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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41

영화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를 읽다 영화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를 읽다 정선재 (산지니 편집자) “너답지 않게 왜 이래?” “나다운 게 뭔데! 어흑흑흑….” 뻔한 드라마의 뻔한 대사다. 그런데 이 말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삶의 깊은 물음에 도달한다. 진짜 나다운 건 뭘까? 나다운 삶으로 가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웬 ‘중2병’ 같은 고민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삶의 방향을 어찌 열다섯 살에만 고민할 수 있겠는가. 나답게 사는 것, 아마 이것은 평생을 풀어야 할 숙제 같은 게 아닐까. 여기 국가와 가부장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철저히 나만을 위해 산 사람이 있다. 신념 가득한 눈으로 당차게 일본 제국주의를 조롱하던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 영화 을 통해 그녀를 만났다면 누구나 궁금해할 것이다. 무엇이 가네코 후미코를 이렇게 만들었.. 2017. 8. 4.
이규정 현장취재 장편소설 『사할린』서평 & 강연 역사와 인권 <사할린 한인의 역사> 해협 하나 건너 바로 거기가 북해도인데 바다는 한사코 달아나기만 하였고 오오츠크의 사나운 파도만 밀려왔다. 남으로 향하여 말없이 앉아 계셨던 이곳 사할린스크 코르사코프의 언덕 위엔 까마귀 울음소리만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조선으로 가자, 조선! 하시던 조선은 저승길보다 멀었는가. 유지나야 까레야(남조선)의 길이 열렸는데. 안녕하세요! 우파jw입니다! 저는 요즘 낮이고 밤이고 읽고 있는 책이 있어요! 바로 이규정 선생님의 현장취재 장편 소설 『사할린』입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권당 약 350쪽가량의 분량을 가지고 있어 결코 적은 양이 아니지만, 저는 이 책을 읽는데 푹 빠져 이틀 만에『사할린』을 정독했답니다! 『사할린』은 『먼 땅 가까운 하늘』이라는 제목으로 1996년에 출간된, 출판한 .. 2017. 8. 3.
‘박열’ 관객수 230만 돌파… 영등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선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상쾌한 목요일입니다! 하고 인사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덥고 습한 목요일이네요...ㅎㅎㅎ (ㅠ.ㅠ) 하지만 이런 날씨도 이겨낼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바로 재조명에 큰 보탬이 되었던 영화 에 대한 소식인데요. 영등위(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 등장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거고요~ 다시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가져봅니다ㅎㅎㅎ 그럼 자세한 내용을 담은 기사를 보여드릴게요^^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 ‘박열’ 관객수 230만 돌파… 영등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선정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2017. 8. 3.
독재자에게 박수갈채·인형시위…기발한 전세계 시위방법들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지니의 신간! 이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출간 전부터 관심을 보여주신 책인데요, 연합뉴스에서 신간 소개로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 전문을 읽으시려면 가장 아래에 있는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 독재자에게 박수갈채·인형시위…기발한 전세계 시위방법들 신간 '거리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2012년 1월 러시아 바르나울에서 열린 인형시위. 러시아 정부는 시베리아 눈에 놓인 인형들을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보았다. 그런 행위는 불법으로 여겨졌다[산지니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우리는 흔히 '시위'하면 구호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거나 요구사항을 적은 현수막을 든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 경찰에 맞선 채 .. 2017. 8. 1.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북트레일러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STREET SPIRT: The Power of Protest and Mischief 북 트 레 일 러 스티브 크로셔의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이하 『거리 민주주의』)은 가까운 중국에서부터 미국, 유럽, 중동까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시위 현장 모습을 일곱 가지 주제로 묶어 소개한다. 특히 각 시위 현장의 모습을 담은 79개의 사진은 독자들이 짤막한 글만으로는 그려보기 힘든 사람들의 ‘변화를 위한 창의적인 행동’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인권운동가로 오랜 세월 활동한 저자는 언론인으로 활동한 경력을 살려 시위 정황을 차분히 정리하면서도 이야기가 지나치게 경직되지 않도록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적절히 녹여낸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 2017. 8. 1.