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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

『폐교, 문화로 열리다』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현장 답사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11.

문화 공간으로 살아난 전국 폐교 답사기

폐교, 문화로 열리다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 -)(_ _) 꾸뻑!

오늘은 6월 10일(수)에 있었던 『폐교, 문화로 열리다』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행사 이야기를 전해드릴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 『폐교, 문화로 열리다』의 저자 백현충기자님을 잠깐 만나보시죠!

 

 

 저자와의 만남은 저녁 7시부터 였는데, 30분 전부터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백현충 기자님께 사인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인을 하고 계시는 백현충 기자님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써 주시고, 그 밑에 기자님의 사인을 해 주셨는데요, 이날만은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 D

 

 

영광도서 문화사랑방에 놀러 오신 많은 분들 덕분에『폐교, 문화로 열리다』저자와의 만남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여름의 저녁과 어울리는 기타 소리와 노래로 저자와의 만남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폐교, 문화로 열리다』 내용(폐교 사진)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시청한 뒤, 백현충 기자님의 폐교 문화공간과 취재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님은 4년 전, 폐교사랑모임을 통해 폐교 문화공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하셨는데요, 사적인 관심으로만 그치지 않고 조금 더 깊게 고민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1년여간의 전국 폐교 문화공간 취재를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앞서 본 영상을 언급하며, "사실 책 내용, 폐교 문화공간은 이 영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죽은 공간을 문화의 공간으로 바꿔 지속적으로 지켜나가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겠지요. 기자님께서 실제로 총 방문한 폐교는 50곳 이상이었지만 책에 실린 곳은 40곳 정도 입니다. 직접 취재하며 생각보다 활성화 되지 못한 경우나 실패인 공간들이 있었다는데요, 이 부분을 이야기하시며 폐교 문화공간 운영에 있어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폐교의 주인은 결코 운영자도, 지자체나 교육청도 아니며 그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과 마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문화 공간이 그 지역 마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 문화 혜택을 줄 수 있을 때 함께 상생해 나갈 수 있다고 전하셨습니다. 

 

 백현충 기자님께서는 폐교 문화공간이 가장 활성화된 도시로는 '영월'을 꼽았습니다. (영월은『폐교, 문화로 열리다』의 마지막 장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구 4만 명의 소도시인 영월에는 2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박물관, 미술관은 10개가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부러운 일이지요.) 특히, 이 중 11곳이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바꾼 사례인데요, 재밌는 것은 운영자들이 모두 영월 사람이 아닌 타지에서 온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영월일까? 기자님께서는 영월군의 폐교 무상 임대 및 수리, 보수와 같은 많은 행정적 지원을 꼽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콘텐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오게 되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게 되는 도시가 된 것입니다. 백현충 기자님께서는 이 점을 강조하며 폐교 문화공간을 만들고 지켜 나가는데 있어서의 행정적 지원의 중요성도 언급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휴일을 이용해 취재를 하면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점에 있어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간혹 밤에 폐교 문화공간에 찾아 갔는데도 흔쾌히 취재에 응해주셨던 분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하셨습니다. 이어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꼼꼼히 읽을 필요도, 차례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며 폐교 문화공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많이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셨습니다.

 

 

저자와의 만남을 마치며 백현충 기자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도 문을 닫았단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이 책이 뭔가 더 진하게 와 닿았는데요. 『폐교, 문화로 열리다』에서 소개한 폐교 문화공간 중 놀러 가고픈 곳들도 벌써 몇 군데 찜! 해뒀습니다. 

 

이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음 행사에도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폐교, 문화로 열리다 - 10점
백현충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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