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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자연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29.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자연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회 다녀왔습니다:)



  지난 18일 양신생활원에서 열린『자연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회를 다녀왔습니다. 대표님과 편집장님, 팀장님 그리고 이번 책에 멋지게 사진을 찍어준 사진가분과 저 이렇게 다섯 명이 한 차에 오밀조밀 앉아 양신생활원으로 향했습니다(양신생활원은 박정덕 선생님이 머무는 단식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책 발간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처음 양신생활원에 갔을 때는 3월이라 아직 풀이 돋아나기 전이었는데 어느새 푸르른 여름이 펼쳐져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인지 풀들이 더욱 생기 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사회는 서정홍 선생님이 보셨습니다. 선생님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나이가 가장 어려 청년회장을 맡고 있다고 누구든 오면 조건 없이 회장 자리를 내어주겠다며 사람들을 배꼽을 흔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생활 속 유머는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는 내내 계속 이어졌고 덕분에 더욱 재미난 행사가 되었습니다.



서정홍 시집 『밥 한 숟갈에 기대어』


   돗자리에 앉아서 선생님과 이런저런 나누던 이야기 중 우리가 만약 밤마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잔다면 이 세상에는 전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또 산지니에 꼭 놀러 오겠다는 말도요^^





   이어 예수성심회 엠마누엘라 수녀님(왼쪽)과 호산나 교회 최연수 권사님(오른쪽)이 축하의 말이 있었습니다. 최연수님은 갑작스럽게 남편에게 병이 찾아와 병원에 찾아갔지만,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현대 의술의 한계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때 마침 지인을 통해 박정덕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선생님을 통해 병을 이기는 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특히 박정덕 선생님의 실제 몸으로 체험했던 이야기가 힘이 되었다고 하네요.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종교는 다르지만 생명 앞에서는 경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활발히 하고 계시는 분들이 나오셔서 축하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박정덕 선생님의 왼쪽에 계신 분이 고성오광대 탈놀이 기능보유자인 이도열 박물관장님이십니다. 멋지게 송아지를 불렀는데 넋 놓고 보다가 사진 찍는 걸 놓쳤네요^^;; 저도 궁금해서 고성탈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아주 멋졌습니다.






   이외 많은 분들이 나와서 축하의 말을 전했고 그중 책에 체험담도 쓰신 김상규님도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병이 너무 심해 박정덕 선생님도 치료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안내로 지금은 완쾌되었다고 하네요. 그때의 상황에 대해 말을 꺼내시려다 그만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김상규님의 마음고생에 대해 감히 헤아릴 수 없었지만 생명의 소중함에 저 역시 겸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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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산지니 식구들과 사진가 정승용 씨. 모두 함께 맛있는 점심. 책 만든다고 고생 많이 하셨어요. 



막걸리 조차 맛있었어요. 우리 밀로 만든 쿠기는 정말 으뜸이었습니다.  



    조미료 없이 식재료 본래의 맛을 살린 음식들은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콩나물 잡채, 돼지감자 조림, 현미 떡. 우리 밀 쿠키 등 모두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들이었습니다. 더불어 맛있는 막걸리까지. 꼭꼭 씹어 먹으며 산지니 가족들과 한가로운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 2부에는 축하공연이 있었는데요. 부드러운 클래식 기타 연주와 흥겨운 국악연주까지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해지는 하루였습니다.『자연에서 길을 찾다』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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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길을 찾다 - 10점
박정덕 지음/해피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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