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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경상도 방언이 맛깔스럽게 표현된 책이다.” :: 부산MBC <자갈치 아지매>에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가 소개되었어요!

by 에디터날개 2024. 1. 9.

부산MBC의 대표 라디오프로그램인 <자갈치 아지매>에

최원준 작가의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가 소개되었어요.

동의대학교 이철우 국어국문학과 교수님이 진행하는 ‘이철우의 책 체크’ 코너에서 소개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소개가 되었을지 함께 만나보시죠!


출처: 유튜브 채널 '부산MBC 아나운서&라디오'

 

“우리가 마치 책을 읽으면서 먹는듯한 식감을 표현해주는 언어의 현란함을 맛본다는 것이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하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철우 교수님은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를 소개하며 책을 읽지만 마치 맛을 보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언어의 현란함이 이 책의 즐거움이라고 소개해주셨어요. 그러면서 아래의 문장을 소개해주셨네요. 

김해 뒷고기를 소개하는 대목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세요. 뒷고기 특유의 살강살강한 식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고기 속 기름기가 자글자글 배어 나온다. 한 점 맛본다. 어떤 부위는 부드럽고 어떤 부위는 쫄깃하고, 어느 살점은 고소하고 어느 살점은 담백하고, 쫀득쫀득 보들보들 살강살강…. 그 식감조차 씹을 때마다 현란하고 변화무쌍해 흔쾌하기 이를 데 없다. 혀살은 담백하며 타박타박하고, 뒷통(항정살 부위)은 뒷맛이 고소하다. 머릿살은 쫀득하고 볼살은 쫄깃하다. 턱살은 꼬들꼬들하고 코살은 약간 질긴 듯 식감이 탄탄하다.  _<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66쪽

 

“이 책이 갖고 있는 장점이 경상도 방언을 아주 맛깔스럽게 표현하고 있어요. 

현지의 소리, 현장의 소리를 담아낸 책을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하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 바로 경상도 사투리도 콕 집어 소개하셨네요!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에서는 경상도 네이티브 최원준 작가의 사투리가 여기저기서 출몰합니다 ㅎㅎ 경상도 사투리 구사 가능자라면 아래의 대목을 소리 내어 읽어보시겠어요? 

“모친, 이건 까시리하고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뭔가요?” 
“이거는 ‘서모까시리’라꼬, 오돌오돌해서 초장에 찍어 묵어도 되고, 
젓국에 무치 묵어도 된다. 쫌 주께 함 묵어 바라.”  _<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200쪽

까시리’. 어떻게 읽으셨나요? 

저는 도솔의 음정으로 읽히는데요 ㅎㅎ 같은 경남이라도 조금씩 다르려나요? 

이철우 교수님께서 위 대목을 읽어주셨는데, 경상도 분이 아니셔서 듣다 못한 자갈치 아지매에게 책을 뺏기고 말았습니다 ㅎㅎ 자갈치 아지매가 읽어주는 실감나는 사투리 대목 꼭 한번 들어보셔요. 자갈치 아지매가 낭독 후에 “오디오북으로 만들면 좋겠네요.”라고 하셨는데요. 오,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찐 사투리 구사자가 읽어주는 이 책, 정말 재미 있을 것 같아요 :) 

언젠가 만들어질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오디오북도 기대해주시고요^^ 맛깔나는 이철우 교수님의 책 소개와 함께 즐거운 독서 해보시길 바라요!

▼ <자갈치 아지매> 이철우의 책체크-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편 다시보기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더 알아보기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그 계절에 나는 식재료로 만든 제철 음식, 지역민이 오랫동안 먹어온 향토 음식, 만드는 이의 정성이 담긴 요리는 한순간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탐식(探食)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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