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연화1 여성·청년이 힘든 세상, 좀 삐딱하면 안됩니까(국제신문) 여성·청년이 힘든 세상, 좀 삐딱하면 안됩니까 지역 중견시인 최정란 신작, 4년 만에 내놓은 '사슴목발 애인' (중략)"여성은 이래야 해"란 사회 통념에 갑갑함을 느낀 소녀는 치마를 두 번 접어올리는 소심한 반항으로 숨통을 틔운다. 가족을 위해 먼 이국땅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소녀는 현지 귀족의 구애를 뿌리치고 제 삶을 살겠다고 한다. 시인은 그녀들에게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말라고 말한다. 최 시인은 희망을 잃은 청년도 안쓰럽게 바라본다. 취업의 노예가 되어버린 청년에게 어른들은 여전히 "요즘 젊은 것들은 고생을 몰라"라고 비아냥거린다. 시인은 청년에게 완벽함을 요구하기보다 미완인 그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 황정산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을 "불량 벽돌의 성장기 같다. 시인이.. 2016.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