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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9

원북(One Book)으로 시를 줍다 - 최영철 시인 초청 강연회 부산 시립중앙도서관 저자 초청 강연회 원북(One Book)으로 시를 줍다 '최영철, 신정민의 시로 나누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요즘 하늘만 봐도 가을의 모습이 묻어 있는데요. 가을이 성큼 다가와서 그런지 책과 관련된 크고 작은 문화행사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어제였죠? 9월 10일(목) 부산 시립중앙도서관에서 2015 원북원 도서『금정산을 보냈다』의 최영철 시인의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1. 시는 무엇인가? 최영철 선생님께서는 시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이우걸 시인의 「첫사랑」을 읽어주셨습니다. 첫사랑 이우걸 배경은 노을이었다 머릿단을 감싸 안으며 고요히 떴다 감기는 호수같은 눈을 보았다 내게도 그녀에게도 준비해둔 말이 없었다 최영철(이하 '최') 사랑인 것 같지만 사랑이라 하기엔 .. 2015. 9. 11.
날 선 감각으로 매끄럽게 다듬어져 가는 일상의 의미-『끌』(책소개) 끌 이병순 소설집 일상의 균열을 통해 피어나는 삶의 질문들 소설 「끌」은 평생 가구를 만들며 성실하게 살아온 목수의 이야기다. 가구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그것을 보람으로 삼는 주인공(남편)에게 두 가지 시련이 닥친다. 하나는 가구 업계의 불황이고, 두 번째는 아내의 외도다. 호구지책으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던 주인공은 친구의 주선으로 다시 나무와 연장을 만지며 자신을 가다듬는다. 끌로 생채기 난 가구를 다듬으면서 자신의 내면에 쌓인 분노와 원망도 함께 끌질해 나간다. 소설 「끌」에서는 주인공과 아내의 관계를 끌과 나무의 관계로 보여주며 아내의 외도로 상처받은 주인공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다. 서랍장 생채기를 화심으로 삼아 꽃을 갉작갉작 그린다. 가는 꽃문양이 새겨지는 자리마다 .. 2015. 9. 11.
다각도로 본 그래피티 구헌주 작가에게 듣다 (국제신문) "얼마 전까지는 디테일한 작업을 많이 해왔지만, 아까 만덕에서 했던 작업을 보여드렸던 것처럼, 요즘은 아예 반대로 매우 심플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어요. 그런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리려 해요. 심플하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비평 전문 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오문비)이 최신호인 가을호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구헌주에게 주목했다. 이 잡지는 '주목할 만한 시선'이라는 기획물에서 구헌주 작가를 집중해서 다뤘다. 구 작가는 2005년부터 부산에서 그래피티 작업을 펼쳐왔다. 도시의 공터나 건물 벽면에 스프레이 같은 도구로 그림을 그려 메시지를 표현하는 예술양식이 그래피티다. 사회를 비판하거나 저항 정신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은 자유분방한 분야다. 구 작가는 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 2015. 9. 10.
신경숙 사태 두달…"창비의 무성의한 태도 여전" (연합뉴스) 문예비평사 4곳 토론회…"문학이 사라진다" 우려의 목소리 신경숙 사태가 불거진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출판사 창비가 여전히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실천문학·오늘의 문예비평·황해문화·리얼리스트 공동 주최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열린 '한국문학, 침묵의 카르텔을 넘어서' 토론회에서는 신경숙 사태와 한국문학의 방향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소영현 '21세기 문학' 편집위원은 "계간지 '창작과 비평'은 가을호에서 신경숙 논란을 사과했지만 창비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했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비판했다.창비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신경숙의 소설 '전설'이 수록된 단편집 '감자 먹는 사람들'을 발간.. 2015. 9. 10.
“한국 문학제도 토대 붕괴는 시간문제… 새로운 몸, 새로운 개념의 문학 필요” (경향신문) ㆍ‘신경숙 표절 논란 두 달’ 토론회…창비·문학동네 침묵에 쓴소리 “1894년 갑오경장 이후 폐지된 과거제를 기다리면서 옛 문장 읽고 쓰기에 붙들려 살았던 100년 전 유생들은 여러모로 지금의 문학장을 닮았다. (…)다른 몸체로 옮겨가되 문학의 위대한 속성은 보존해야 한다. (…)그러니 겨우 신경숙쯤으로 징징거리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향해 야망을 품자.”(임태훈 평론가)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이 촉발된 지 두달여 만인 26일 ‘리얼리스트’ ‘실천문학’ ‘오늘의 문예비평’ ‘황해문화’ 4개 문예잡지가 공동 토론회를 열었다. 논의는 두달간 침묵한 창비와 문학동네를 비롯한 문학장의 현재를 되짚고, 새로운 몸, 새로운 개념의 문학이 필요하다는 요구로 모아졌다. 소영현 ‘21세기 문학’ 편집위원은 사태 이후 가.. 2015. 9. 10.
『모녀 5세대』의 저자 이기숙 교수의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어느새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곧 추석도 다가오고 있는데요.독자분들은 여러 세대로 구성된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어떻게 맞이하시나요?음식을 만드는 일과 집안 정리정돈도 피해갈 수 없지만서로를 배려하는 즐거운 명절을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명절에 앞선 '마음 준비'를 돕고, 일상에서 반짝이는 행복들을 발견할 수 있는 『모녀 5세대』의 저자 강연회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녀 5세대』는 마음으로 기억하는 한국 여성 생활사 100년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가족·여성·노년의 삶에 대해 지난 40년간 연구해 왔고, 5세대에 걸쳐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가 ‘가족이란 이름으로’ 만난 여성들과 본인의 삶에 .. 2015.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