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이 힘든 세상, 좀 삐딱하면 안됩니까
황정산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을 "불량 벽돌의 성장기 같다. 시인이 어린 날 겪었을 성장담과 요즘 청소년들이 겪어야 할 방황의 시차가 한 권의 시집에서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시인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여성과 청년의 통과의례가 너무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 진정성을 가지고 쓴 시의 실마리를 풀어헤치면 이 시대가 나오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집에 수록된 '바나나 속이기'는 제7회 시산맥작품상 수상작이다. (중략) 2016-11-07 | 김현주 기자 | 국제신문 최정란 선생님의 책 '사슴목발 애인'에 관련한 기사가 났네요. ^^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지역 중견시인 최정란 신작, 4년 만에 내놓은 '사슴목발 애인'
'… 정말 몹쓸 여자가 될 수 있는데/몹쓸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야금야금 갉아먹을 기름진 시간이 필요하네/몹쓸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딱딱한 시선 앞에서도/흔들리지 않는 송곳니가 필요하네…' ('화양연화' 중)
'왕자가 결혼해 달래요 … 허락하면 나는 왕자의 세 번째 아내가 될 거예요 그렇지만 나는 누구의 아내도 되고 싶지 않아요 … 이 삶에서 나는 아내 따위 되지 않아요…'('아부다비에서 온 편지2' 중)
사슴목발 애인 - 최정란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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