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Service and Content Market 2016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 수출대전
이번 주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를 하루 만에
돌고 왔더니 세계 여행을 다녀온 듯합니다.
다음 날 미팅한 곳을 정리해보니 무려 여섯 곳이었습니다.
현장 미팅까지 잡아가면서 남는 시간까지 알차게 미팅했네요.
이번에 산지니가 참석한 곳은
KSCM2016으로 코트라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 수출대전으로,
지난 19일 수요일 잠실 롯데호텔 3층에서
해외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의료, 관광,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바이어들이 참석했고
저희는 출판이라 주로 교육과 콘텐츠 분야에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코트라에서 제공해주는 바이어 목록을 바탕으로 미팅할 만한 바이어를 찾아보고
사전 신청 후 상호 승인 이후에 이루어집니다.
가장 첫 번째는 중국에서 아동서와 만화책을 주로 출판하는
출판사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세 곳은 모두 중국과 미팅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아동서적을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가 뒤를 이었는데요
저희 출판사도 조금씩 아동서적을 출간하고 있지요.
침팬지의 생활을 만화로 재밌게 그린 『침팬지는 낚시꾼』
출간 전에 이미 태국에 판권이 팔렸지요!
환경 파괴를 소재로 그린 『황금빛 물고기』
어눌하지만 매력적인 『어중씨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해외 바이어분들이 아동서지만 내용이 깊이가 있어 마음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어깨가 저절로 솟아올랐지요.
출판 관계자 이외에도 영화 제작사, 방송국 등
콘텐츠를 수입하는 업체와도 미팅을 했습니다
산지니에서 출간한 소설과 부산 관련 도서를 소개했습니다.
최근 출간한 『감천문화마을 산책』과 『부산을 맛보다』를 선보였는데요
그거 아시나요?
『부산을 맛보다 2』가 곧 출간합니다.
두근 두근!
그렇게 다섯 군데 미팅을 끝내고 대표님과 저는 약간의 탈진(?)을 경험하며
마지막은 러시아로 향했습니다.
그때까지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대표님이 마침 "사진 찍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넌지시 알려주셨습니다.
집에 가는 버스에서 생각났으면 울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마지막 러시아에서 온 바이어 분과
겨우 한 장 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설정한 모양새가 확 나지요ㅎㅎ
다양한 국가의 출판,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멀리, 높이 도약하는 산지니가 될게요:)
곧 출간하는 모니카 마론의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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