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중 희수 기념 문집
부울경은 하나다
- 부산 사랑 진주 사랑 77년을 돌아보다
통합의 시대, 부울경 상생이 순리다
부산의 큰 기업인이자 지역의 굵직한 경제 현안을 풀어내며 부산지역 경제계를 이끌어온 넥센(NEXEN)그룹 강병중 회장의 희수 기념 문집 『부울경은 하나다』가 출간되었다. 강병중 회장은 1994년부터 9년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부산경제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서, 부산자동차산업과 선물거래소 유치에 헌신하는 등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저자는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국내 경제산업을 재편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특별시’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 저자가 지금껏 부울경 광역의원들과 CEO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과 언론에 게재된 칼럼을 위주로 구성된 이번 문집에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부울경 상생과 통합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 있어, 현재 한국사회의 거대한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소하려는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기업 운영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 그리고 위기를 극복했던 생생한 노하우가 담겨 있어 기업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나아가 윤리 경영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지역 기업 경영인이 일궈낸 부산경제 발전의 노력을 담아
많은 기업이 비용 때문에 해외로 앞다퉈 진출하던 시기, 저자는 지난 2012년 경남 창녕에 넥센타이어 공장을 준공했다. 값싼 노동력이라는 당장의 눈앞의 조건과 이익에 급급하기보다 진정 무엇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는가를 고민한 결과였다. 이 책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지난 50년 동안 걸어온 타이어 외길 인생과 더불어,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시절 당시 진행했던 부산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담겨 있다. 실제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시절, 삼성자동차와 한국선물거래소 부산 유치, 신항만 건설 등의 성과를 일궈내, 부산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였다. 이번 『부울경은 하나다』는 단순히 강 회장의 지난 삶을 돌아보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부산경제 성장을 위한 과제와 수도권에 편중된 경제산업 구조 문제를 돌아볼 수 있어 부산경제 성장에 대한 저자의 현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기업인 사회환원의 예를 보여주는 강 회장의 나눔경영
내가 처음 시작한 사업은 운수업이었다. 일본에서 중고 화물차를 수입하여 기업형 운수회사를 경영하였으며, 앞바퀴 하나에 뒷바퀴가 두 개인 삼륜차를 ‘용달차’라고 이름 붙여 판매하였다. (…) 돌이켜 보면 기업은 역시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생물처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인재 경영’과 ‘스피드 경영’이야말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핵심전략이 아닐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꿈을 심어주는 ‘나눔 경영’도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_5장 ‘인재경영 나눔경영’, 206-207쪽.
저자는 스물여섯의 젊은 나이에 일제 중고트럭을 수입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뒤, 운수업과 재생타이어 및 튜브 제조회사를 경영해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의 넥센그룹을 키웠다. ‘오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세대)’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열악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 세대를 위해 저자는 국내 일자리 창출을 늘이기 위해 애써왔으며 그동안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해왔다. 더불어 월석선도장학회,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등을 설립하여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증설과 장학금 전달, 문화예술을 위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고학하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나눔경영과 베푸는 삶의 실천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것임을 덧붙였다.
부울경은 하나다 | 강병중 희수 기념 문집
강병중 지음 | 문학 | 신국판 | 256쪽 | 15,000원
2015년 7월 20일 출간 | ISBN : 978-89-6545-306-2 03810
부산의 큰 기업인이자 지역의 굵직한 경제 현안을 풀어내며 부산지역 경제계를 이끌어온 넥센(NEXEN)그룹 강병중 회장의 희수 기념 문집. 강병중 회장은 1994년부터 9년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부산경제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서, 부산자동차산업과 선물거래소 유치에 헌신하는 등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저자: 강병중
1939년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서 태어났다. 마산고와 동아대 법대를 나왔다. 집안이 부농이었으나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었고 농지개혁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고교 시절과 대학 시절을 고학하였다. 20대 때 운수업에 뛰어들었고, 흥아타이어를 설립하였다. 우성타이어를 인수하여 넥센타이어로 이름을 바꾸면서 초우량 기업으로 키워냈다. 1994년부터 9년 동안 제15, 16, 17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삼성자동차 부산 유치, 선물거래소 부산 설립, 수도권 정비법 개정, 녹산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성사시켰다. 동남경제권의 협력과 상생, 서부 경남 대도약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월석부산선도장학회와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장학사업 및 문화학술 지원, 이웃돕기 행사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넥센타이어와 KNN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립 동카자흐스탄 대학교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부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동아대학교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금탑산업훈장, 2011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 2012년 다산경영상, 진주시민상, 수출 7억불탑을 받았으며, 2014년 21세기 경영인클럽 21세기 대상을 수상하였다.
차례
부울경은 하나다 - 강병중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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