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구조론1 다같이 여우가 되어 볼까요?-『고슴도치 시대의 여우』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5·7문학 무크 창간호 『다시 지역이다』와 입고를 다투고 있는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가 주목받지 못할까 봐 조바심으로 올립니다. 사무실에 오셔서 최종 원고를 보고 계신 조규형 교수님! 국내 좋은 책들을 많이 번역하셨는데요 곧 선생님의 전작도 소개하겠습니다. (집중하고 계셔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라는 제목은 어떤 의미일까요? 정치 사상가 이사야 벌린은 자신의 저서 『고슴도치와 여우』에서 톨스토이를 고슴도치가 되고자 한 여우로 설명했습니다. 이 말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 아르킬로쿠스의 시라고 전해지는 구절, “여우는 작은 것을 많이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큰 한 가지를 안다”에서 가져왔습니다. 벌린은 사상가들의 사유.. 2016.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