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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스마트폰·닭발… 사물로 읽어낸 씁쓸한 인생 (부산일보) '처음'이란 단어엔 기대와 두려움이 같은 무게로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첫 소설집을 낸 이병순(51) 소설가는 "세상 한복판에 그냥 내던져진 느낌"이라고 했다.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남들은 '늦깎이' 등단이라 했지만, 작가에겐 '이른' 등단이었다. 기회는 뜻하지 않게 왔다. 큰 기대 없이 보낸 단편이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본심까지 오르자 용기백배한 작가는 소설 공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0년 논술 강사 일도 접고 '배수진을 치고' 소설에 매달렸다. '굶어 죽을지도 모를' 기나긴 사투를 각오했지만 1년 만에 '덜컥' 당선. 그는 이 '이른 행운'에 취하지 않기 위해 단편소설 하나하나를 '신춘문예 응모작'이라고 여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병순 작가의 첫 소설집 '끌' 2012 본보 .. 2015. 10. 7.
가을바람 타고 온 책 내음 ‘10월의 추천도서’ (독서신문) 출판진흥원, 『일상의 경영학』 등 10월 분야별 추천도서 20종 선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5년도 ‘10월의 읽을 만한 책’과 ‘10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각각 10종을 선정 발표했다.‘10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역사, 철학, 문학, 예술에 관한 경영학적 통찰에서 시작한 흥미로운 경영 이야기 『일상의 경영학』(이우창/비즈페이퍼), 16~19세기 서구사회의 여러 지도에 등장하는 한반도를 세계사 차원에서 살핀 역사서 『한반도, 서양 고지도로 만나다』(정인철/푸른길), 노년의 삶은 절망이 아닌, 의미와 목적, 희망이 있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나이 든 이들의 현실적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실제적인 지혜를 들려주는 『노년의 의미』(폴 투르니에/강주헌/ 포이에마) 등 10종이 선정됐다.‘10월.. 2015. 10. 7.
아시아필름마켓 현장, 모든 미디어서 통할 '원천 콘텐츠' 영화산업 뜨거운 화두로 (부산일보) 올해 아시아필름마켓(AFM)은 진화하는 영화 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줬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의 부상, 발빠르게 선점에 나선 중국 미디어 업계의 행보에서 급변하는 영화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 독특한 지적재산권에 쏠린 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포럼 개최 "아이디어 매매 시장 커질 것" 中 미디어 업체들 선점 안간힘 작가·출판사-영화사 연결 '북투필름' 경쟁률 5 대 1 넘어 소설, 영화화 프레젠테이션 "중요한 것은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지난 3일 오후 벡스코에서 열린 E-IP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콘텐츠가 여러 미디어를 넘나드는 '트랜스 미디어 시대'에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며 E-IP 시장을 낙관했다. E-IP는 최종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나 시놉.. 2015. 10. 7.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가보니 이랬어 제1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 거리에서 펼쳐진 책 잔치 너도 한 번 가보지 않을래? 출판사 직원들이 친절하게 책 소개도 해준단다 오오 보인다 보여.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현수막이! 홍대 상상마당 들어가는 입구부터 쭉 늘어진 천막에 각 출판사의 이름을 알리는 깃발이 가을바람에 펄럭이네요. 책 뭐 어디서나 살 수 있지 하겠지만 제 생각에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거리도서전의 매력은 책 만들고 홍보하는 출판사 직원들에게 직접 책 소개를 받으며 책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어떤 책을 사야 할지 모른다면 일단 와서 끌리는 부스에 들어가 아무 책이나 짚으시면 돼요. 그러면 출판사 직원분들이 그 책에 대해 누구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 주니까요. 일반 독자가 대부분이지만 출판사 SNS을 통해 온라인으로 친해진 독자들이 .. 2015. 10. 2.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와타나베 이타루와의 만남 제1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의 만남 어제 아침부터 하늘이 울멍울멍하더니 기어코 억수같이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로 반가웠지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개막일인데 야외부스는 어떻게 됐는지 직접 설치하지도 않는데 괜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오늘은 해가 쨍하고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가 왔지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소식은 놓칠 수 없죠. 어제(10월 1일) 저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의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강연은 홍대 상상마당 4층에서 이뤄졌고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강연장을 들어서니 꽉 채운 사람들로 열기가 후끈했습니다. 좋은 책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파워겠지요. .. 2015. 10. 2.
이달의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 이기숙 저자의 『모녀 5세대』 2015년 10월, 이달의 청소년 권장도서『모녀 5세대』! 출판산업진흥원에서는 매달 청소년 권장도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초, 중, 고등학생들이 읽을 만한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 유아/아동 분야의 좋은 책을 뽑아주시는데요.이번 달, 사회과학 분야의 청소년 권장도서로 『모녀 5세대』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 『모녀 5세대』를 선정해주신 '좋은책선정위원회'에서는 책을 이렇게 소개해주셨네요. 모녀 5세대 에세이 | 46판 360쪽| 978-89-6545-310-9 03810 이기숙 지음 | 20,000원 | 2015년 08월 14일1900년대생 외할머니부터 2000년대에 태어난 손녀까지, 그녀가 ‘가족이란 이름으로’ 만난 여성들과 본인의 삶을 돌아보며 마음의 기억.. 2015.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