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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4

메마른 도시를 벗고 자연으로 귀향하다 ::『노루똥』(책 소개) 노루똥 정형남 소설집 ▶ 메마른 도시를 벗고 자연으로 귀향하다 『감꽃 떨어질 때』, 『진경산수』등을 발표하며 긴 세월을 옹이에 새긴 고목의 여유로움을 보여준 작가 정형남의 신작 소설집 『노루똥』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산천의 사계와 고향의 정경,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이 그려내는 지난 세월의 풍경들은 본작에서도 이어진다. 다 풀어낸 것 같은 고향의 이야기 보따리는 바닥을 드러내지 않고 끊임없이 샘솟아 독자들의 마음을 추억으로 적신다. 여덟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노루똥』은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작가의 모습을 십분 담고 있다. 작품의 인물들 또한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고향으로 성큼 다가서고, 고향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이제는 오랜.. 2017. 12. 4.
생명의 터전, 지리산 국립공원! 『지리산 아! 사람아』 관련 기사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지리산 아! 사람아』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 지리산에 케이블카 3개는 있어야? 이유가 기막혀 [숲책 읽기] '국시모' 윤주옥 지리산은 이 나라 첫 국립공원이며, 국립공원 이름이 붙은 지 어느덧 쉰 해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첫 국립공원이 '고작' 쉰 해밖에 안 된다고 하니, 한국은 퍽 뒤늦은 길을 걷는다고 할 수 있어요. 일제강점기나 개발독재나 새마을운동이 있기는 했어도, 우리 보금자리를 우리 아이들도 아름다이 누릴 수 있도록 건사하는 데에 마음을 깊이 기울인다고 느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는 어느새 샘물이나 냇물이나 우물물을 잊어요. 샘물이나 냇물이나 우물처럼 맑고 시원한 물을 커다란 공장에서 뽑아올려 플라스틱병에 담아서 돈으로 사고파는 '한쓰임 먹는샘물(일회용 먹는샘물)'에 익숙.. 2017. 12. 4.
사찰문화재, 불교 사상을 기반으로 풀어 보다! ::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책 소개) 불교적으로 풀어보는 사찰문화재 해설서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한정갑 지음 사찰에 들어서면 꼭 만나게 되는 4대 천왕. 왜 그들은 무기를 들고 사찰을 지키고 있는 걸까, 대웅전의 부처님상의 손 모양은 무엇을 뜻할까, 절은 항상 산에 있어야 하는 걸까. 사찰에 가게 되면 이런저런 의문이 들지만 속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안내가 없다. 사찰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니라 불교 사상에 바탕을 두고 조성되었고, 그것을 조성한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그 본래의 뜻과 목적을 알 수 없다. 이 책은 전통 사찰과 사찰의 각종 조형물에 대한 안내서로서, 불교 사상을 기반으로 전통 사찰과 조형물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전국의 전통 사찰을 답사하면서 사찰에 상징적 의.. 2017. 12. 4.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봄 꿈』 관련 기사입니다! 산지니시인선 004 조향미 시집 『봄 꿈』 기사가 나왔습니다! 저자 조향미 선생님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네요^^ 시만큼이나 따뜻한 내용의 인터뷰, 만나보실까요? :) *** 교편 잡는 시인의 정갈하고도 따뜻한 詩 조향미 네 번째 시집 ‘봄 꿈’ - 교사 눈에 비친 삶·세상 담겨 - 안일한 현실에 자성 목소리도 - “아이들에 열린 시각 주고싶다” 땅에 발을 딛고 있을 때, 시(詩)도 아름답다. 세상의 온갖 말을 수집해 혼신의 공을 들여 조합한다 해도 그 말이 구름 위에 떠있다면 손짓 한 번에 흩어질 뿐이다. 1986년 등단한 시인 조향미가 11년 만에 네 번째 시집 ‘봄 꿈’(산지니)을 냈다. 조향미의 시는 내가 아는 얘기를 하거나, 내가 모르는 얘기라도 누군가는 아는 얘기를 한다. 아는 얘기를 하는데 .. 201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