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필사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by euk 2024. 1. 22.

 

 

입추

 

비온 뒤 맹꽁이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오며 가며

가며 오며

 

맹꽁이 맹꽁이

한둘 둘셋 다릴 들었다 놓았다

가다 서고

서다 가고

 

그새 밟혀 널부라진 놈

부르하통하 강가 양회 길

 

이 세상 어느덧 예순도 넘어

오늘은 연길 맹꽁이 내가

졸래졸래 보름달 능선

혼자 걷는다.

 

24.01.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