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512

규슈 향토 요리, 백년의 장인 정신_국회도서관보 금주의 서평 규슈 향토 요리,백년의 장인 정신 이천효동부산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교수, 문헌비평가한국은 1인당 국민 소득 1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자동차에 열광하고, 2만 달러를 지나면서 요리에 열광, 지금 불가사의한 현상에 빠져들고 있다. 언제쯤 한국 요리의 세계화가 가능한가? 왜 한국에는 백 년 맛 집이 없는가? 유명한 음식점 원조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동시에 등장하는가? 요리란 지구촌, 즉 세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삶의 창이다. 왜냐하면, 요리는 사람에게 단순히 영양만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민족이나 인종을 초월하여 인간적 만남을 이어주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음식이란 함께 먹으면서 나누는 것이다.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삶의 위안을 받는다. 음식이 곧 치료(therapy)다. 『규슈 백년의 맛』은 이웃 .. 2014. 5. 22.
‘의복문화 혁명’문익점 생애 재구성…소설가 표성흠 ‘목화’ 펴내 문익점을 새롭게 탄생시킨 표성흠 장편소설 『목화』가 에 실렸습니다. 작가의 인터뷰도 실렸네요. 선생님 언제 하셨지^^? 책에 대한 내용이 잘 전달되네요. 아직 안 읽어 보신 분은 기사로 먼저 만나 보세요~ ‘의복문화 혁명’문익점 생애 재구성…소설가 표성흠 ‘목화’ 펴내 ‘문익점’이라는 인물을 모르는 사람은 이 나라에서 별로 없다. 반대로 문익점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대개의 한국인에게 문익점은 원나라에서 붓두껍에 목화씨를 숨겨 들어온 인물 정도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문익점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리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소설가 표성흠이 목화를 국내에 처음 보급한 문익점의 생애를 흥미롭게 재구성한 소설 ‘목화’(산지니)를 펴냈다. 1946년 경남 거창 출생의 작가는 .. 2014. 5. 20.
기발한 상상력의 브라질 광고 라는 책을 편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먼 나라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월드컵이 열리기도 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이기도 한 브라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라는 책을 통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맡게 된 이 책의 원고를 통해 브라질의 발랄하고 개성적인 면모를 엿보게 되었답니다. 브라질 광고는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에 칸 국제광고제 등 각종 광고제에서 브라질 광고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광고가 이렇게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라는 명망을 얻게 되는 것은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의 독창성에도 기인하지만 무엇보다도 광고제작 환경에서 거의 소재나 표현의 제약이 없다는 점 때문이라고 하네요. 브라질 사람들은 광고를 단순히 선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 2014. 5. 17.
★경축★ 2014 우수환경도서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김훤주) 선정 환경부에서 2년마다 시행하는 우수환경도서 선정에 산지니의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이하 시내버스)가 선정되었습니다. 총 68종의 우수환경도서 중 일반인용 부문에서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시내버스』!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책소개많은 이들이 도시 근교의 여행을 꿈꾸며 여행을 계획하지만, 자가용이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버스 여행’을 망설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자가용 자동차를 탈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우리네 길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 기존의 여행서처럼 단순한 지도 정보와 음식점, 가볼 만한 곳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버스차편과 주요경유지, 배차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버스 여행.. 2014. 5. 14.
『유토피아라는 물음』편집자 후기 『유토피아라는 물음』 비평공동체 지음 * 이 글은 5월 호에 실린 편집자 출간기입니다. 아직 회사 책상에 앉아보기도 전에 그러니까 내가 가장 먼저 출근한 곳은 회사가 아닌 비평공동체 의 포럼이 열리는 자리였다. 입사를 코앞에 둔 나는 긴장도 됐지만 아 포럼이라니, 이거야말로 출판사 편집자다운 일이구나 하며 은근히 좋아했다. 물론 지금은 그런 마음이 점점 옅어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날 포럼은 멤버들이 정해진 주제에 따라 각자 공부한 내용을 발제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공부 주제는 하나였지만, 각자 발표한 내용은 모두 달랐다. 그들은 모두 젊었고 그때는 여름이었고, 그래서일까, 나는 조금 뜨거워진 듯했다.그때의 인연으로, 나는 줄곧 을 담당해 왔다. 비평공동체라는 수식을 붙이듯, 은 학.. 2014. 5. 9.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길-『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책소개)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길변방이 중심이 되는동북아 신 네트워크 정치․군사적으로 긴장된 남북한 상황에서 평화를 향한 구체적인 수단은 단연 경제 협력이다. 현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연구센터 연구원이자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외교학 박사과정에 있는 저자 이창주는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물류․구조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남북 경제협력과 북중 경제협력을 초점으로 한 기존의 동북아 정세를 분석했는데, 저자는 삼면이 바다이고 북으로는 비무장지대(DMZ)에 막힌 정치적 섬 국가인 남한과, 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과 마주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DMZ에 막힌 남한과 접해 있어 불리한 북한 모두에게 해양 네트워크가 유리할 것으로 바라보았다. 이때 네.. 201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