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잠깐 읽기] 대학, 정치를 배우다/정천구
유교 정치의 교과서 '대학'이 전하는 교훈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은 성리학자들이 <예기(禮記)>의 한 편에서 독립시켜 경전의 반열에 올린 책이다. 1700여 자의 한문으로 이뤄진 짧은 고전으로 '유교 정치'의 교과서로 꼽힌다. 널리 알려진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이 책에 나오는 말이다.
정치는 포괄적으로 '치국'과 '평천하'를 말하지만, 정치의 시작이나 토대는 '수신'과 '제가'이다. 이는 특히 정치 주체로서 그 의의가 큰데 <대학>은 정치나 통치에서 흔히 간과하는 주체의 문제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대학, 정치를 배우다>는 저자가 사서에 대한 오랜 연구와 강의 경험에 중국 역사서에 담긴 풍부한 역사적 사실들을 끌어와 순우리말로 풀어낸다. 사례를 통해 문자의 의미를 역사의 교훈에서 직접적으로 전달해주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배려했다.
지은이는 2000년 전에 쓰인 <대학>이 오늘날에도 유의미한 것은 "정치가 한 나라의 구성원 모두를 잘 살게 해주는 행위여야 한다는 점에서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정천구 지음/산지니/420쪽/3만 원.
박진홍 선임기자
대학, 정치를 배우다
정천구 지음 | 420쪽| 30,000원 | 2018년 5월 21일
성리학자들이 『예기』의 한 편에서 독립시켜 경전의 반열에 올린 『대학』은 1700여 자의 한문으로 이루어진 매우 짧은 고전이다. 사서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와 강의의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책 『대학, 정치를 배우다』에 저자는 중국의 역사서에 담긴 풍부한 역사적 사실들을 끌어와서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사례를 통해 문자의 의미를 역사의 교훈에서 직접적으로 전달해주고 있어 누구나 쉽게 고전을 읽을 수 있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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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치를 배우다 - 정천구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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