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41 왕좌는 흔들리기 시작했다─『근대 서구의 충격과 동아시아의 군주제』(책소개) 근대 서구의 충격과 동아시아의 군주제 동아시아 5개국의 대응사례를 중심으로 서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동쪽의 왕좌를 흔들다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 시기인 19세기 이전의 동아시아 각국은 폐쇄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적 세계질서를 축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외교는 동아시아라는 큰 틀에서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 명치유신을 통해 강력한 입헌군주제인 ‘근대일본과 천황제’ 모델을 비교적 빠른 시기에 성립하자 유학파, 친일파, 외교관 등 다양한 통로로 조선과 청에 일본의 모델이 소개되고 논의되었습니다. 조선의 갑오개혁과 대한제국 성립 그리고 청 왕조의 무술정변과 20세기 초의 개혁노력은 일본의 모델을 수용하고자 하는 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2014.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