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니에 또 경사가 터졌습니다.
바로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학술도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한국 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배너입니다.
장재진 선생님의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는 종교분야의 '최우수' 도서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최우수 도서는 312종 중에서 총 13종만 선정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우수도서로 선정되면 종당 800만원, 최우수도서로 선정되면 종당 1200만원 이내의 도서 구입을 통해(장재진 선생님의 책은 무려 '최우수도서'랍니다!) 공공도서관, 해외문화원, 병영도서관 등 1,000여 곳에 배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은 어떤 책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책은 최제우, 강증산, 홍수전, 강유위 이렇게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근대사상가 네 사람을 병렬하여 유·불·도에 기독교를 두루 아우른 다원주의적 종교혼합주의의 형성과정을 소개하고 이들의 사상을 비교 고찰하고 있는 학술서입니다.
종교학 부문에 선정되었지만 불교, 유교 등 특정 종교분야를 구별하지 않고 '근대'라는 시기와 '동아시아'라는 장소라는 시공간 속에 있던 네 사상가에 관한 서적입니다.
처음에는 불교 관련책인가 하며 뒤적여봤는데,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를 아울러 종교가 인간에게 주고자 한 기본목표인 '유토피아' 건설을 위한 현실정치까지 다양한 사상을 보여주고 있던 네 사상가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 '철학'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학이라고 하면 모두들 서양철학만들 떠올리기 쉽상인데요.
철학이 근원이 되는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사상, 우리에게도 어엿한 사상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이참에 공부해 보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길 바랍니다^^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 - 장재진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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