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이번에도 또 신간으로 독자분들을 만나 뵙게 되었네요^^
여러분은 등산하시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등산하면, 어쩐지... 사흘이 멀다하고 동네 뒷산에 마실 나가시는 저희 아버지가 떠오르곤 하는데요.
그만큼, 등산이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스포츠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히말라야는 나이를 묻지 않는다』를 쓰신 이상배 저자님도 마찬가지셨어요.
그저 동네 뒷산과 국내 등산을 즐기던 또래의 중년 남성과 마찬가지로 가볍게 등산을 즐기던 찰나, 1990년 미국 요세미티 100주년 암벽등반을 계기로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셨다고 하십니다.
미국의 요세미티를 보고 난 후, 나는 내 안에 잠들었던 욕망의 실체가 무엇인지 점차 명확하게 깨달았다. 나는 쳇바퀴 도는 듯한 평범한 공무원 생활이 갑작스레 지루하게 느껴졌고, 이렇게 현실과 타협하면서 내 인생을 평범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졌다. (…) 요세미티 등반 이후로도 몇 년은 더 공무원 생활을 하며 아마추어 산악인으로 지냈지만 내 의식에서나 무의식에서조차 한시도 히말라야를 내려놓을 수 없었다. /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었다. 산악인의 길을 포기하거나 공무원 생활을 포기하거나 둘 중에 하나는 버려야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직장을 포기했다. 아니 산악인이라는 거칠지만 새로운 길, 새로운 일을 선택한 것이다. 2년만 더 다니면 연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나는 과감히 사표를 쓰고 나왔다. 물론 쉬운 결단이 아니었다. _「요세미티에서 꿈을 꾸다」 중에서
현재는 산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청소년 관련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고요.^^
이번에 이상배 저자님께서 책을 한 권 내셨습니다.
40대 초반에 처음 등산가의 길로 접어들었던 만큼, 늦은 나이에도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인상 깊은 책인데요.
요즘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장을 박차고 나와, 산악인이라는 새로운 인생길을 시작하면서 현대인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안정된 삶’이 아닌 ‘좋아하는 일’, ‘인연’, ‘행복’이라는 소박한 데 있음을 일깨우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해 4월 25일 부산시 서면 영광도서에서 저자와의 만남이 열립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소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겠습니다.
일시 : 2015년 4월 25일 (토) 오후 3시
장소 : 서면 영광도서 문화사랑방(4충)
마지막 짤은 『히말라야는 나이를 묻지 않는다』 책을 읽고 있는 엘뤼(feat. 전복라면)
히말라야는 나이를 묻지 않는다 - 이상배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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