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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3

7월에 읽을만한 학술·지성 새책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 한겨레 학술/지성 새 책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루쉰을 따라가는 동아시아 사상의 여정 서광덕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교수가 중국 문학가 루쉰의 사유를 통해 동아시아 ‘사상’의 문제를 짚었다. 루쉰을 거점으로 삼았던 동아시아 사상가들로부터 출발하여 ‘동아시아론’의 다양한 양상과 실천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산지니·2만8000원. 기사원문 보러가기 교수신문/930호 분야별 신간도서 ■인문 글로컬 만주 | 박선영 지음 | 한울엠플러스 | 392쪽 동아시아 사유로부터 | 이승종 지음 | 동녘 | 536쪽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 | 서광덕 지음 | 산지니 | 376쪽 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 | 김준연 지음 | 궁리 | 372쪽 영혼의 말 | 이종건 지음 | 궁리 | 144쪽 원전에 가.. 2018. 7. 9.
습지, 어느 하나 사소하지 않은 생명들의 분투_<한겨레 토요판> 한겨레 [토요판] 르포 습지, 어느 하나 사소하지 않은 생명들의 분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습지는 북한산 유일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거대도시 서울에선 존재 자체가 드문 습지다. 2005년부터 13년 동안 매주 습지를 찾아 관찰하고 기록한 책 가 최근 나왔다. 서울에 71.5㎜의 비가 쏟아진 다음날 작가와 습지를 찾았다. 도로 옆 샛길로 들어서자 논도, 밭도, 들도, 산도 아닌 세계가 펼쳐졌다. 폭우를 견뎌낸 생명들과 분투하는 생명들이 그곳에 있었다. 변화하는 습지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세계와 치열하게 맞서고 있었다.사력을 다해 살아남은 존재들이 그곳에도 있었다.“여기쯤 있었는데….”수풀 사이를 눈과 손들이 조심스레 살폈다.“어제(6월26일) 비가 많이 와서 떨어졌나봐.”일주일 전 확인한 위치.. 2018. 7. 9.
2018년 6월 산지니 소식 62호 2 0 1 8 년 6월 산 지 니 소 식 62호 이번에 출간된 『생각하는 사람들』 글귀를 나눕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북한 사람도 남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어쩐지 그물에 걸린 물고기 같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새 같기도 했지만, 북한에서 왔다는 주홍글씨를 평생 달아야 한다는 점에선 똑같았다. 그들 대부분은, 천국의 문 앞까지 온 듯 감격한 표정이었는데,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를 하루에 몇 번씩 하는지 자신들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_『생각하는 사람들』 중에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새로운 뉴스가 생겨나고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올여름의 시작 6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새로운 기대를 안고 시작해봅니다. 신간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