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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야구에 입덕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야구 입문서!_『대충 봐도 머리에 남는 어린이 야구 상식』, 『야구가 뭐라고』책 소개

by ellelitunlivre 2024. 3. 28.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산지니 독자 여러분! 편집자 초록입니다🌳
갑자기 웬 새해 인사냐고요..?
제게는 한 해가 네 번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신정, 구정, 3월 1일, 그리고 프로야구 개막일과 함께요...
(아직 제가 응원하는 팀이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해 개막한 기분도 못 느끼고 있지만요ㅠ)

개막 시즌이 되면 SNS에서 야구 입문을 고민하는 사람(과 필사적으로 말리는 주변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주위에서 말려도 야구를 보길 선택하신(no...) 독자분을 위해 야구 이해를 도와주는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바로, 25년 차 야구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양희 <한겨레> 스포츠 기자의 야구 입문서!

『대충 봐도 머리에 남는 어린이 야구 상식』『야구가 뭐라고』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 쉽게 쓰인 야구 상식 책입니다.
야구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야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지식까지 총 94가지 야구 상식이 그림과 함께 나와 있어요!
어린이를 위해 쓰인 책이지만, 성인인 제가 봐도 생각해 보지 못한 흥미로운 정보들이 많아 재미있었고
야구 입문자를 위한 책이지만 엄마 배 속에서부터 약 30년간 한 팀을 좋아해온 제가 몰랐던 정보도 많았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요.

너무도 당연히 9회까지만 진행되는 경기였던 야구, 왜 "9회"일까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야구의 역사와 함께 아홉 명의 타자가 골고루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서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마운드 위에 코치나 감독, 포수가 올라가 투수와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너무너무너무X10000 궁금했던 제게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던 책이기도 하답니다
(저녁 식사 얘기라니,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ㄴㅇㄱ)

외에도 이런 소소한 지점에서 감동을 느끼기도 했답니다ㅠㅠ
(하지만 감독 코치가 마운드에 자주 올라간다? 이건 경기가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거거든요,,,)

하나의 지식이 두 페이지에 걸쳐 만화 형식으로 간결하게 제시되기 때문에
빠르게 읽히고 무엇보다 참 재미있었어요!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 팬에게 선물하기에도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책은 야구와 함께 1년을 보내는 방법! 『야구가 뭐라고』입니다.
성인을 위해 쓰인 이 책은 구성이 특이하고 재미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어떻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는데,
귀여운 시바견 캐릭터가 야구를 친절히 설명해 준답니다ㅎㅎ

야구는 봄, 여름, 가을에 시즌을 치르는 스포츠이지만 겨울에도 다사다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데요,
선수들의 이적은 물론 스프링캠프를 즐기는 방법을 책에서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어
야구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참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히 규칙이나 구종만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더운 여름 선수들은 뜨거운 야구장에서 어떻게 버티는지,
선수들의 징크스 이야기와 10개구단에 대한 간단한 설명까지 야구팬들을 위한 실용적인 이야기가 한가득이었습니다.

각 장 사이에 이렇게 유명한 야구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실려 있는데요,
열심히 노력해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프로야구계의 기록을 세워나가는 선수들을 보며
그들의 삶과 플레이에서 야구인이 아닌 사람들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야구를 좋아한다면 전 누구나 야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두 권의 책은 김양희 기자의 책이라는 점 이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KBO에서 공식 추천한 도서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내용이 알차고 재미가 보장되어 있으니, 개막을 맞아 야구책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꼭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의 계절을 맞아 산지니에서 야심 차게 출간 준비 중인 김양희 기자의 책
『인생 뭐, 야구』가 4월 12일 출간됩니다!
야구를 보다 보면 인생과 닮은 스포츠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는데요
(요즘은 내 맘처럼 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인생과 참 닮았다는 생각 중입니다...)
『인생 뭐, 야구』 는 오랜 기간 야구의 현장을 누비며 여러 야구인들을 만나온 기자가 생각하는
야구와 인생의 닮은 점을 써 내려간 야구 에세이입니다.

출간을 맞아 산지니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야구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이라면
4월 12일을 기다려 주세요!

 

야구 보느라 일주일이 너무 바쁩니다 (출처: 핑계고)

(그럼, 저는 올 시즌 첫승을 기다리며 오늘도 6시 30분, TV 앞으로 향하겠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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