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간이 열한시 반이니 올릴 때쯤엔 여러분들은 맛점하고 계시겠네요.
'맛점'은 주로 '맛점하세요' 라고 많이 쓰이는 말인데, 맛있는 점심 드시라는 인사말이라고 하네요. 갑자기 웬 신조어냐면, 이 말을 제게 가르쳐주신 분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사람 다치지 않았느냐』의 저자 윤현주 선생님이시기 때문이지요.
선생님께서 제게 '맛점하라' 는 문자를 보내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저는 맛점이라는 말의 뜻을 몰라 여기저기 묻다가(산지니 식구들도 다 몰랐다는 사실!) 결국 네이버의 도움을 받았다는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 흐흐.
11월 6일 화요일 여섯시에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사람 다치지 않았느냐』 출판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도서 판매수익을 전액 기부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였지요.
『사람 다치지 않았느냐』- 그리고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회장 입구입니다. 책 판매 수익금은 전부 불우 청소년을 위해 기부된다고 합니다. 사진이 너무 흔들렸네요.
후강 고전연구원 원장 후강 금지수 선생님. 윤현주 선생님의 논어 스승이십니다. 원고에 몇 번 등장하신 탓에 처음 뵈었는데도 어쩐지 익숙한 느낌.
부산시장님. BS금융그룹 회장님, 전/현 부산일보사 사장님, 부산시의회 의장님 등 다양한 분들의 축하 말씀.
윤현주 선생님과 사모님. 사모님은 대단한 미인이시더라구요. 혈액형은 A형(책에 실린 내용!)
깜짝 포옹을 주문한 사회자분의 센스가 돋보이죠?
대담 시간. 사회자는 동아대 교수이자 전 유도선수인 하형주 교수님. 재기넘치는 입담으로 유쾌한 진행을 해주셨습니다.
성금 전달식.
성악 축하공연. 힘차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노래를 불러 주셨습니다. 마이크가 없었는데도 대강당이 쩌렁쩌렁하더군요.
많은 분들을 뵙고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기념회가 끝나고 대표님이 사주신 돼지갈비(!)가 즐거움의 정점을 찍어주었지요. 새 책이 나왔다는 건 언제나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반가운 소식만 알려드리는 산지니가 되겠습니다.
사람 다치지 않았느냐 - 윤현주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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