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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도서관 릴레이북토크에 다녀왔어요! _ 연극 무대로 되살아난 부산의 역사, 정경환 희곡집 『 부산을 연극하다 』
5월 23일, 부산시민도서관에서 열리는 릴레이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릴레이북토크의 첫 순서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계신 정경환 극작가의 북토크였는데요. 도서관이 엄청 넓고 깨끗해서 처음 들어가자마자 우와~ 하며 감탄했습니다. 챙긴 책과 함께 사진도 한 장 찍고 북토크가 진행되는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미리 책을 넘겨보고 계신 관객분들도 계셨고, 도서관 담당자분과 편집자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며 이야기 나누고 계신 있는 분도 계셨는데요. 저녁에 책 한 권씩을 옆구리에 끼고 모인 사람들이 소탈하게 책과 문화, 관심사에 대해 수다를 떠는 광경을 보고 있으니 참 기분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 부산이 지금보다 더 자신의 관심사를 넓힐 수 있는 기회나 커넥션이 풍부한 지역이..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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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소식 169호_다시 날개를 펴려는 한 여성의 이야기
오늘 보내드린 뉴스레터에서는 제10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이정연 소설가와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담당 편집자와 함께 신작 장편소설 는 물론 소설가로서의 삶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그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산지니 소식 169호에서 만나보세요:)>> https://stib.ee/pbiH ★ 편집자의 쪽지 # euk 편집자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친 지난 5월 초 연휴에 휴가를 내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저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한 여행! 친구와 함께 떠난 후쿠오카에서 짧지만 알찼던 2박 3일의 여행은 특별한 기억을 가득 안겨주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간 우동 가게에서는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서 여행객인 티를 내며 예상외로 너무 맛있는 우동에 감탄을 했고, 산책하러..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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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하는 템플스테이 ::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가 불교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에 사람이 꽉꽉 들어찬 퇴근길에 저는 가끔 템플스테이를 알아봅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쉬다가 오고 싶다, 중얼거리면서 검색창에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추천' 등을 검색하지요. 멋진 절 모습과 준비되어 있는 힐링 프로그램에 마음을 뺏기는 것도 잠시,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항상 뒤로가기 버튼을 누릅니다. 에이 그냥 집에서 쉬자, 그런 생각이 든달까요.그런 여러분들을 위해,『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를 추천합니다. 전국 절집 풍경과 더불어 절에서 들리는 소리, 맛볼 수 있는 음식, 쉬운 이야기를 통한 깨달음 등 불교에 관한 다양한 것들을 시집 한 권에 담았는데요. 지친 출퇴근길에 핸드폰을 들여다보지 말고 이 시집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불교신문 김하영..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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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에 읽으면 좋은 책 추천 <취재남 감성녀> <그는 금빛날개를 타고 갔다>
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오늘은 5월 21일이죠. 바로 부부의 날입니다. 5월 가정의달에 두 사람이(2) 하나가(1) 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지정된 기념일입니다. 의미를 생각하니 이 날을 쉽게 기억할 수 있겠어요. 뜻깊은 부부의 날을 맞아 여러분께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추천하는 책과 함께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1. 취재남 감성녀-동상이몽 부부 한 달 전국여행유행하는 MBTI 식으로 설명하자면 대문자 T 남편과 대문자 F 아내의 한 달 전국여행이 되겠습니다.정학구 저자와 이수경 저자는 신문사에서 만나 30년 부부의 연을 이어왔습니다. 남편인 정학구 저자가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며 안식년을 갖게 되었고, 아내 이수경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한..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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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뽑은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에 <뒤틀린 한국의료>가 선정되었습니다!
📢 온라인서점 예스24에서 뽑은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에 가 선정되었습니다! 예스24도서PD, 출판사 마케터, 편집장 등 대한민국에서 책을 만들고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그중 이 책을 추천한 오시경 동아시아 편집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올바른 방향과 복잡한 현실 사이의 섬세한 접근을 기대합니다." 김연희 저자의 는 지역의료 붕괴, 필수과 인력 부족, 소아과 오픈런, 그리고 최근 의대 정원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른 사건들을 파고 들어가 한국 보건의료에 닥친 위기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더불어 흔들리는 의료 현장 에서도 길을 모색해나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산지니 독자 여러분은 새롭게 선출될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예스24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여러분의..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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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인간, 긴꼬리족… 경계를 넘어 서로 부딪치는 존재들_정광모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 책 소개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정광모 소설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 책 소개 ▶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리얼과 허구의 경계에 선 인간 서사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설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번복과 그의 쇼맨십 가득한 기자회견 등 우리는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정광모 작가는 ‘리얼(Real)이란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총 일곱 편의 작품 속에서 SF와 현실을 오갈 수 있는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가 출간되었다.정광모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집 제목 중 ‘멸종’은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서 처한 험난한 미래를 상징하고, ‘이혼’은 호모 사피엔스 개인이 처한 개인 차원에서의 위기를 나타낸다.정광모 작..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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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도 어른! 성년의 날 추천 도서🌹
안녕하세요, 편집자 커트입니다.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인데요. 성년의 날에는 보통 향수와 장미를 받는다고 합니다. 저도 스무 살이 되던 해, 성년의 날을 맞아 향수를 선물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요. 기분이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참 설레고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향수의 향을 썩 좋아하지 않아 서랍 깊숙한 곳에 묻어두었습니다. 하하.)성인이 되신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멋진 대학생활, 혼자 떠나는 여행, 친구들과 함께 드라이브, 심야영화 관람. 이렇게 나열하기만 해도 최고입니다. 타자를 치면서 도파민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성인이 되면 마냥 즐거운 일만 있는 건 아닙..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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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도서전, [산지니]도 갑니다!📚
매년 초여름,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코엑스로 모입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새로운 책,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죠!올해도! 저희 산지니도! 이 설레는 축제에 함께합니다💚독자 여러분과 직접 만나고, 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번 도서전에서 어떤 책들을 선보일지, 또 어떤 즐거운 일이 펼쳐질지— 자세한 소식은 아래에서 전해드릴게요! 올해 주제는믿을 구석 The Last Resort “힘들 때, 외로울 때, 당신이 기대는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요?”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살다 보면 고난과 위기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감정적 흔들림,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혼돈, 인공적인 재앙과 자연적인 재난까지 쉴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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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그것은 지극한 경지로다!" :: 『중용, 어울림의 길』 속 문장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전의 힘, 월요일의 고전 한 줄 4월 한 달간 산지니 SNS를 통해 전해드렸던 『중용, 어울림의 길』 속 문장들을 모았습니다. 📖 4월의 책, 『중용, 어울림의 길』수많은 학자와 학파가 등장했던 춘추전국시대 당시, 불교가 인도에서부터 세력을 넓혀가고 관련 경전이 많았던 것에 비해 유교는 비교적 내세울 것이 적었다. 이런 상황에서 간결한 듯 심오하고 단순한 듯 복잡한 사유가 담긴 『중용』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중용, 어울림의 길』은 원전에 수록된 제자백가의 사상을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그 참뜻을 전하고 있다.저자 정천구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삼국유사』에 관한 비교 연구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로 삼국유사를 중..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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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구름은 어머니 같다.”_수필가 양민주의 『어머니와 구름』이 <프레시안>에 소개되었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이 출간되었습니다. 양민주 작가는 2015년 출간된 첫 수필집 『아버지와 구두』로 원종린 수필문학작품상을, 두 번째 수필집 『나뭇잎 칼』로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 수상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수필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필집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을 향한 애틋함,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 등을 써내려간 서른네 편의 작품을 담아냈는데요. 의 조민규 기자가 소개하였습니다😊 김해 양민주 수필가 세번째 수필집 출간 ...유년 시절 대한 향수·가족 향한 애틋함 등 담아 내"고등학교 갓 입학한 후의 일이다. 몇 가지 준비물을 사기 위해 어머니께 돈을 요구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어머니는 주지를 못했다. 그래서 화가..
2025.05.14
산지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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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인간, 긴꼬리족… 경계를 넘어 서로 부딪치는 존재들_정광모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 책 소개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정광모 소설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 책 소개 ▶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리얼과 허구의 경계에 선 인간 서사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설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번복과 그의 쇼맨십 가득한 기자회견 등 우리는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정광모 작가는 ‘리얼(Real)이란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총 일곱 편의 작품 속에서 SF와 현실을 오갈 수 있는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가 출간되었다.정광모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집 제목 중 ‘멸종’은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서 처한 험난한 미래를 상징하고, ‘이혼’은 호모 사피엔스 개인이 처한 개인 차원에서의 위기를 나타낸다.정광모 작..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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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그것은 지극한 경지로다!" :: 『중용, 어울림의 길』 속 문장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전의 힘, 월요일의 고전 한 줄 4월 한 달간 산지니 SNS를 통해 전해드렸던 『중용, 어울림의 길』 속 문장들을 모았습니다. 📖 4월의 책, 『중용, 어울림의 길』수많은 학자와 학파가 등장했던 춘추전국시대 당시, 불교가 인도에서부터 세력을 넓혀가고 관련 경전이 많았던 것에 비해 유교는 비교적 내세울 것이 적었다. 이런 상황에서 간결한 듯 심오하고 단순한 듯 복잡한 사유가 담긴 『중용』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중용, 어울림의 길』은 원전에 수록된 제자백가의 사상을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그 참뜻을 전하고 있다.저자 정천구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삼국유사』에 관한 비교 연구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로 삼국유사를 중..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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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 그리고 가족,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 :: 책 소개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을 돌아보다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이 출간되었다. 양민주 작가는 2015년 출간된 첫 수필집 『아버지와 구두』로 원종린 수필문학작품상을, 두 번째 수필집 『나뭇잎 칼』로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 수상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수필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을 향한 애틋함,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 등을 써내려간 서른네 편의 작품을 담아냈다. 더불어 저자와 긴 세월 인연을 가진 성선경 시인의 발문 「먼 길을 나서는 사람의 채비」이 수록되어 작가의 수필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양민주 시인의 수필에서는 가족이 남다른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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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갈피를 잡기 어려운 순간에도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_ 소진기 경찰서장의 두 번째 에세이집 『부서지며 간다』 :: 책 소개
글 쓰는 경찰관 소진기의 두 번째 에세이『부서지며 간다』 책소개 글 쓰는 경찰관 소진기의 두 번째 에세이, 주어진 운명에 맞서며 오늘도 살아내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안의 언어글 쓰는 경찰관 소진기의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책은 저자의 일상,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이면,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 세월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세상에서 쉽게 외면당하는 가치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글과 함께 더욱 깊어진 사유와 인생을 관조하는 시선이 돋보이는 47편의 글은 독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부서지며 간다』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된 첫 번째 에세이집『나도 나에게 타인이다』출간 이후 5년간 써내려간 글들이 차곡차곡 모여 있다. 철학..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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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말레이 반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_『일본군과 영국군의 1941 말라야 전쟁』 :: 책 소개
『일본군과 영국군의 1941 말라야 전쟁』제2차 세계대전 말레이 반도에서의 일본군과 영국군의 격돌을 생생하게 재현하다 책 소개 ▶ 1941년 말레이 반도에서의 전황을 좌우한 군사력과 전술의 모든 것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일본은 석유가 풍부한 보르네오, 수마트라, 자바로 진출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침공을 시작했다. 말레이 반도와 싱가포르로 이루어진 말라야 지역은 당시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기에 일본의 말라야 진격은 곧 영국군과의 전쟁을 의미했다. 1941년 말부터 1942년 초까지, 일본은 말라야 지역을 점령해 나갔으며,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시기의 전황을 상세히 다룬 기록은 많지 않다. 『일본군과 영국군의 1941 말라야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말레이 반도에서 벌어진 ..
2025.04.30
출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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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뽑은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에 <뒤틀린 한국의료>가 선정되었습니다!
📢 온라인서점 예스24에서 뽑은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에 가 선정되었습니다! 예스24도서PD, 출판사 마케터, 편집장 등 대한민국에서 책을 만들고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그중 이 책을 추천한 오시경 동아시아 편집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올바른 방향과 복잡한 현실 사이의 섬세한 접근을 기대합니다." 김연희 저자의 는 지역의료 붕괴, 필수과 인력 부족, 소아과 오픈런, 그리고 최근 의대 정원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른 사건들을 파고 들어가 한국 보건의료에 닥친 위기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더불어 흔들리는 의료 현장 에서도 길을 모색해나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산지니 독자 여러분은 새롭게 선출될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예스24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여러분의..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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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책씨앗 5월호에서 『뉴욕 거리의 한나 아렌트와 랠프 엘리슨』을 만나보세요🙋🏻♀️🙋🏻♂️
어쨌든 저는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무자비한 폭행, 신체의 본능적인 불안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기분이 들어요. 너무나도 정확한 당신의 소견 덕분에 제가 상황의 복잡다단함을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어요._15쪽, 한나 아렌트가 랠프 엘리슨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여러분은 ‘잘못 인정하기’를 잘하시나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스쳐 지나간 말이나 행동을 바로잡는 것도 어려운데, 이미 공언한 생각을 바꾸고 사과하는 일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예전엔 괜한 자존심 때문에 망설이곤 했는데요. 이제는 오히려 그런 태도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씩이라도 더 유연해지려 노력하고 있어요.위의 인용은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흑인 소설가 랠프 엘리슨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책 『뉴욕 거리의 한나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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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립국악원 2025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 보고 왔어요!
지난주 금요일, 공연을 관람하기 위하여 칼퇴 후 부산국립국악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기 공연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부산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국악원은 처음이라 더 설렜습니다. (서면, 시민공원이랑 가까워서 공연 보러 오시기 좋을 것 같아요ㅎ.ㅎ)공연이 이루어지는 연악당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조선에서 온 흰말 실제로 작년 공연에서 무용수가 착용했던 의상이라고 합니다! 『유마도』 표지와 같이 찍으면 멋있을 것 같아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하하입장시간이 되자마자 들어가서 아무도 없을 때 멋있게 인증샷도 찍었습니다😎아쉽게 이번 공연을 놓치신 분들을 위하여 작품내용을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프롤로그 | 왕께서 사신..
2025.05.07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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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의 각성과 통찰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 시"_ 임재해 교수님의 시선으로 본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
『고조선문명과 신시문화 』 , 『 천지갑산이 굽어보는 마을 송제 』 등을 집필하신 임재해 안동대 명예 교수님께서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를 읽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함께 읽기 좋은 내용이어서 산지니 독자분들께도 공유드립니다. - 임재해 안동대 명예 교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설은 시적 표현이 두드러져서 특히 주목을 끌었다. 그의 소설은 과도한 시적 묘사로 서사적 사건 전개의 흐름을 머뭇거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줄거리를 떠나서 섬세한 묘사 자체가 시적 감동과 여운을 길게 남기는 효과가 있다. >에서 “눈은 쏟아져 내렸다. 모든 것을 덮어버릴 듯, 모든 것을 지워버릴 듯.”이라고 함으로써 제주 4.3사건의 비극이 묻히어가는 상황을 눈의 이미지를 통해 현..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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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로 필자 데뷔하기_『동물, 뉴스를 씁니다』,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편집 후기
안녕하세요, 산지니 동물 전문 편집자 SUN 편집자입니다.'전문'. 자칭으로 붙이기엔 너무 거창한 타이틀이지만 산지니에서 나온 두 권의 동물권 책 『동물, 뉴스를 씁니다』,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모두 제가 담당이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이번에 제가 『기획회의』 623호에 필자로 데뷔했습니다. 이번 호의 주제는 #나의 인생 기획. 동물 전문 편집자답게(ㅎㅎ) 『동물, 뉴스를 씁니다』의 기획 배경과 부산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느낀 점을 썼습니다.제 글을 잠시 소개하자면 이듬해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고 주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더 자주 들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발정기가 끝나면서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나는 시기라 그런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며 유기되는 고양이가 늘어났다는..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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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로봇> :: 시사회 영상에 등장한 송방순 동화작가 😚
『수박이 데굴데굴 여름이 쿵!』 송방순 동화작가가 드림웍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의 시사회 영상에 출연했습니다. 동화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듣다 보니 애니메이션 영화 이 마구 궁금해지는데요, 송방순 동화작가의 추천사를 함께 살펴봅시다. 드림웍스 [와일드 로봇], 동화작가들의 추천 영상 드림웍스 신작 애니메이션 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에 사랑받은 피터 브라운의 동명 소설, 『와일드 로봇』 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연한 사고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로봇 ROZZUM unit 713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부모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됩니다. ‘로..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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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는 어떤 일을 할까? :: 꿈길 직업 체험 프로그램 후기 2편(부산 부산진여자중학교)
안녕하세요. 산지니 여울 편집자 입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직업 체험 프로그램 '꿈길'이 올해부터 재개되어 총 2회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꿈길이란,'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의 준말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의 진로 체험을 지원하는 교육부 운영 서비스 플랫폼입니다.산지니는 꿈길 프로그램의 진로 체험처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출판사 관련 직군을 소개하고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진로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https://www.ggoomgil.go.kr/front/index.do 꿈길시/도 전체 서울특별시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www..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