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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으로 남성중심의 권력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소설집 『우리들,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5. 8.





쓰디 쓴 남성 권력…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 발간

(광주일보)



황은덕 소설가가 두 번째 작품집 ‘우리들, 킴’(산지니·사진)을 펴냈다.


무안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작가는 이후 서울과 미국에서 각각 방송작가와 시간강사로 일하며 생활했다. 현재는 부산에서 거주하며 부산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경계를 넘은 다채로운 활동은 작품에 특유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집에서 작가는 입양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사회구조와 남성중심의 권력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표제작 ‘우리들, 킴’에 대해 이경 한국구제대 교수는 “버림과 선택의 대상이라는 ‘입양아’의 수동적 위치를 벗어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한편 입양에 이르는 엄마‘들’의 상황과 맥락을 제시한다”고 평한다.


이밖에 ‘글로리아’, ‘해변의 여인’, ‘열한 번째 아이’, ‘불안은 영혼을,’, ‘환대’ 등의 작품에도 남성의 이중성, 불륜, 일부이처제와 같은 남성의 권력에서 기인된 이야기들이 형상화 돼 있다. 


황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소설을 쓰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다. 한없이 더딘 발걸음이지만 소설을 써 나가는 동안 조금씩 더 나은 사람, 더 인간적인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황 작가는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200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한국어 수업’과 번역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를 펴냈고 제17회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박성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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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킴 - 10점
황은덕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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