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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2015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2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8.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이번에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네요^^

바로 2015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소식입니다.

산지니의 도서 중 무려 2권의 도서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사막의 기적?: 칠레북부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적 다양성과 언어정책』의 2종의 도서가 선정되었습니다.


관련정보 링크는 아래로 :: 

http://www.nas.go.kr/info/notice/view.jsp?NP_Code=10000043&NP_DataCode=20000014&NGB_Code=10001858



대한민국학술원은 14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학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입니다.

최고의 석학들이 공정하게 심사하여 지난 1년간의 대한민국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학술도서를 선정했는데요.

학술회원들이 선정한 우수학술도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더 깊은 것 같습니다.


선정된 두 책은 공교롭게도 모두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로 기획된 도서들입니다.

지역에서 출판하는 지역출판사인 산지니에서, 중남미 지역을 다룬 지역학 총서가 선정되서 더 뜻깊다는 생각도 듭니다.

축하합니다!


사막의 기적?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3)
칠레북부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
조경진∣292쪽∣신국판∣978-89-6545-250-8 93300∣20,000원∣2014년 05월 30일

 

▶개인사와 지방사로 돌아본 개발신화 탄생과 환상
칠레 북부 이키케 지역의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를 다룬 문화인류학 책이다. 이키케는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항구도시로 비옥한 남부지역과 달리 척박한 사막지역이어서 수천 년 동안 정착민이 없었다. 그러나 19세기 이키케 지역에 초석 붐이 불면서 경제부흥이 일어났고, 다른 도시의 이민자들이 유입해 오면서 척박한 도시에 항구와 지역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일품목 생산 또는 단일 사업형태에 집중된 이곳 경제활동은 외부충격에 취약했고, 다시 쇠퇴기를 겪으면서 결과적으로 반복적인 흥망성쇠를 경험하게 된다. 
군사독재하에 이뤄진 경제개발, 과열된 부동산 투기, 노동운동의 태동과 지역민의 국민되기 등은 머나먼 이국 땅 칠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에게 낯선 사건들이 아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을 경험한 현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칠레 북부 사람들의 개인사와 지방사, 역사를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 남아 있는 개발신화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조경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했다. 라틴아메리카 연구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의료인류학과 공중보건, 케어기빙에 대한 연구로 관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집필한 논문으로 「다시 쓰는 자유무역」, 「전지구화 시대의 위기와 공동체 재편성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 「Border Children: Interpreting Autism Spectrum Disorder in SouthKorea」 등이 있다. 현재 고려사이버대학교 휴먼서비스학부 부교수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적 다양성과 언어정책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24)
김우성∣276쪽∣신국판∣978-89-6545-251-5 93700∣20,000원∣2014년 05월 30일

 

 

 

▶다양한 중남미 각국 언어 상황과 독자적 언어규범 정책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언어상황과 다민족으로 구성된 이들의 문화와 언어정책 등을 되짚어 본다. 특히 이 책은 중남미 각국의 독자적인 언어규범 확립에 대한 노력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라틴아메리카가 겪은 역사, 사회적 변동에 따라 식민지 본국인 스페인과는 다른 차별성을 갖기 위해 각국이 어떠한 언어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정책을 펼쳐왔는지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스페인어는 국가마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집합체라고 저자는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근본적인 통일성이 언어에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언어현상에서 공통되는 점을 묶어 규범을 만드는 일이 다양한 어휘로 인해 야기된 많은 문제를 종식하는 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사막의 기적? - 10점
조경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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