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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독일의 힘은 어디서 나왔나 (국제신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23.

목학수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독일 대학과 문화' 책 펴내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우승 후보에 오르는 나라, 독일. 이뿐만 아니다. 철학과 신학, 인문사회학, 의학과 자연과학기술, 고전음악과 현대 미술, 현대 건축학,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산업,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 도대체 '못 하는 것이 없는 나라'가 독일이다. 이런 독일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산지니)의 저자 부산대 산업공학과 목학수 교수는 이런 '독일의 힘'을 대학에서 찾았다. 앞서 '미국 대학의 힘'이란 책에서 여러 미국 대학을 둘러보며 한국 대학과 사회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던 목 교수가 이번엔 독일 대학을 둘러봤다. 600년 역사의 하이델베르크대학교, 항구·무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함부르크대학교,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와 베를린 공과대학교, 본 대학교, 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헨대학교와 슈투트가르트대학교, 현대 건축물이 많은 프랑크푸르트대학교 등. 

결국, 그는 "개성과 주관이 뚜렷한 독일 대학이 국가 발전의 핵심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의 요구에 충실히 답하며, 아무리 작은 것에도 가치를 부여하고, 원인과 결과를 함께 중시하는 독일 대학의 모습이 현재의 독일을 세운 진정한 힘이 아닐까'라고 봤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독일의 정치 및 경제의 힘찬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마냥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지구 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통일된 독일을 보며 무엇을 배워야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어떤 전략으로 나아가야 통일이 될지를 찾아야 할 것이다'('브란덴부르크 문을 보면서' 중에서).


오광수ㅣ국제신문ㅣ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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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과 문화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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