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생각하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침대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편하고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달까요. 양민주 작가는 어머니를 구름에 비유했습니다.
5월의 구름은 어머니 같다. 구름은 삶이 힘들 때 어머니를 그리듯 쳐다보는 것이다. 휴식해야 할 때 구름을 쳐다보면서 마음을 달랜다. 구름은 사람처럼 어딘가에 구속받지 않는다. 구름은 자유롭다. 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바람 따라 흘러간다. 흘러가되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그저 적막으로 흐르다가 사라지고 또 어느 순간에 나타난다. (중략) 걸려 있는 구름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 눈물을 적시곤 한다. _「어머니와 구름」중에서
그럼 여러분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어떻게 달래시나요? 문득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차오를 때 읽기 좋은 책,『어머니와 구름』이 <경남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구름 보며 어머니를 그리다
지치는 날 고개를 들어 떠가는 구름을 보듯이,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 바라보게 되는 구름 같은 사람이 있다.
김해에서 시와 글을 쓰는 양민주 수필가가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사진)을 펴냈다.
저자에게 구름은 어머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리움에 구름을 볼 때면 그의 귓가엔 노래 한 가락이 맴돈다. 생전 어머니께서 텅 빈 외갓집을 향할 때 흥얼거리시던 나훈아의 ‘너와 나의 고향’이다. ‘미워도 한세상 좋아도 한세상/ 마음을 달래며 웃으며 살리라/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온 사나이는/ 구름 머무는 고향 땅에서 너와 함께 살리라.’
외할아버지도 외할머니도 없는 외갓집을 어버이날마다 가고 싶어 하는 어머니를 바래다 드리며, 저자는 그저 어머니도 어머니 생각이 나시나 보다 짐작했다. 이제는 그도 어머니가 느꼈을 사무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하늘을 올려보며 삼켜야 하는 먹먹함이 이번 저서의 제목으로 쓰인 작품 ‘어머니와 구름’ 속에 녹아있다.
책에는 저자가 어머니를 여읜 뒤 여러 번 꺼내어 어루만졌을 어머니의 손편지도 함께 담겼다.
양 수필가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뿐 아니라 가족을 통해 그가 오롯이 깨닫게 된 수많은 감정들을 이번 수필집으로 엮어냈다.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와 삼촌, 아내와 장인, 장모 그리고 아들과 딸, 그가 써 내려간 서른네 편의 수필 속 가족들은 양 수필가 문학 세계의 근간이다. 가족에게서 온 사랑이 그의 글을 단단히 지탱한다.
출처: 2025년 6월 5일, 장유진 기자, 경남신문
구름 보며 어머니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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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구름 | 양민주 - 교보문고
어머니와 구름 |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을 돌아보다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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