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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문학

<미완의 아름다움> 2009 우수교양도서 선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4.


『미완의 아름다움』이 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에스토니아 타르투 시청 앞 '대학생의 입맞춤'


『미완의 아름다움』은 부산대 독어교육과에 재직 중이신 이상금 교수님이 20여 년간 틈틈이 써 온 글을 정리한 산문집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느낀 아름다움이나 대학에서 바라본 사회에 대한 단상,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문제점 등을 감수성 풍부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는 책입니다.

일반 산문집처럼 가벼운 신변잡기의 글이 아니라 전문성이 묻어나는 산문집이라고 할 수 있죠. 인문학자로서 들여다본 우리 사회의 단상들과 외국 유학시절 직접 부딪친 체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바라본 우리 문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고 있죠.

또한 독문학 전공자답게 미완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헤르만 헤세의 소설세계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엔 누구나 헤르만 헤세의 작품 한두 권 정도는 읽어봤을 겁니다.(아닌가?) 저도 누구 못지않게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좋아했답니다.
『데미안』, 『유리알 유희』 우리에게 『지와 사랑』으로 더 잘 알려진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간단한 작품 설명과 함께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 저에게는 그 느낌이 새로웠답니다.

발트국의 겨울 풍경



특히 교수님은 발트3국 전문가로서 서방세계에 잘 알려진 작가 얀 크로스에 대한 관심으로 혼자서 에스토니아어를 공부하고 근 6개월 넘게 사전 정보를 준비해 발트3국을 여행하고 오셨다고 합니다. 발트3국을 오가며 겪은 에피소드와 보고 느낀 점들을 일지 형식으로 이 책에 담아내고 있는데 우리에겐 아직은 낯선 발트3국의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책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http://www.sanzinibook.com/book_list_new67.htm

 

미완의 아름다움 - 10점
이상금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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