먹고 관찰스케치 작업을 하였다. 무지노트나 작은 스케치북에 현장에서 직접 본 것을 그렸고 흔한 연필, 볼펜, 색펜을 도구로 특징적인 것을 간략하게 그렸다. 

관찰내용과 느낌은 짧게 썼다. 관찰대상을 그리기 위해서 서거나 쪼그리고 앉아 왼손으로 노트를 받치고 되도록 지우개 없이 단번에 그렸다. 책상에 앉아 편안한 자세에서 그릴 때와는 다른 고도의 집중력이 온몸에 모아졌고 마치 종이에 생중계를 하듯 생생함을 전할 수 있었다. 



"냉동재료가 아닌 생물로 요리하는 느낌이랄까."

색을 입히는 작업은 집에서 했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도움이 되었다. 매주 수요일 모니터링을 하고 돌아오면 되도록 그날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녹록지 않았지만 생물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자 도감을 뒤적이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일은 재미있었다.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엔 빨리 그늘로 가고 싶어서 많이 못 그리고, 한겨울 매서운 추위엔 손이 곱아서 못 그리고, 그렇게 쉬며 놀며 그렸는데 시간이 가니 어느새 그림이 모였다.


박은경 작가 그림 노트


다음스토리 펀딩 연재를 위해 작가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스토리 펀딩 3화를 읽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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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안녕하세요. 작운펭귄입니다.

 도서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세 번째 날, 금요일입니다. 수요일에는 산지니 부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산지니의 행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헌책방 단골손님 이반 일리치를 소개합니다"

 

 

 

 오늘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책만남홀 1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의 강연이 있습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이상한나라의 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이반 일리치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그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며 라틴아메리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가장 급진적 사상가”(TIME)이자 “위대한 사상가”(가디언)였고, 주류 체제를 떨게 하는 “지식의 저격수”(뉴욕타임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고 합니다.

 

+ 강연 후 1시부터 2시까지 산지니 부스(H5)에서 윤성근 작가의 사인회가 있습니다! 

 

 

2. "박은경 X 조혜원 사인회"

 

 


 6월 23일 토요일에는 2시부터 3시까지 『습지 그림일기』의 저자 박은경 작가님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의 저자 조혜원 작가님의 사인회산지니 부스(H5)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습지 그림일기』는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입니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조혜원 작가가 산골로 내려가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산지니의 '2018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에 많이 들려주세요!!

 

산지니 부스의 위치는 http://sanzinibook.tistory.com/2432?category=173353 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작운펭귄입니다.

 지난 5월에 산지니'2018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소식을 알려드렸었는데요. 벌써 행사가 개최되는 6월 20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6월 20일 수요일부터 22일 금요일에는 오전 10:00부터 오후 19:00까지 행사가 개최되고, 토요일에는 오전 10:00부터 오후 20:00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0:00부터 오후 17:00까지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시 종료 30분 전부터 입장이 제한되고, 요일별로 행사 종료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그렇다면 산지니 부스 위치는 어디일까요?

 

 

 

 바로 별표가 붙어있는 H5입니다!! 좀 더 확대해볼까요?

 

 

 

 

 배치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지니 부스가 있습니다. 코엑스의 총 2개의 홀(A홀, B1홀)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산지니는 A홀이라는 사실!

 

 

 

 



▲ 서울국제도서전 A홀 H05 산지니 부스 모습들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실 계획이라면 산지니 부스에 들려서 할인된 가격의 도서와 굿즈들을 보고 가세요!!!

 

 

 

2018 서울국제도서전

 

* 장 소 : 서울시 강남구 COEX A홀, B1홀  
         * 일 시 : 2018년 6월 20일(수) ~ 24일(일), 5일간
 * 주 최 : 대한출판문화협회                   
* 주 관 : 대한출판문화협회, COEX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
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 주 제 : 확장 – New Definition            

 

   도서전 홈페이지 : (http://www.sibf.or.kr/)   

 

 

Posted by 비회원

드디어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작년에는 중소출판사 특별 코너에 선정이 되어 그나마 경비 부담이 적었습니다. 올해는 아쉽게도 그런 지원 제도가 없어서 참가비, 교통비, 숙박비 등 부담이 크네요. 하지만 출판하면서 현장에서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단독 부스를 신청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출판사를 어떻게 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지역에서 13년 동안 꾸준히 책을 내왔고 그 구체적인 과정은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라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지역에서 출판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이런 큰 행사가 열릴 때는 솔직히 서울 출판사들이 부럽네요. 

아침 9시에 직원 네 명이 트렁크 가득 책짐을 싣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네다섯 시간은 족히 걸리겠지요. 행사장에 도착해 전시 준비를 마쳤다며 거의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야 연락이 왔네요. 아무래도 책 전시만으로는 부스가 휑~ 하다고 해서 홍보물 5종을 급히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지난 주에 책이 나와 이번 도서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간 <습지 그림일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작년 '박열' 영화 개봉으로 화제가 되었던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나는 나>. 소설로 읽는 부산 이야기 <이야기를 걷다>(개정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 장수 버전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등

이제 막 나온 신간부터 산지니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등 말로만 듣던 화제의 책들을 현장에서 직접 보실 수 있구요^^. 강연회, 작가 사인회 등 여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놀러 오세요. 



2018 서울국제도서전

6월 20일(수)~24일(일)

산지니 부스(H5)






Posted by 산지니북

2018 우수학술도서 선정 


문헌학, 역사학, 철학으로 들여다보는 본격 '불교학' 연구서

격동과 혼란의 시기에 피어난 중국의 근대불교학 속으로 





어우양징우, 량치차오, 장타이옌, 루쉰을 비롯한

100여 년 불교학 역사를 향한 첫 걸음 속으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아시아총서 25

김영진 지음 | 신국판 | 376쪽 | 25,000원 


 이 책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에 재직 중인 저자 김영진 교수가 십수 년 간 학술사와 사상사 맥락에서 중국 근대불교학의 형성을 추적한 결과물이다. 

중국 근대 시기, 서양의 학문 방법론이 유입되면서 중국의 많은 불교학자들은 부조화를 경험했다. 그들은 처음 접한 서양의 불교 연구법을 사용하여 전통의 일부였던 불교를 연구하고 설명해야 했다. 이 때문에 방법론상에서 어색했을 뿐만 아니라 불교에 대한 시선 자체가 혼란스러웠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 중국 근대불교학이 어떻게 발생하고 성장하는지 추적한다. 저자 김영진은 문헌학, 역사학, 철학이라는 세 갈래 길을 따라 근대불교학의 잉태와 탄생을 드러낸다.  


본서에는 불교를 혁명 종교로 각색한 장타이옌(章太炎), 불교에 계몽의 옷을 입힌 량치차오(梁啓超), 백화문 연구에서 선종 연구에 도달한 후스(胡適) 등 중국의 여러 사상가와 학자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중국의 근대불교학에서 동아시아 전통 종교와 학술이 ‘근대’라는 시공을 맞아 기꺼이 감내한 자기 변혁과 동서(東西) 학술의 교차가 빚은 창조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본서는 이 분야를 다룬 국내 최초의 학술서라고 할 수 있다. 산지니 아시아 총서 25번째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영진 동국대 교수  

1970년 경남 삼천포에서 출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근대사상가 장타이옌(章太炎)의 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근대사상과 불교』(2007), 『공(空)이란 무엇인가』(2009), 『근대중국의 고승』(2010), 『불교와 무(無)의 근대』(2012) 등을 썼고, 『근대중국사상사약론』(2008)과 『대당내전록』(공역, 2000)을 번역했다.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서 HK연구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 제3회 대원불교문화상, 2014년 제29회 불이상(不二賞)을 받았다.



교육부·학술원 주최,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한

2018 우수학술도서 목록 보기 (대한민국학술원 누리집) 

*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9종, 한국학 41종, 자연과학 78종 선정

2018년+우수학술도서+선정+목록.xlsx


   


관련기사1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영진 교수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김영진 불교학부 교수가 쓴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이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한다. 선정 도서는 대학,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은 문헌학, 역사학, 철학이라는 세 측면에서 중국의 근대불교학이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한 연구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중국 근대불교학은 전통의 불교학이 서구 근대 학술을 만남으로써 가능했음을 밝혔고, 아울러 그것은 한 지역의 사건이 아니라 세계사적 사건이었음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불교와 불교 연구가 보다 더 대중에게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역임했다. 저서로는 '중국 근대사상과 불교'(2007), '공(空)이란 무엇인가'(2009), '근대 중국의 고승'(2010), '불교와 무(無)의 근대'(2012),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 근대사상사 약론'(2008)과 '대당내전록'(2000, 공역) 등이 있다. 2012년 제3회 대원불교문화상, 2014년 제29회 불이상(不二賞)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진 교수 /사진=동국대 경주캠 제공


베리타스알파 김하연 기자  hayeon@veritas-a.com

기사원문 보러가기 




관련기사2

2018 우수학술도서 불교학술서 7종 선정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김동기)이 선정한 ‘2018년 우수학술도서’에 불교 관련 학술서가 7종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대한민국 학술원은 “2018년 우수학술도서에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9종, 한국학 41종, 자연과학 78종 등 총 285종이 선정됐다”고 6월 11일 밝혔다.


불교 관련 학술서로는 △박태원 울산대 철학과 교수의 <원효의 화쟁철학> △김종수 충북대 우암연구소 객원연구원의 <조선시대 유학자 불교와의 교섭 양상> △존 매크래의 <북종과 초기 선불교의 형성> △서본조진의 <삼계교 연구> △김영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의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이성도 한국교원대 미술교육과 교수의 <한국 마애불의 조형성> △마크 엡스타인의 <붓다와 프로이트:붓다의 가르침과 서구심리치료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통찰> 총7종이다.


<원효의 화쟁철학>은 화쟁의 논리적 구성과 이해, 현 시대에서 화쟁의 구현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조선시대 유학자 불교와의 교섭  양상>은 조선 유학자 6인의 삶 안에서 어떻게 불교와 교섭했는지를 분석하고 있는 연구서이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은 문헌학, 역사학, 철학을 통해 근대 공간 안에서 중국 불교학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추적하며, 한국 마애불의 역사를 양식사가 아닌 미학으로 분석한 <한국 마애불의 조형성>은 출간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역서(譯書)인 3종도 눈길을 끈다. 2011년 작고한 존 매크래의 <북종과 초기 선불교의 형성>은 중국 선불교의 중요 종파 중의 하나였던 북종과 초기 선불교의 형성과 관련된 폭넓은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삼계교 연구>는 수당시대에 나타나 400여 년 간 대단한 영향을 끼친 삼계교에 대해 상세히 밝힌 역작이며, <붓다와 프로이트>는 불교와 서양심리학의 접점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는 학술서이다.


이번에 선정된 285종의 우수학술도서는 올해 11월까지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된다. 규모는 총 13만 권 내외며, 구입예산으로는 36억 50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급한 우수학술도서는 대학에서 교수, 학생 등의 연구 자료로 활용됨으로써, 기초학문분야 연구저변 확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불교신문 신성민 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 10점
김영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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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곧 출간될 <습지 그림일기> 

다음스토리 펀딩이 오늘 자정 6월 13일에 오픈합니다. 


뜬금없이 느껴지시죠?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흑흑


다음스토리 펀딩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음스토리 담당PD와 직접 만나서 설명을 듣고

연재 방법과 수정, 오픈 날짜를 긴밀하게 협의해야 합니다.


담당PD와 만나는 걸 모르고 진행했다가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래도 오늘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역사적인 날

내일은 지방선거를 하는 중요한 날


이 사이에 오픈을 하게 되어 좋은 징조로 여기고 있습니다:)


다음스토리 펀딩> 진관동 습지 13년의 기록

미리 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링크 공유합니다.



저희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펀딩은 처음인데요.

진관동 습지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습지에 대한 보존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펀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찾아온 진관동 습지 



기록하고 있는 은경 작가


이 책은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담은 그림일기입니다

책은 저자가 기록한 관찰일기를 정리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습지의 모습과 그곳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박은경: 진관동 습지 활동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에서 주관한 습지해설가 양성가 과정에 참여, 매주 수요일 물자리모임을 통해 습지에 찾아가 동식물들을 관찰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나 지역방과후 아이들과 생태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진관동 습지 관찰스케치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연재 1화로 시작해 곧이어 2화도 연재할 계획입니다. 




다음스토리 펀딩> 진관동 습지 13년의 기록


아참! 리워드도 있습니다 

링크 따라 가보시면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하면 많이 펀딩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편집일기 1화]-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 다녀오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던 어느날.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에 다녀왔습니다.


책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윤성근 작가님을 한 번 더 소환합니다:)

맞아요! 윤성근 작가의 새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2층에 자리 잡은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간판이 이쁩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굴에 빠지듯

저 또한 묘한 분위기에 휩싸여 이상한 나라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책방에 들어서니 정갈하게 책들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헌책방은 보수동 책방 거리인데 그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어디 계시나요?

맙소사. 원고 미팅한다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사진첩을 찾아보니 딱 한 장 있습니다. 


옆모습이지만... 아낌없이 보여드립니다. 

잘 찾으셨죠;;;;





윤성근 작가의 새 책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입니다.

헌책방 주인이 이반 일리치를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본 실천기와 
헌책방 11년의 운영기가 담긴 책입니다.


앗 이반 일리치에 대해서 잘 모르시겠다구요?

이반 일리치는 국내에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소개되었습니다.


이반 일리치는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 서른 살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의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서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잦은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자각의 축제』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문제 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






<철학채널P>에서 이반 일리치 책을 소개하기도 했네요.





이반 일리치는 사람들을 편리하게 만드는 현대 문명이 오히려 사람들의 생각과 몸을 가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을 독점하고 사람들이 전문가에게 기댈수록 자립이 힘들고 자신을 상실하기 싶다고 말합니다.


이반 일리치의 철학처럼 자신의 몸을 혹사하지 않고 자신의 리듬에 맞게, 삶을 변화시켜온 책방 주인장의 헌책방 운영기는 주체를 상실하지 않고, 자립하면서 용기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이반 일리치의 철학과 함께 헌책방 운영기를 유쾌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책에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 있는 또다른 특별한 점!

헌책방 안에 있는 제본공방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제본공방은 헌책을 수선할 수도 있고 마블링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오래전 유럽에서는 책 머릿면에 마블링 무늬를 넣어 장식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책을 살펴보면 속지를 마블링 종이로 만든 책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제본공방에서 마블링 강좌를 열었는데 인기가 많아 놀랐다고 하시네요. 










시집에 마블링을 넣었습니다. 

마블링 무늬와 시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되었네요.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열릴 서울국제도서전 6월 22일 금요일 산지니 부스에서 

윤성근 작가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구매하시는 분께는 마블링한 종이학을 선물로 드립니다.



비밀입니다. 아직.... 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대신 독자님들은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할게요.


출간에 쫓기는 편집자의 편집일기도 많이 올릴게요.



용감하게 미리 공표합니다...


다음 일기는 [편집일기 2화] 이반 일리치와 이반 일리히의 이름 전쟁






책방을 나서는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포스터가 있어 찍었습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안녕하세요, 여러분. 실버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한창 교정 중인 원고,

역사 장편소설 <랑의 기원>에 얽힌 이야기를 여러분께 살짝 들려드리려 합니다.

 

<랑의 기원>은 신라 시대의 부흥을 이끈 원동력이자, 남성들의 집단으로만 알고 있었던 ‘화랑’의 기원이 사실 두 여인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아래의 글에서 그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두 여자를 원화로 뽑아서 무리들을 맡게 하였다.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했는데,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에 유인해 억지로 술을 권해 취하게 되자 끌고 가서 강물에 던져 죽였다. 준정이 사형에 처해지자 무리들은 화목을 잃고 흩어지고 말았다. -『삼국사기』

 

 

교정(준정)은 남모를 질투했다. (그래서) 술자리를 마련해 남모에게 (술을) 많이 마시게 하고, 취하게 되자 몰래 북천(北川)으로 메고 가서 돌로 묻어서 죽였다. 그 무리들은 남모가 간 곳을 알지 못해서 슬프게 울다가 헤어졌다. (그러나) 그 음모를 아는 사람이 있어서 노래를 지어 동네 아이들을 꾀어 거리에서 부르게 했다. 남모의 무리들이 노래를 듣고, 그 시체를 북천에서 찾아내고 곧 교정랑을 죽였다. 이에 대왕은 영을 내려서 원화를 폐지시켰다. -『삼국유사』

 

 

 

화랑의 근간이 된 두 원화에 대해 『삼국유사』 『삼국사기』 속에서 위와 같이 짧은 이야기로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 여인이 아름다움을 다투어 서로 질투해 원화가 폐지되었다’는 역사 속 기록과는 달리, 소설 <랑의 기원>은 두 원화를 ‘화랑’의 기원이 된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으로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김문주 작가님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 부문에 당선되면서 동화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학폭위 열리는 날> <똥 치우는 아이> <봉구뽕구봉규야> 등의 아이들의 고민과 심리를 세심하게 포착한 작품을 쓰셨지요. 그런 작가님의 탁월한 심리묘사 역사 소설에서는 어떻게 적용될지 큰 기대가 됩니다.

 

<랑의 기원>은 역사 속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지만 딱딱하지만은 않고, 김문주 작가님의 상상력이 풍부하게 동원된 트렌디한 역사 소설입니다. 또한 소설 속 장면 장면마다 생생한 묘사를 통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긴장감까지 선사합니다.

 

저 역시 원고를 편집하면서 다양한 인물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는데요. '백제에서 온 사신 백아를 사랑하지만 신분의 다름으로 갈등하는 신라의 공주 남모, 여자는 왜 왕이 될 수 없냐며 아버지인 왕에게 항의하는 지소, 신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거사를 도모하는 비구니 스님 요'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신라 시대 여러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었답니다.

 

이쯤 되면 <랑의 기원>을 기대 안 하실 이유가 없겠죠?

<랑의 기원>은 뜨거운 여름이 다 지나기 전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Posted by 실버 편집자

제38회 이주홍 문학상 시상식 후기 

- 『거기서, 도란도란』 수상을 축하합니다. 



5월 25일 금요일 저녁, 동래 온천동에 위치한 이주홍 문학관에서 올해도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1981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해 수상작을 배출하고 있는 이주홍 문학상은 올해로 38회를 맞았습니다. 소설가이자 아동 문학가였던 향파 이주홍 선생은 문학을 통해 부산 지역의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문학관과 문학상 역시 이러한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건립되고 제정된 것이겠지요. 그만큼 향파 이주홍 문학상은 산지니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2011년 조갑상 소설가의 『테하차피의 달』(제31회)2012년 조명숙 소설가의 『댄싱 맘』(제32회), 얼마 전 타계한 부산 문단의 큰어른 이규정 소설가의 『치우』(제34회)등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2018년 제38회 이주홍 문학상에는 아동문학, 일반문학, 문학연구상 등 세 분야에서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박선미 동시집 『햄버거의 마법』(2017, 섬아이) 이상섭 팩션집 『거기서, 도란도란(2018, 산지니) 박형준 평론가의 「이주홍의 유인본 교과서와 문학교육 - 『신고국문선』을 중심으로>가 그 주인공입니다.


산지니에서 출간된 이상섭 소설가의 팩션집 『거기서, 도란도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파란 수국 한다발을 들고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출간에 이어 수상 소식까지 더해졌으니, 열여섯 편의 팩션으로 부산 이곳저곳을 담은 『거기서, 도란도란』이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시상식이 열린 당일의 풍경을 담은 몇 컷의 사진과 함께, 작가의 수상소감과 심사평을 전해드립니다.    




이주홍 문학관으로 향하는 길

담벼락에는 향파 이주홍 작가를 소개하는 팻말과 함께 

대표 작품 몇 편이 나란히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주홍 문학관 전경 



시상식이 끝난 뒤



(왼쪽부터) 박형준 평론가, 류청로 이주홍문학재단 이사장, 박선미 작가, 이상섭 작가 




38회 이주홍문학상 일반문학 분야 심사평 


일반문학 분야에서는 논의 대상이 된 작품들이 다소 있었으나, 작품이 지닌 높이와 새로움이란 측면에서, 이상섭의 『거기서, 도란도란』에 견줄만한 작품을 찾기는 힘들었다. 이 작품은 부산 지역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 지역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나간 소위 팩션에 해당하는 작품 모음집이다. 장소성과 역사성을 근거로 하면서 함께 풀어내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는 스토리텔러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 점을 높이 평가하여 향파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상섭의 『거기서, 도란도란』을 선정했다. 




『거기서, 도란도란』 이상섭 작가의 수상소감 


70년간의 기억 투쟁, 그렇게 해방공간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은 제주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채 묻어두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4·3이 올해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추념식에 참가하여 국가폭력을 사과하면서 비로소 '사건'이 아니라 '항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주도에서는 당시 실종자 신고를 다시 받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신고자 수가 다시 3,000여 명이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어느 교사 시인이 그러더군요.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하루는 자신을 불러 4·3과 같은 소재의 이상한 시는 제발 쓰지 말라고요. 썼다가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자신은 지금 유족인데도 말도 못 하고 이렇게 살고 있다고 하면서요. 말하는 순간 공산주의자, 빨갱이 소리를 듣게 되니 그럴 수밖에요. 그런 그였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를 찾은 그 날, 행사장에 나타났더라고 하더군요. 이처럼 제주의 4·3은 죽은 자뿐만 아니라 산 자에게도 아픔이자 고통이었습니다. 


수상 소식을 들은 것은 때마침 제주에서 열린 <4·3항쟁 70주년 기념 전국작가대회>에서였습니다. 행사장 인근에 있던 4·3평화공원기념관을 둘러보던 중이었을 겁니다. 책을 펴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는 말에 저로서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순수소설집도 아니고 그저 부산지역의 역사와 장소성에 나 자신의 상상력만 덧붙였으니 이게 무슨 경천동지할 일인가 싶더군요. 그랬는데 되레 부산지역의 역사와 장소성을 살린 독특함이 오히려 수상작이 된 이유라더군요. 게다가 이야기 재미 속에 문학성이라는 울림까지 갖추고 있어 <이주홍문학상> 수상작으로는 맞춤한다고 추켜세워 주시기까지 하더군요. 그 바람에 덜컥 수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이 상을 과연 제가 받아야 하나 저어되기만 합니다. 저보다 더 부산을 사랑하고 작품을 잘 쓰는 작가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제가 한 것이라고는 그저 열심히 쓰려고 노력한 것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이번 상은, 향파 선생님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작가로서 열심히 살아왔다는 격려와 함께 더욱 가열한 노력을 기울이라는 의미로 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믿고 이 상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약속드립니다. 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고 또 쓰겠다고요. 끝으로, 수상작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과 이주홍문학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상섭 李相燮
 1961년 경남 거제에서 출생하였다. 199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2002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슬픔의 두께』 『그곳에는 눈물들이 모인다』 『바닷가 그집에서, 이틀』 『챔피언』이 있으며, 르포집 『굳세어라 국제시장』『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를 썼다. 2010년 백신애문학상, 2013년 봉생문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해운대관광고교 국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거기서, 도란도란

 

이상섭 지음 | 240쪽 14,000원 2018년 4월 16일 출간

"부산의 역사나 장소성을 담아내는 스토리텔링 작업"으로 창작된 '팩션집'『거기서, 도란도란』은 부산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가감 없는 경험과 안목의 기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야기'를 통해 부산을 발견하는 창작행위로 이동했다. 지속적으로 '부산'이라는 장소에서 천착하며 아직 소설로 편입되지 않은 새로운 장르를 통해 역사적 실체이자 삶의 장소인 부산을 발견하는 다채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거기서, 도란도란 - 10점
이상섭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부산작가회의에서 펴내는 문학 계간지 <작가와사회> 여름호에 실릴 광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주인공은 이상섭 작가의 신간 <거기서 도란도란>. 


잡지사 광고 요청은 늘 마감이 촉박하게 들어오는 편이라 담당 편집자에게 광고 문구를 받아 서둘러 디자인 작업을 했습니다. 오전에 컨펌을 받고 잡지사에 메일을 보내려고 하는 순간 국제신문을 손에 든 대표님의 등장.


어제 이상섭 작가님이 국제신문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자(2018년 5월 16일) 문화면에 바로 기사가 실렸네요. 책을 들고 신문사에 직접 찾아간 작가의 열정이 기자님 마음을 움직였겠지요.


작가가 채집한 부산의 스토리

오륙도 등 16개 소재로 한 팩션


오랫동안 직접 걷고, 먹고, 즐기며 지역의 스토리를 채집해온 이상섭 소설가가 지역의 내력을 발굴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팩션 장르를 택한 것은 뭔가 딱 맞는 옷을 찾은 듯한 느낌이다. 


- 국제신문 신귀영 기자 기사 원문 바로가기




신문 기사에서 뽑은 문구를 추가해 급수정한 광고를 잡지사에 보냈습니다. 컬러/흑백 두 가지를 보냈는데 가능하면 컬러면에 예쁘게 소개되기를 바라며^^






Posted by 와랑

 

『Truthout』 Interview, 2018 3월 24일자

카를 마르크스를 읽자!

이매뉴얼 월러스틴과의 대담

 

by. 마르셀로 무스토

 

 

 *

 본 인터뷰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번역 출간될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881-1883년의 지적 여정 』(2018년 5월, 산지니)의 저자인 마르셀로 무스토의 요청으로 번역되었으며, 번역은 이 책의 역자이신 강성훈, 문혜림 선생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인터뷰 원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t.ly/2DRNACr

 

 


 

▲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은, 카를 마르크스의 글들은 명쾌하고, 그의 사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몇몇 해석들보다 훨씬 미묘하고 다채롭다고 말한다. (사진: 왈트 잡스코)

 

 

   지난 30년 동안 신자유주의 정책과 이데올로기는 거의 논란의 여지없이 수용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경제위기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특히 세계의 북반구와 남반구 사이에 존재하는 불평등), 그리고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심각한 환경 문제 등은 몇몇 학자들과 경제 분석가들, 정치인들이 다시금 자본주의의 미래와 대안의 필요성에 관한 논쟁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마르크스의 부활”이, 즉 과거에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교조주의와 잘못 연관되어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후 급속히 묵살되었던 한 저자로의 회귀가 일어나고 있다.    
 

  마르크스로의 회귀는 자본주의의 논리와 동학을 이해하는 데에만 필수 불가결한 것이 아니다. 그의 연구는 또한 자본주의를 다른 생산양식으로 대체하기 위한 이전의 사회경제적 실험들이 왜 실패하였는지를 철저하게 검토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도구를 제공한다. 이러한 실패에 대한 설명은 우리가 오늘날 대안을 모색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미국 뉴 헤이븐 예일 대학교의 수석연구원인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Wallerstein, www.iwallerstein.com)은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사회학자 중 하나이며, 마르크스의 현재적 타당성을 논의하기에 가장 적합한 학자다. 월러스틴은 마르크스 저작의 오랜 연구자이며, 그의 연구는 1818년 5월 5일 독일 트리어(Trier)에서 태어난 한 혁명가의 이론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월러스틴의 저작은 30권이 넘으며, 이 책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은 1974년부터 2011년까지 4권으로 출간된 『근대세계체제 The Modern World-Syste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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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무스토(이하 '무스토') : 월러스틴 교수님. 소위 “현실 사회주의”가 끝난 지 30년이 지난 지금, 카를 마르크스가 지닌 현재를 설명하는 능력에 대한 토론과 학회가 전 세계적으로 열리고 있고, 그에 관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례적인 일일까요? 아니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타당성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매뉴얼 월러스틴(이하 '월러스틴') : 마르크스에 대한 오래된 이야기가 있지요. 그를 앞문으로 내다버리면 다시 뒷창문으로 몰래 들어온다. 그런 일이 한 번 더 일어난 겁니다. 마르크스가 여전히 말할 것이 많은 문제들을 우리가 다루어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자본주의에 관한 그의 주장이 대부분의 학자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는 현재에도 의미를 갖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칼럼니스트들과 학자들은 마르크스가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989년에 예견된 것과는 달리 그는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죠.

 

무스토 :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사회에 관한 마르크스의 구상과 거의 무관한 하나의 이데올로기에서 그를 해방시켰습니다. 또 소비에트 연방 붕괴에 따른 정치 지형의 변화는 마르크스에게 부여되었던 국가기구의 명목상의 수장 역할로부터 그가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에 대한 마르크스의 해석은 무엇입니까?

 

월러스틴 : 저는 사람들이 세계에 대한 마르크스의 해석하면 떠올리는 한 가지 개념이 바로 “계급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를 현재의 이슈 측면에서 읽으면, 저에게 계급투쟁은 세계 우파(수입면에서 세계 인구의 상위 1%를 대표하는)에 대한 세계 좌파(수입면에서 세계 인구의 하위 80%를 대표하는)의 피할 수 없는 투쟁을 의미합니다. 이 투쟁은 양 진영에 속하지 않은 19%의 인구를 좌지우지합니다. 이는 그들을 어떻게 상대편이 아닌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는가에 관한 싸움이지요.

  우리는 세계체제의 구조적 위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자본주의 체제는 살아남을 수 없지만, 무엇이 이를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저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첫 번째는 제가 “다보스 정신(Spirit of Davos)”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다보스 경제포럼의 목표는 사회계급, 착취,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의 양극화라는 자본주의의 극악한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이 두 번째 가능성인데 분명히 더 민주적이고, 더 평등한 체제가 그것입니다. 계급투쟁은 무엇이 자본주의를 대체할 것인가 하는 미래에 영향을 주려는 근본적 시도입니다. 

 

무스토 : 중간계급에 관한 선생님의 견해는 안토니오 그람시의 헤게모니 개념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저는 선생님이 세계 인구의 80%라고 말씀하신 그 대중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어떻게 동기화할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집중되어 있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자본주의에 의해 발생한 불평등이 심각하게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운동이 이전보다 훨씬 약화된 소위 세계 남반구라 불리는 지역에서 특히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신자유주의적 지구화에 대한 반대가 대개 종교적 근본주의와 외국인 혐오 정당에 대한 지지로 흘러갔습니다. 우리는 이 현상이 유럽에서도 일어나는 것을 점점 더 자주 목도하고 있습니다.     
  질문은 바로 “마르크스가 이런 새로운 시나리오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가?”입니다. 최근 간행된 연구들은 선생님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다른 “뒷창문”을 여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마르크스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본과 노동 사이의 갈등을 넘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에 관한 연구를 다른 영역으로 확장했던 마르크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실 마르크스는 비유럽 사회를 연구하는 데에, 그리고 식민주의가 자본주의 주변부에서 행한 파괴적 역할을 연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개념을 생산력 발전과 동일시하는 해석과는 달리, 그의 생태학적 관심은 연구 전반에서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또 마르크스는 학자들이 그에 관해 얘기할 때 대개 무시해온 몇몇 주제들에 관해서도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과학기술이 가진 잠재력,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집단적 소유 형태의 모색,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개인적 자유의 필요성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주제는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근본적 문제들입니다. 이런 마르크스의 새로운 면모 외에(이에 대한 연구들은 마르크스의 사유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선생님이 오늘날 재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마르크스의 가장 뛰어난 견해를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월러스틴 : 우선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사회를 조직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설명했습니다. 그가 2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출판한 『철학의 빈곤 The Poverty of Philosophy』에는 자본주의적 관계가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자연 법칙”이라고 주장한 부르주아 정치경제학자들에 대한 조롱이 담겨 있습니다. 마르크스는 그들이 봉건제에서 부르주아 사회와 확연히 다른 생산관계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옹호하는 생산양식에는 이런 역사적 발견을 적용시키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그들은 자본주의가 “자연스럽고 영원한 것처럼” 묘사했죠. 저는 『역사적 자본주의 Historical Capitalism』에서 몇몇 주류 정치경제학자들의 모호하고 불명확한 견해를 비판하고, 자본주의가 역사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역사적 자본주의가 아닌 자본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주장했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단순한 것인데, 우리는 이에 대해 마르크스에게 큰 빚을 지고 있지요. 
  두 번째로는 마르크스의 “시초축적” 개념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는 자본주의의 토대인 농민으로부터의 토지 수탈을 말합니다. 마르크스는 이것이 부르주아의 지배를 성립시키는 핵심 과정이라는 것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자본주의 초기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마르크스가 다룬 “사적 소유와 공산주의”에 관해 숙고해보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소련에서 형성된 체제에서는, 특히 스탈린 체제 하에서는 국가가 재산을 소유했지만, 이것이 대중에 대한 착취와 억압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대중을 착취하고 억압했죠. 스탈린이 그랬던 것처럼 일국 내 사회주의를 말하는 것은, 그 시대 이전에는 마르크스를 포함한 어느 누구에게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생산수단의 국유화는 한 가지 가능성입니다. 이는 또한 협동조합식으로 소유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누가 생산하고 누가 잉여가치를 가져가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자본주의와 비교해봤을 때 체제가 완전히 재조직되어야 가능합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무스토 : 2018년은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라서 새로운 책들과 영화들이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나오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생애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기가 있으십니까?

 

월러스틴 : 마르크스는 매우 지난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극심한 빈곤과 싸워야 했는데, 이런 가난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프리드리히 엥겔스 같은 동료가 그의 옆에 있었다는 건 행운이었습니다. 마르크스는 정서적으로도 편안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그의 삶의 역작, 즉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집필하려고 애쓴 끈기는 가히 경탄할 만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르크스 자신이 하려는 작업이었습니다. 마르크스는 고대에 대해 설명하거나 미래의 사회주의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의하고 싶어 하지 않았죠. 이는 마르크스가 자신에게 부과한 과업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계를 이해하기를 원했습니다.

 

무스토 : 마르크스는 런던 대영박물관의 책들 속에만 파묻혀 있던 학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항상 당대 투쟁에 관여했던 전투적인 혁명가였습니다. 이런 정치적 활동 때문에 그는 젊었을 때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에서 추방되었지요. 또 1848년 혁명이 실패했을 때에는 영국으로 망명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르크스는 신문과 잡지 등을 발간했고,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항상 노동운동을 지지했습니다. 이후 1864년부터 1872년까지는 최초의 초국가적 노동계급 조직인 국제노동자협회의 지도자가 되었고, 1871년에는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 실험인 파리코뮌을 옹호한 바 있습니다.

 

월러스틴 : 예, 그렇습니다. 마르크스가 보여준 투쟁성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에 무스토 교수가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Workers Unite!』에서 강조한 것처럼, 마르크스는 편리한 의사소통 매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물리적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던 노동자 대중의 조직, 즉 국제노동자협회에서 특별한 역할을 했습니다. 마르크스의 정치적 활동에는 저널리즘도 포함됩니다. 그는 더 많은 청중과 소통하기 위해 신문과 잡지에 계속 글을 썼지요. 수입을 얻기 위해 저널리스트로 일하기는 했지만, 그는 이를 정치활동에 기여하는 일로 간주했습니다. 그는 중립적이 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항상 열성적인 저널리스트였죠.

 

무스토 : 러시아 혁명 100주년이었던 2017년에 일부 학자들은 마르크스와 20세기에 권력을 잡았던 자칭 마르크스의 추종자들을 대조하는 연구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마르크스와 그들의 주요한 차이는 무엇입니까?

 

월러스틴 : 마르크스의 글들은 명쾌하고, 그의 사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몇몇 해석들보다 훨씬 미묘하고 다채롭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마르크스가 분노에 차서 한 말인 “이것이 마르크스주의라면, 확실한 것은 내가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라는 거요”를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르크스는 교조적으로 자신의 관점을 강요하는 많은 이들과는 다르게 세계의 정세 변화에 대처할 준비가 늘 되어 있었습니다. 마르크스는 자주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다고 판단한 문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그가 여전히 매우 도움이 되고 유용한 안내자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무스토 : 마지막으로, 아직 마르크스를 만나보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월러스틴 : 제가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하고 싶은 말은 카를 마르크스를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 읽지 말고, 그의 글을 직접 읽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마르크스에 대해 많이들 얘기하지만, 실제로 그의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는 아담 스미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런 고전에 대한 2차 문헌만을 읽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고전에 대해 요약해놓은 것을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 하지만, 사실 이는 도리어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흥미로운 사람의 글을 읽어야 하는데, 마르크스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가장 흥미로운 학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요. 쓴 글의 양이나 분석의 질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제 메시지는, 마르크스를 발견하는 데에 대단한 가치가 있는 만큼 그의 글을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카를 마르크스를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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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로 무스토(Marcello Musto)는

캐나다 토론토의 요크대학교에서 사회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수많은 책과 논문들은 전 세계에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대표 저작으로는 Karl Marx’s ‘Grundrisse’: Foundations of the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150 Years Later(2008, Routledge), Marx for Today(2012, Routledge), Workers Unite!: The International 150 Years Later(2014, Bloomsbury), Another Marx: Early Manuscripts to the International(2018, Bloomsbury), The Marx Revival(출간 예정, Cambridge University Press)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역서『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들을 다시 생각한다』(2013, 한울)가 출간되었다. 그의 저술 목록은 www.marcellomust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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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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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5월 출간 예정작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881-1883의 지적 여정

마르셀로 무스토 지음 | 강성훈, 문혜림 옮김

 

 


 

Posted by 단디SJ

 

 다들 아시다시피 올해 2018년은 '책의 해'입니다. '책의 해'를 맞아 여러 행사가 있었는데요. 산지니는 4월에 있었던 [어디나 책, 누구나 책] 책의 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에 참여했었습니다. 이번 2018 서울국제도서전산지니도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2018년 6월 20일(수)부터 24일(일), 5일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2018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는 배수아 작가, 장동건 배우, 로봇 DIANA!✨ 라고 합니다. 로봇이 홍보대사라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2018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배수아 작가

 

2018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배우 장동건

 

 

2018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로봇 DIANA!✨

 

 

작년의 주제가 변신이었다면, 2018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확장-new definition’입니다.

 

 

 


 그렇다면 주제가 확장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넘고 싶은 것은 엄숙주의와 선입관이 쌓은 벽입니다.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은 새로운 미디어가 열어 준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책이 담고 있는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지혜와 비밀들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책과 그것을 만들고 읽는 사람들, 그들의 행위를 완전히 다시 정의하는 과정을 통해서

출판과 독서의 범위를 다시 긋습니다.


이제 책은 책을 넘어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독자들은 종이 바깥에서 책을 만납니다.
독자, 컨텐츠, 매체가 자유롭게 흐르고 섞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서울 국제 도서전 개요(http://sibf.or.kr/info)-

 

 

 

2018 서울국제도서전

 

* 장 소 : 서울시 강남구 COEX A홀, B1홀

* 일 시 : 2018년 6월 20일(수) ~ 24일(일), 5일간

* 주 최 : 대한출판문화협회

* 주 관 : 대한출판문화협회, COEX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 주 제 : 확장 – New Definition

 

 

 

산지니를 보러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 많이 와주세요!!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여러분!  설레는 소식들로 가득했던 요즈음, 편집자도 왠지 모를 희망찬 마음이 저 깊숙한 곳에서 차오르는 듯합니다. 여러분께도 다들 긍정적인 기운이 전달되길 바라며^^,

오늘은 ‘테헤란국제도서전’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국제도서전이라고 하면 볼로냐도서전, 런던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등 유럽에 있는 도서전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 외에도 세계 곳곳에 알찬 도서전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란의 ‘테헤란국제도서전’이 그러하지요.

매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테헤란국제도서전은 올해 31회를 맞이하였으며,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 이어 중동 출판 시장의 맥을 잇는 이란 최대의 도서 축제입니다.

올해는 5/2(수)부터 5/12(일)까지 진행되며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이곳에서 저작권을 수출할 뿐만 아니라 현지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곳에 산지니출판사의 <침팬지는 낚시꾼>도 함께하는데요?

<침팬지는 낚시꾼>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테헤란국제도서전을 위한 한국 그림책 20선'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로 선정되어 먼먼 중동의 이란까지 날아갔답니다.

 

 

침팬지는 낚시꾼 | 김희수 글 / 최해솔 그림 | 산지니 | 2016년 08월 25일

 

<침팬지는 낚시꾼>은 국내 1호 영장류 박사님이신 김희수 선생님의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친근하고 재밌게 침팬지를 알아갈 수 있는 과학 그림책입니다. 2017년 태국에서 태국어와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같은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침팬지는 낚시꾼>은 이미 '찾아가는 태국도서전,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세계 곳곳에 소개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이란에 진출하게 되었네요!

 

‘테헤란국제도서전’에서는 그림책 전시와 더불어 문화 행사로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란 독자들을 위한 미니 한글 강좌,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노랑 옷 입히기’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반도는 평화의 기운이 완연한데, 이란은 핵 협정과 관련해 어두운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평화를 바라면서, 더불어 산지니출판사의 <침팬지는 낚시꾼>도 봄의 기운을 타고 온 세계로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침팬지는 낚시꾼 - 10점
김희수 지음, 최해솔 그림/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실버 편집자

어제 합정에 있는 <작은책>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찾아간 이유가 궁금하시죠

산지니에서 출간한『삐딱한 책읽기』의 저자이자

<작은책> 발행인이신 안건모 작가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는 22일 일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뤄지는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서죠!

 

 

사무실에 들어가니 마감으로 바쁘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월간 잡지는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지요.

 

저희 출판사를 방문하신

손님분들도 이런 인상을 받지 않으셨나요?

 

사뭇 진지했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아늑한 사무실 정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간 같았습니다.

 

물건 하나하나에 의미와 쓰임이 있어 보여

시간을 두고 천천히 구경하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살짝 들여다본 안건모 작가의 방이었습니다.

작가의 방을 들여다보는 건 언제나 홍미롭습니다.

 

 

<작은책>의 새식구 '퉁이'입니다.

퉁이가 삐딱하게 보고 있네요.

(헉! 책을 벌써 다 읽는 것 같아요)

 

 『삐딱한 책읽기』는 작가가 읽은 책을 소개한 서평집입니다.

 1장 민주와 민주주의, 2장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눈,

3장 우리말·글 바로쓰기, 4장 만화의 힘, 예술의 힘, 5장 과거와 현재의 대화,

6장 국가란 누구를 위해 존재 하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무뎌진 우리의 감각을 벼리는 책.

저자는 책에 있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기울고 엇나가는 삐딱한 시각을 요청합니다.

 

책을 잘 몰랐던 시절, 저자는 열심히 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책들을 통해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전태일 열사의 책을 보며 노동자들이 그렇게 지독하게 일을 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다. 광주 학살을 다룬 책을 만나면서 전두환, 노태우가 저지른 악행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좋은 책으로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첫째, 이 세상을 보여 주는 책. 둘째, 이 세상을 이해하는 책. 셋째, 이 세상을 변혁하는 책. 저자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에서 세상까지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소개하는 책이 그런 책입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안건모 작가님

 

책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시선과 다르게

실제로 만나뵈니 푸근하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며칠 바쁘고 정신 없어 울적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상의 생기와 동력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편집자 붙임** 

 

 

 

<작은 책> 독자 분이 맛있는 육개장을 가져오셔서

는 초면이었지만

밥 한 공기와 누룽지 두 공기를 깨끗히 먹고 왔습니다.

허허허

 

음식 사진은 찍을 틈이 없었네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안건모 작가님이 타주시는 커피도 먹고 왔습니다.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행사 준비 완료?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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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러와주세요.


오는 22일 일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작가와의 방 I 에서 뵐게요.

 

http://www.book2018.org/?c=user&mcd=bookB002

↑ 행사와 관련된 더욱 다양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삐딱한 책읽기 - 10점
안건모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동글동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