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봄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온 제비...가 아닌 잠홍 편집자입니다 :)
오늘은 마을도서관에서 열리는 귀한 자리, 낭독회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남산역 근처에 있는 금샘마을도서관은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매달 '아름다운 낭독회'를 열어
소리내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계신데요.
이곳에서 이번 주 금요일 (3월 11일)에는 소설가 김비 작가님께서 직접!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을 낭독해주신다고 하네요.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김비 지음 | 문학 | 국판 268쪽 | 13,000원
| 2015년 10월 20일 | 978-89-6545-319-2 03810
“희망이라고 다 옳은 게 아냐. 어떤 희망은 후련한 절망만도 못해.” (98쪽)
동반자살을 결심한 가족, 비상계단에 갇히다.
희망이 '고문'이 된 시대, 이 장편소설은 우리를 둘러싼 암흑으로 몸을 던져 희망이 아닌 '후련한 절망'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트랜스젠더 여성 소설가인 김비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지은이: 김비
1971년 남과 북의 경계 위, 삶과 죽음의 경계 위,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경계 위에서 태어났다. 2000년 서른 살의 나이에 ‘여자’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고, 2007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플라스틱 여인」이 당선되어 ‘소설가’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2012년 세계문학웹진 『국경없는문학』www.wordswithoutborders.org의 세계 퀴어문학을 소개하는 자리에 단편소설 「입술나무」의 영어판을 게재하였고, 에세이 『네 머리에 꽃을 달아라』를 출간했다. 부끄러운 기억 같은 책 몇 권을 썼으며,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만드는 데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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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닫,출』의 첫 출간기념 행사에서도 작가님께서 책을 낭독해주셨는데
글로 읽는 것과는 또다른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에요. 주저 말고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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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낭독회에는 위 드로잉을 그려주신 김비 작가님의 짝지, 박조건형 님도 자리하신다고 하네요.
책이 더 궁금하시면?
가족, 비상계단에 갇히다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책소개)
제자리에서 응답하는 일::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김비 작가와의 책이야기
동반자살 하려 했는데, 못 죽는다 전해라 (오마이뉴스)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 김비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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