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71 절망을 사랑으로 포용하다-최정란 시인『사슴목발 애인』(책소개) 가을 같은 시집이 나왔습니다. 차갑다가도 따뜻하고 따뜻하다가도 쓸쓸한.그러나 결국 사랑으로 사랑으로.시인의 붉은 마음을 시집에 담았습니다. ▶ 사슴목발을 짚고 걷듯이 조금씩 미완성인 사람들그들에게 애인의 칭호를 붙이며 절망을 사랑으로 포용하다 생동감 있는 시적 언어로 삶의 비애와 희망을 탐구해온 최정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슴목발 애인』이 출간됐다. 시인은 절망스러운 현실일수록 약한 사람들끼리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만이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듯이, 우리는 조금씩 부족하고 삶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목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집 제목이 『사슴목발 애인』인 것도 사슴목발을 짚고 걷듯이 미완성인 우리가 서로에게 애인처럼 사랑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노래를 틀어놓고 열.. 2016.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