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13 처음 타보는 비행기 여름 휴가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제일 싼 비행기 예약하고, 렌트카, 숙소 미리 다 예약하고 아이들과 함께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세워놓았던 터였다. 그런데, 하필 출발하는 날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비는 밤새 쏟아진 모양이었다. 집에 TV가 없다보니 일기예보를 듣지 못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던 것이다. 공항까지 넉넉한 시간을 두고 출발했으나 시내 곳곳 도로가 물에 침수된 상태였고, 공항가는 길의 고속도로 진입구간은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진입 불가. 아! 이러다가 비행기를 놓치고 마는 건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길을 돌아돌아 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출발시간은 지나 있었는데, 이 무슨 행운인가. 비 때문에 우리가 타야 할 비행기도 연착. 저가 항.. 2009. 8.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